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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김병삼] 신뢰와 행복
경제학의 고전인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가 ‘도덕 감정론’이라는 책을 썼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비정한 경제적 논리에 도덕적 감정을 개입시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다. 인간을 ‘
2016-02-04 18:35
[바이블시론-김기석] 봄의 씨앗을 심는 사람들
며칠 전 제주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하게 되자 수많은 사람이 공항에 갇혀 지낼 수밖에 없었다. 시내로 나가는 차를 타기도 어려웠고, 숙소를 잡기는 더욱 힘들었다. 예기치 못한 사태 앞에서 모두가 허둥거렸
2016-01-28 17:57
[바이블시론-유장춘] 길을 가다, 길이 되다
“시인은 시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소위 현대시의 거목으로 불리는 한 시인이 죽었을 때 당시 문화부 장관이란 인물이 조사로 읊조린 말이다. 벌써 15년이 지났는데도 내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 있다. 생애에 오점을 남기지 않을
2016-01-21 17:38
[바이블시론-채수일] 작심삼일하는 이들을 위하여
해가 바뀔 때는 특별히 더 무언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지는 해와 함께 낡은 자신을 벗어버리고, 떠오르는 해와 함께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결심이지요. 사람마다 자신의 변화를 도모하는 때와 방식이 다릅니다. 새해 첫날 일출을
2016-01-14 17:30
[바이블시론-김병삼] 객관적인 중심은 없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J 피아제는 어린이 심성의 특징으로 ‘자기중심성(egocentrism)’을 들었다. 이런 상태의 아동은 외계인지의 방법이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유치하다’라는 말도 자기 자신밖에 보지 못하는 성숙하지
2016-01-07 17:30
[바이블시론-김기석]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는 빛
‘가슴 벅찬 새해가 밝아왔다’고 쓰고 싶었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고 노래했던 반칠환 시인의
2015-12-31 18:03
[바이블시론-유장춘] 삶의 자리로 들어오신 예수
크리스마스 스토리가 설정하고 있는 정황은 오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 베들레헴, 마구간, 말구유, 그리고 애굽과 나사렛으로 구성되는 이 이야기의 핵심 사상은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구세주다.
2015-12-24 17:25
[바이블시론-채수일] 복면의 정치, 정치의 복면
복면을 쓴 시위대를 IS 혹은 테러범과 동일시하는 대통령의 발언 후, 그 후에 등장한 평화적 시위에서는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등장했습니다. 복면을 쓴 폭력적 시위나 물대포로 과잉 대응하는 국가폭력을 피하면서 평화적 시위 방식으
2015-12-17 17:40
[바이블시론-김병삼] 교만이 부른 不通
바벨탑의 상징은 ‘교만’이다.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던 인간의 교만은 바벨탑을 건설하기에 이른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에 대하여 하나님은 서로 소통할 수 없도록 언어를 혼란케 하셨고, 그 결과 바벨탑은 무너졌고 인간들은 각자
2015-12-10 18:08
[바이블시론-김기석] 새로운 세상을 시작하자
바야흐로 기다림의 절기이다. 학생들은 방학을 기다리고, 산모는 태중의 아이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수험생들은 합격 소식을 기다린다. 거리에서 찬 바람과 맞서야 하는 이들은 아침 해가 밝아오기를 학수고대한다. 세상이 왜 이 모양
2015-12-03 18:07
[바이블시론-유장춘] 방향이 문제다
“유지초이북행야(猶至楚而北行也·초나라로 간다고 하면서 북쪽으로 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에 위(魏)나라 왕이 조(趙)나라를 치려고 전쟁을 준비할 때 신하 계양이 왕에게 한 말이다. 계양이 큰길에서 어떤 사
2015-11-26 18:11
[바이블시론-채수일]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
신경학자이자 의사이면서 의료서사작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올리버 색스(Oliver Sacks)가 지난 8월 30일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깨달음’, ‘뮤지코필리아: 뇌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
2015-11-19 19:11
[바이블시론-김병삼] ‘學’이 아닌 ‘習’이다
‘학습(學習)’이라는 말은 ‘배워서 익힌다’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심리학적으로 학습이란, 배움을 통해 지속적인 행동의 변화나 그 잠재력의 변화를 기대한다. 배움과 변화에서 학습이 완성되는 것인데, 이 시대의 비극은 너무 많은
2015-11-12 18:37
[바이블시론-김기석] 누구의 올바름인가
2015년도 노벨 문학상은 벨라루스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갔다. 그의 책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1986년 4월 26일 밤에 벌어진 핵발전소 폭발 사건이 빚어낸 참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가는 그 사건으로 인해 삶이 황
2015-11-05 18:02
[바이블시론-채수일] 엑소더스
올 9월 말까지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은 63만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난민의 절반은 어린이입니다. 지난 9월 2일 시리아 난민이던 세 살 된 어린이 에일란 쿠르디가 해변에서 시체로 발견된 한 장의 사진은 전 세
2015-10-22 18:56
[바이블시론-김병삼] 해석인가 왜곡인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민간 교과서를 검증하는 방식이 역사를 편향적으로 만들었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타당성은 역사적 편향에 근거한 현 교과서를 바로잡고 미래지향적이고
2015-10-16 00:20
[바이블시론-김기석] 떠도는 말들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의 말로 인해 정치권이 시끄럽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 저는 그렇게 봤다”고 말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산주의자라고 확신
2015-10-09 00:20
[바이블시론-김상근] 악어의 눈물, 사람의 눈물
‘악어의 눈물’이란 표현이 있다. 사냥한 동물을 무자비하게 씹어 삼키면서 짐짓 눈물을 흘리는 악어의 위선적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전혀 슬프지 않으면서 슬픈 척하는 강자의 위선을 꼬집고 있다. 꼬리가 잘린 도마뱀이 눈물을 흘려
2015-10-02 00:20
[바이블시론-채수일] 장로교회 100회 총회를 마치고
지난 14일부터 한 주간 동안 거의 같은 기간에 한국의 장로교회들은 100회 총회를 가졌습니다. 장로교 첫 번째 총회가 1912년 평양에서 열렸기 때문에 마땅히 올해 103번째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만, 1943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일제에
2015-09-25 02:20
[바이블시론-김병삼] 너희도 난민이었던 때를 기억하라
“너희도 이방에서 나그네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해야 할 때다. 하나님의 법은 늘 우리 삶에서 책임적 인간이 되는 충실함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이방에서 비참하게 죽은 시리아 난민 꼬마 에일란 쿠르디의
2015-09-18 00:20
[바이블시론-김기석] 인간됨을 묻는 물음표
최근 신문에서 본 몇 장의 사진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아일란 쿠르디, 시리아 내전을 피해 부모와 두 살 위 형과 더불어 난민선에 올랐던 세 살배기 아이다. 그는 터키 해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붉은 색 티셔츠에 감청색
2015-09-11 00:25
[바이블시론-김상근] 참회록
나는 참회한다. 세시봉의 감미로운 노래에 취해 나의 젊음은 낭만적이기만 했다. “저 별은 나의 별”이라 노래했지만, 사실 서울의 밤하늘에는 별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조용필은 내 삶의 작은 위로가 되었다. 삶이 마냥 아름다운
2015-09-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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