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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송용원] 당연한 것은 없다
영영 만나지 못할 것 같던 두 나라 지도자가 마주했다. 절대 손을 잡을 수 없을 것 같던 두 정상이 다정히 악수를 한다. 그 광경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짜릿함과 놀라움에 젖은 눈빛으로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2018-06-15 05:00
[바이블시론-임성빈] 신앙인과 나라사랑
과연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예수 믿으면 근심 걱정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떤 것도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했던 성숙한 신앙인, 바울조차 다음과
2018-06-08 05:05
[바이블시론-전철] “감사합니다”
느지막한 저녁 헬스를 마치고 화장실에 들른다. 눈앞에 문구가 붙어 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단어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내용이다. 집으로 간다. 그런데 저쪽 화단에 연세가
2018-06-01 05:03
[바이블시론-장윤재] 거룩한 공동식사
가족에게 밥상을 차려주어야 하는 대부분의 주부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남이 차려준 밥’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성서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밥상을 차려주시는 분’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
2018-05-25 05:05
[바이블시론-송용원] “번쩍하는 순간”
살다보면 그런 때가 있다. 여태까진 모호했던 것이 온전히 드러나는 때 말이다. 마치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니 이전에는 감추어졌던 무언가가 갑자기 밝혀지는 시점. 미처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찾아오는 순간. 그런 모멘트
2018-05-18 05:05
[바이블시론-임성빈] 문명과 종교
서구의 경우를 본다면, 계몽주의 시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한 세속화의 거센 물결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교회를 주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이전만 해도 교회로 대표되는 종교가 정치·경제의 영역뿐만이 아닌 의료·과학
2018-05-11 05:00
[바이블시론-전철] 지금 넘어가 볼까요?
“이쪽으로 서실까요? 지금 넘어가 볼까요?” 이 땅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는 이 감격스러운 사건을 바라보니 두 신앙의 길이 떠오른다. 하나는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인생
2018-05-04 05:05
[바이블시론-장윤재] 하나님의 평화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분단과 대결의 낡은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보인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더욱 차분히 평화에 대해 묻고 그것을 성실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는 ‘국가 건설’보다 ‘국민 형성’에
2018-04-27 05:05
[바이블시론-송용원] 잊히지 않는 상처 껴안기
금년 부활절은 4월 첫날, 만우절이기도 했다. 부활절은 인터넷 검색 순위에서 만우절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꼭 만우절이 아니더라도 부활의 의미가 먼 이야기처럼 들려서 그랬는지 모른다. 신이 계시다면 왜 만물이 소생하는 4월을 이토
2018-04-20 05:00
[바이블시론-임성빈] 더 깊고, 올곧은 문화를 꿈꾸며
오늘 교회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단체로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독교가 합리성과 충돌한다고, 민족주의적 정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념적인 갈등상황에서
2018-04-13 05:00
[바이블시론-전철] 조롱당하는 인간
언제부터인가 파란 하늘이 사라졌다. 하여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새삼 반갑다. 이들이 저 우울한 미세먼지를 정화하기 때문이다. 허나 인간이 빚어낸 대기오염을 언제까지 자연이 수습하고 치유해줄까. 아직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2018-04-06 05:05
[바이블시론-장윤재] 생태적 회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말이다. 미세먼지는 숨 막히고, 무엇보다 이 봄이 어느 순간 폭염으로 돌변할지 두렵기까지 하다. 1960년에 과학자 레이첼 카슨이 예견한 ‘침묵의 봄’이 아직 오지 않은 것을 그
2018-03-30 05:05
[바이블시론-송용원] 선과 악의 경계선 너머
197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 ‘수용소군도(收容所群島)’로 널리 알려진 ‘러시아의 양심’ 알렉산드르 솔제니친(1918∼2008)은 선과 악의 경계선이 인간 외부에 있지 않음을 간파했다. 선악을 가르는 기준은 이데올로기, 국경, 제도, 계
2018-03-23 05:05
[바이블시론-임성빈]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포용해야
평화올림픽을 지향했던 평창올림픽은 우리에게 평화를 향한 희망과 함께 적잖은 과제를 주었다. 그중 남북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논쟁과 젊은 세대의 비판적 여론은 우리에게 세대 사이의 인식에 대한 차이와 함께 소통의 중요성을 새삼
2018-03-16 05:02
[바이블시론-전철] 인간의 마음
거칠고 견고한 폭력, 위선, 뇌물의 시대를 살아간다. 아픈 시대를 대하는 마음이 불편하고 부끄럽다. 공대생을 위한 공학윤리 수업의 주제 가운데 하나가 선물과 뇌물의 차이다. 서로 무엇을 주고받았을 때 공개해도 상관없는 것이
2018-03-08 17:45
[바이블시론-장윤재]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성서의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자기 민족을 사랑했던 사람이다.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산에 올라 있을 때 산 아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하며 야단이 났다. 하나님은 “나는 이 백성들에게 신물이 났다, 이제 내가
2018-03-01 18:27
[바이블시론-송용원] 이파리 하나만 그려도 된다
이 땅에서 기업가로 살아간다는 존재이유는 무엇일까? 역사가 폴 존슨에 따르면 목수로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조그만 비즈니스를 하셨던 예수님의 일을 모범으로 삼았던 기독교 수도원 공동체에서 기업(企業, company)의 본래 의미가 꽃
2018-02-22 18:17
[바이블시론-전철] 나를 넘어서는 것
“그 이후 나는 저물고 있었다. 행복을 탐낸다는 것이 죄악처럼 두려운 오월.” 시인 고정희의 시 화육제별사(化肉祭別詞) 한 토막이다. 역사의 아픔과 내면의 슬픔이 깊이 결탁된 시의 한 문장을 음미한다. 한 시대를 신앙의 눈으로 고
2018-02-08 17:41
[바이블시론-장윤재] 생명의 노래를 불러라
호머의 ‘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라는 사람의 방랑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을 향해 배를 띄우는 오디세우스에게 ‘사이렌’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내린다. 사이렌은 아름다운 처녀 얼굴에 새의 몸을 하고 날
2018-02-01 17:50
[바이블시론-송용원] 새로운 500년의 길목에서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에 비춰진 대한민국의 자화상은 어땠을까. 금년 30-5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1인당 소득 순위는 올랐지만 삶의 만족도는 떨어졌다. 특히 ‘누군가
2018-01-25 18:58
[바이블시론-임성빈] 2018, 우리의 소망
아들을 군에 보낸 후의 경험이다. 훈련병 시절 “군대에서 무엇을 배웠냐”고 물었다. “첫째 세상에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둘째 참는 것”이라고 답했다. 시간이 지나 나름 군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아 다시 물어보았다.
2018-01-18 17:44
[바이블시론-전철] 시간의 주님
2018년, 새로운 시간이 열렸다. 그가 우리의 잠과 인생을 다시 깨었다. 새해 타임캡슐은 우리의 고유한 삶으로 다시 귀환했다. 시간의 의미를 헤아린다. 시간은 각자에게 반복 불가능한 유일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너무나 보편적이기
2018-0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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