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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유장춘] 최선과 최악 사이에서
인터넷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아주 난잡하고 요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고요한 상념에 잠기게 되는 때가 있다. 오래전 보도된 기사지만 전직교사 김남식 할아버지 같은 분을 발견할 때가 그렇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 교사
2016-07-21 18:26
[바이블시론-지형은] 개·돼지 인간론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연극 대회가 열렸다. 신과 짐승과 인간이 출전했다. 짐승들이 나와서 연기한다. 원숭이는 갖은 재롱을 다 부리고 새들은 날면서 멋진 기교를 부렸다. 사자나 코끼리는 엄청난 힘으로 순식간에 공포 분위
2016-07-14 19:25
[바이블시론-송병구] 길 없는 길, 길을 열라
얼마 전 스페인 산티아고길 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친구에게 물었다. 얼마나 행복하냐는 물음에 “죽을 뻔했다”고 실토하였다. 길을 걸으면서 태양은 가릴 수 있었지만 땅에서 반사되는 열기가 너무 뜨거웠다고 했다. 고생길을 감수할
2016-07-07 18:00
[바이블시론-채수일]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해야
지난 6월 29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사무총장 김광준 신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화합으로 하나된 30년, 미래를 향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주제로 30년 역사를 회상
2016-06-30 17:49
[바이블시론-김병삼]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슬프다
지하철 사고로 사망한 사람보다 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 때문에 죽은 사람이 더 많다는 자조적인 이야기가 들린다. 2013년 성수역, 2014년 독산역, 그리고 2015년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용역업체 직원들이 동일
2016-06-23 17:59
[바이블시론-김기석] 희망과 절망의 갈림길
스페인 북부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삼십여일 동안 걷고 돌아온 지인의 얼굴은 건강한 구릿빛이었다. 어떤 그리움이 그를 이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리해야 할 일상의 많은 일들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부
2016-06-16 19:28
[바이블시론-유장춘] 그의 죽음을 헛되이 말라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자신의 일기에 적어놓은 글처럼 전태일은 가엾은 소녀소년 노동자들을 위하여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 책을
2016-06-09 20:18
[바이블시론-채수일] 시스템보다 정신개혁
예수께서 다섯 개의 보리떡과 두 마리의 소금에 절인 생선으로 5000명 이상을 먹이신 ‘5병2어의 기적’ 이야기는 복음서 모두에 전승돼 있습니다. 빈들에서 날이 어두워지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먹을 것을 사러’ 보내야겠다고 했을
2016-06-02 18:09
[바이블시론-김병삼] 고놈 참 고약해(高若海)!
세종대왕실록에 등장하는 독특한 인물이 있다. 세종시대에 대사헌을 지냈던 ‘고약해(高若海)’라는 사람인데, 민간어원 학설에 의하면 흔히 사용하는 ‘그 사람 참 고약해’라는 문장에 등장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 소설가 이문영
2016-05-26 19:26
[바이블시론-김기석] 문명이 길을 잃을 때
오늘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메르스 사태는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긴급 재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 사회가 얼마나 허둥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매뉴얼은 작동되지 않
2016-05-19 17:54
[바이블시론-유장춘] 정체성을 회복하자
몇 년 전 시골에 조그마한 농장을 구입했을 때 거기 구석진 곳에 물웅덩이가 하나 있었다. 장에 가서 새끼오리 여덟 마리와 기러기 두 마리를 사서 웅덩이에 넣어 주었다. 신기하게도 기러기는 다 큰 어른이 될 때까지도 날아가지 않았
2016-05-12 19:42
[바이블시론-김병삼] 목회자 일탈, 드러내 치료하자
‘일탈행동’이란 사전적 의미로, 사회에서 규정한 제도나 규범에서 벗어난 행위를 말한다. 그러므로 일탈은 ‘실수’와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목회자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더
2016-04-28 19:43
[바이블시론-김기석] 평화를 교란한 죄
총선이라는 난폭한 열정이 지나간 뒤 사람들은 그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에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기 위해 분주하다.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의는 수많은 정치평론가들과 선거 전문가들의 낯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사실
2016-04-21 17:32
[바이블시론-유장춘] 약자 중심의 사회를 향하여
복음은 단지 종교적 영역에서만 진리가 아니다. 복음은 세속적 영역에서도 타당성을 갖고 있다. 십자가의 진리는 종교적인 의미에서만 진리가 아니라 정치활동과 기업 운영 등과 같은 일반사회의 영역에서도 진리라는 것이다. 십자가를
2016-04-14 17:40
[바이블시론-채수일] 어처구니없는 말
안식일 다음 날, 예수님의 시신에 향료를 바르기 위해 무덤을 찾은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무덤 어귀를 막은 돌이 굴려져 나간 것을 보고 무덤 안으로 들어갔는데,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것입니다. 혹 누가 예수님의 시신
2016-04-07 18:38
[바이블시론-김병삼] 육룡이 나르샤
얼마 전에 종영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 실린 가사 중 하나를 빌려온 것이다. 용비어천가는 세종 29년에 왕조의 창업과 조선 왕조가 오래가길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악장(樂章) 형식의 노래다. ‘
2016-03-31 17:28
[바이블시론-김기석] 어둠이 세상을 덮칠 때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고난주간에 벨기에의 브뤼셀 공항과 말베이크 전철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폭탄 테러가 벌어졌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IS는 자기들이 벌인 일이라 주장하고
2016-03-24 17:46
[바이블시론-유장춘] “나는 여호와의 편이다”
온통 세상에 난리가 났다. 여당 야당이야 늘 싸우는 것이라고 하지만 총선이 다가와 공천과정에 있는 지금,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사분오열돼 다투고 있다. 친박이니 비박이니, 친노니 비노니 하는 말들이 가지를 쳐서 헤아
2016-03-17 17:30
[바이블시론-채수일] 돈과 부활
예수께서는 자신의 수난과 부활을 세 번 예고하셨는데, 세 번째 예고 직전에 한 부자 청년이 질문합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영생(부활)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너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2016-03-10 17:46
[바이블시론-김병삼] ‘정치의 실종’은 관계의 문제다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 정국이 지나갔다. 의회에서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방법을 사용하는 야당이 안쓰럽게 느껴지거나 동정이 가지 않는다. 단지 대한민국의 정치가 실종되었다고 느낄 뿐이다.
2016-03-03 17:29
[바이블시론-김기석] 다리 놓는 사람
아름다운 것, 숭고한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불길한 어둠을 차마 못 본 체할 수 없다.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위태로운 세월이다.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를 둘
2016-02-25 17:32
[바이블시론-유장춘] 승패보다 중요한 것
톨스토이는 바보 이반의 나라를 통해 악의 세력과 싸워 이기는 방법을 말해주었다. 그 나라엔 군인도 없다. 악한 이웃 나라가 쳐들어와도 도무지 대항하지 않는다. 군인들이 거칠게 약탈하자 자신들이 가진 물건을 순순히 내어줄 뿐만
2016-02-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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