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바이블시론

[바이블시론-장윤재]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
독일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히틀러 암살음모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교수형을 당한 20세기의 순교자다. 그는 ‘값싼 은혜’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값비싼 은혜인데 교회가 ‘회개 없는 용서’
2018-09-14 03:59
[바이블시론-송용원] “꾸몄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무엇이 정통이고 이단일까? 미국 UCLA 대학교 교회사 교수 옥성득은 이단(異端)은 끝이 다른 것이 아니라, 시작이 다른 것이라고 명쾌하게 정의한다. 신학에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는 기준은 간결하다. 기본 교리와 삶의 열매다. 초대
2018-09-07 04:00
[바이블시론-임성빈] 시장과 교회
오늘의 한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선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문화는 공기, 물과 같은 필수적 요소로서 우리의 삶과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문화에 대한 분석적 관찰이 우리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
2018-08-31 04:03
[바이블시론-전철]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몇
2018-08-24 03:39
[바이블시론-장윤재] 당신 진짜요?
독일 사람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먼저 이것을 묻는다. “이거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요?” 일본 사람들은 이것을 물어본다고 한다. “이거 신제품인가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꼭 이걸 먼저 확인한다. “이 물건 진짜인가요?”
2018-08-17 04:00
[바이블시론-송용원] “이제 그만 마차 안에서”
그렇게 별들이 많은 줄 몰랐다. 이태 전 가본 몽골 북쪽 국경 어느 호수에서 바라본 별들은 밤하늘에 그저 펼쳐진 정도가 아니었다. 넣을 수 있을 만큼 꾹꾹 눌러 채워 넣은 듯 밤하늘이 별들로 금방 터져버릴 것 같았다. 자식이 없는
2018-08-10 04:03
[바이블시론-임성빈] 여가, 휴가, 그리고 쉼
여가는 원래 무엇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한다. 자유로서의 여가는 꼭 무엇을 하여야 한다는 의무감으로부터의 벗어남을 말한다. 여가를 즐긴다는 말은 책을 읽는다든가 음악회나 미술관을 찾는 등의 문화 활동을 뜻할 수도 있다. 여
2018-08-03 04:00
[바이블시론-전철]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한 정치인, 그는 유독 특별했다. 권위의식과 부패가 가득한 정치 현장에서 소탈과 진보의 아이콘이었다. 허세가 없었다. 애환이 깃든 서민을 사랑했고 당대 최고 권력을 비판했다. 풍자와 해학의 수사로 완고한 정치의 언어가 붕괴되는
2018-07-27 04:00
[바이블시론-장윤재] 수문 앞에서
구약성서 느헤미야 8장은 예루살렘 성의 수문 앞에서 일어난 놀라운 사건을 전해주고 있다. 때는 예수님 오시기 약 450년 전이다. 각자 자기의 성읍에 흩어져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예루살렘 성의 수문 앞에 나아와 일곱 밤, 일곱
2018-07-20 04:02
[바이블시론-송용원] 3할이면 충분히 행복하다
지금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사람들은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48경기 연속 출루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올스타로 선정된 추신수 선수를 떠올릴 것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일까. 아마도
2018-07-13 04:00
[바이블시론-임성빈] 가정문화 회복, 언약적 가정관으로
21세기 급격한 사회문화변동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전환기적 위기의식을 갖게 한다. 과연 우리 사회가 물질을 넘어 생명 중심의 가치관과 작은 사람도 품어 내는 공동체성을 구현해 낼 수 있을까. 섣부른 패배감과 무력감을 극복하기 위
2018-07-06 04:00
[바이블시론-전철] 손님과 주인
독일 유학 시절 어느 가을 오후, 기숙사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방문을 누가 두드렸다. 밖으로 나가니 아프리카 친구 알렉스가 서 있었다. 오래간만에 만나 반가웠다. 포옹 후 그는 나를 찾아온 이유를 진지하게 말했다. 혹시 10유로를
2018-06-29 04:05
[바이블시론-장윤재] 아빠 아버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사도신경 첫 구절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천지를 지은 전능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된다는 고백이다. 보통 모든 종교에서 신은 세상을 창조하고 통치하는
2018-06-22 04:05
[바이블시론-송용원] 당연한 것은 없다
영영 만나지 못할 것 같던 두 나라 지도자가 마주했다. 절대 손을 잡을 수 없을 것 같던 두 정상이 다정히 악수를 한다. 그 광경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짜릿함과 놀라움에 젖은 눈빛으로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2018-06-15 05:00
[바이블시론-임성빈] 신앙인과 나라사랑
과연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예수 믿으면 근심 걱정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떤 것도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했던 성숙한 신앙인, 바울조차 다음과
2018-06-08 05:05
[바이블시론-전철] “감사합니다”
느지막한 저녁 헬스를 마치고 화장실에 들른다. 눈앞에 문구가 붙어 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단어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내용이다. 집으로 간다. 그런데 저쪽 화단에 연세가
2018-06-01 05:03
[바이블시론-장윤재] 거룩한 공동식사
가족에게 밥상을 차려주어야 하는 대부분의 주부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남이 차려준 밥’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성서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밥상을 차려주시는 분’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
2018-05-25 05:05
[바이블시론-송용원] “번쩍하는 순간”
살다보면 그런 때가 있다. 여태까진 모호했던 것이 온전히 드러나는 때 말이다. 마치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니 이전에는 감추어졌던 무언가가 갑자기 밝혀지는 시점. 미처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찾아오는 순간. 그런 모멘트
2018-05-18 05:05
[바이블시론-임성빈] 문명과 종교
서구의 경우를 본다면, 계몽주의 시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한 세속화의 거센 물결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교회를 주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이전만 해도 교회로 대표되는 종교가 정치·경제의 영역뿐만이 아닌 의료·과학
2018-05-11 05:00
[바이블시론-전철] 지금 넘어가 볼까요?
“이쪽으로 서실까요? 지금 넘어가 볼까요?” 이 땅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는 이 감격스러운 사건을 바라보니 두 신앙의 길이 떠오른다. 하나는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인생
2018-05-04 05:05
[바이블시론-장윤재] 하나님의 평화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분단과 대결의 낡은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보인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더욱 차분히 평화에 대해 묻고 그것을 성실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는 ‘국가 건설’보다 ‘국민 형성’에
2018-04-27 05:05
[바이블시론-송용원] 잊히지 않는 상처 껴안기
금년 부활절은 4월 첫날, 만우절이기도 했다. 부활절은 인터넷 검색 순위에서 만우절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꼭 만우절이 아니더라도 부활의 의미가 먼 이야기처럼 들려서 그랬는지 모른다. 신이 계시다면 왜 만물이 소생하는 4월을 이토
2018-04-20 05:00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