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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김상근] 참회록
나는 참회한다. 세시봉의 감미로운 노래에 취해 나의 젊음은 낭만적이기만 했다. “저 별은 나의 별”이라 노래했지만, 사실 서울의 밤하늘에는 별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조용필은 내 삶의 작은 위로가 되었다. 삶이 마냥 아름다운
2015-09-04 00:30
[바이블시론-채수일] 원수사랑? 원수사랑!
원수는 미워해야 하고, 박해하는 사람에게는 보복해야 하는 것이 인간적 정서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미 일어난 불의는 원상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이미 죽었고, 우리는 죽은 사람을 살
2015-08-28 00:23
[바이블시론-김병삼] 교회가 교회다우려면
대한민국 19대 국회에서 제출된 법안이 1만574건에 이른다. 이 중에 2785건이 처리되었고 7789건은 계류되어 있다. 그러나 제출된 법이 다 통과된다 하더라도 더 나은 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법으로 이 세상을 정의롭게 통치하려는
2015-08-21 00:30
[바이블시론-김기석]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입추가 지나자 아침저녁 바람 맛이 달라졌다. “늦더위 있다 한들 절서야 속일쏘냐. 비 밑도 가볍고 바람 끝도 다르도다.” 농가월령가의 칠월령을 흥겹게 되뇌인다. 하루하루 보랏빛으로 물들어가는 포도송이를 바라보는 즐거움이 크다
2015-08-14 00:30
[바이블시론-김상근] 좀비영화의 진실
여름철에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썩 나쁘지 않은 피서법이다. 공포영화가 주는 서늘한 느낌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어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보는 영화를 납량(納?) 특집이라 부른다. 요즈음은 소복을 입고 검은
2015-08-07 00:30
[바이블시론-채수일] 배신의 정치? 정치의 배신!
지난 6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유승민 의원을 배신자로 낙인찍은 후 이른바 ‘배신의 정치’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황제가 되길 꿈꿨지만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절규하면서 죽어간 시저와 공화정을 지키기 위
2015-07-31 00:39
[바이블시론-김병삼] 소수의견 vs 다수의견
다수의 횡포를 막고 소수의견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 ‘국회선진화법’이다. 그런데 이제는 ‘소수 독재법’이 되어 망국의 길을 가고 있으니 다시 법을 개정하자고 한다. 이 법이 다수의 횡포와 소수의 물리적 대응을 막
2015-07-24 00:30
[바이블시론-김기석] 이것이 인간인가?
“한 목소리를 지녔지만 아침에는 네 발로, 점심에는 두 발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이 무엇이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이다. 그리스 비극에 따르면 스핑크스는 테베로 들어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 수수
2015-07-17 00:30
[바이블시론-김상근] 낙타를 위한 변명
메르스 바이러스의 광풍이 한국 사회를 휩쓸고 지나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뚫린 것도, 국가가 뚫린 것도 아니었다. 뚫린 것은 국민의 마음이었다. 어린애들은 물에 빠져 죽고, 병약한 노인들은 돌림병에 걸려 죽으니, 이제 우리 국
2015-07-10 00:30
[바이블시론-채수일] 진정한 자유
‘그대가 자유를 찾아서 떠나려고 하거든, 욕망과 그대의 지체가 그대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지 않도록 먼저 그대의 감각과 영혼을 훈련하는 법을 배워라. 정신과 육체를 정결케 하고, 그대에게 정해진 목표를 찾아 거기에 복종하고 또
2015-07-03 00:20
[바이블시론-김병삼] 소신으로 가장한 독선과 위선
수년간 대한민국에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보며 국민은 참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소위 이 땅의 지도자들이 녹음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똑같이 하는 말이 있다. “국민을 위해서….” 문제는 국민이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는
2015-06-26 00:30
[바이블시론-김기석] 메르스보다 더 위험한 것
능소화가 곱게 피어나는 6월 중순에 우리는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그렇지 않아도 취약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 삶의 토대를 소리 없이 허물고 있다. 친지의 결혼식에 참
2015-06-19 00:34
[바이블시론-한홍] 바이러스 공포를 넘어서는 힘
1347년, 상선 한 척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메시나항에 당도했다. 이상한 병에 걸려 있었던 이 배의 선원들은 뭍에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부 사망했다. 이것이 인류 역사에 기록된 최악의 전염병인 흑사병(黑死病·Black Death)의
2015-06-12 00:45
[바이블시론-김형민] 염전에서 배우는 한·일 외교
염전(鹽田)을 하는 분에게 들은 얘기다. “욕심을 내면 소금이 안 좋은 게 나온다. 서운하다 싶을 정도로 적당한 기온과 적당한 힘을 가해야 좋은 소금이 나온다.” 소금농사꾼의 지혜지만, 덫에 걸린 한·일 외교가 시원하게 풀어지는
2015-06-05 00:30
[바이블시론-김병삼] 이 땅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
박근혜정부가 들어선 뒤 국무총리 혹은 국무총리 지명자 중에 기독교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중 문창극 지명자는 교회에서 한 강연이 문제가 되어 결국 낙마했다. 이번에 지명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역시 신앙적인 문제로 청문회에서
2015-05-29 00:30
[바이블시론-김기석] 씁쓸한 장면 셋
동생을 들로 유인하여 죽인 가인은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는 신의 질문에 오연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인의 말은 자기 존재의 본질에 대한 부정이다. 신은 인간을
2015-05-22 00:30
[바이블시론-한홍]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국민연금 논란과 공무원연금 개혁. 그리고 성완종 정치자금 리스트. 현재 우리나라 정치권을 마비시켜 놓고 있는 3대 이슈는 다 돈 문제다. 그뿐인가? 증권과 부동산 시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연말 세금정산, 안심전환대출. 요즘 돈
2015-05-15 00:30
[바이블시론-김형민] 奸臣
‘간신론’이라는 책에 간신에 관한 탁월한 관찰이 있다. ‘국가 혼란의 시기를 틈타 왕(현재는 국민)에게 아첨하면서, 공을 탐내고 사익을 추구하는 신하’가 간신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하면 국민을 도와주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2015-05-08 00:30
[바이블시론-김병삼] 옳다는 것이 다 옳은 것만 아니다
누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의 결과가 비상식적이고 불의한 일로 끝날 때가 있다. 이 나라를 안갯속에 밀어 넣은 성완종 게이트를 보면서 참 혼란스럽다.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얼마나 억울하다고 생각했으면 죽음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
2015-05-01 18:56
[바이블시론-김기석] 검은 바다, 혼돈의 바다
“나는 바다가 그립다. 우리에게 너무나 오랫동안 아픔을 주어서 마침내 우리 몸속에 스며들어와 우리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린 그 병을 그리워하듯이.” 장 그르니에가 여기서 말하는 바다는 지중해이다. 서양의 역사는 지중해
2015-04-24 02:36
[바이블시론-한홍]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리더십
지난 9일 검찰조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을 매 자살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검찰 수사 도중 자살한 사람은 8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들 중 고위 공직자나 유명 기업인들이 많다. 이들 모두 검찰 수사로 인한 정신적
2015-04-17 02:20
[바이블시론-김형민] 정치선진화 국민에게 달려있다
강의차 체코의 프라하에 왔다. 수년 전 여름에 왔었고, 이번엔 봄에 왔다. 잠시 왔다가 사라져버린 민주화시기를 ‘프라하의 봄’이라 부르는데, 정말 체코의 봄은 짧다. 1968년 혁명의 지도자였던 알렉산드르 둡체크는 그 당시 소련에
2015-04-1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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