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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래 칼럼] 평화의 촛불은 한·일 간 더욱 절실하다
이대로 두면 일본인은 한국인을 오해한 채 마음을 닫아버릴 것 같아 걱정이라는 한 일본 언론인의 이야기 양국에서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 적지 않지만 서로를 이어줄 소통의 다리는 아직 많이 부족한 듯 “그는 불안해서
2018-02-11 17:52
[조용래 칼럼] 평창 너머 평화공존, 비록 멀고 험해도
‘단일팀 구성=親통일론’은 단순화의 오류… 이를 비판한 이들에 대한 과도한 폄하는 잘못 짚은 것일 뿐 대회 끝나면 한반도는 다시 대립·갈등구조로 회귀할 수도 있으나 그럼에도 평화공존 향한 꿈은 꺾일 수 없다
2018-01-28 18:07
[조용래 칼럼] 위안부 문제에서 韓·日이 놓쳐온 것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 지난 9일,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를 위한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남북 및 한·일 관계는 우리의 운명같은 것인데 이 둘이 한 날 화제에 올랐다는 점이 기묘하다. 그 둘이 앞으로 어
2018-01-14 17:59
[조용래 칼럼] 2018년 우리의 시선이 가야 할 곳은
세밑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전)에 다녀왔다. 모처럼 만의 문화적 호사는 우리 삶에서 본질을 추구한다는 게 무엇인지를 곰곰 생각하게 했다. 지쳤
2017-12-31 16:30
[조용래 칼럼] ‘12월 대선의 추억’ 깊이 간직했으면
한 장만 달랑 남은 12월 달력이 을씨년스럽다. 공휴일 표시로 ‘빨갛게 적힌 20’은 생뚱맞기까지 하다. 또 다른 빨간 숫자 ‘25’는 희망을 고대하는 성탄절이지만, ‘20’은 7개월도 전에 이미 벌어진 ‘19대 대통령선거일’이라고 쓰
2017-12-17 17:32
[조용래 칼럼] 한·일 협력의 길, 미래에서 찾아야
2017년은 한·일 교류사에서 기념비적인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양국 상호방문객이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었고 올해는 1000만명을 넘본다. 올 1∼9월 이미 700만명 수준에 이르렀음을 감안하면 ‘한·일 관광교류 1000만명 시대
2017-12-03 17:52
[조용래 칼럼] ‘IMF 20년’에도 환란白書는 없고
1997년 11월 19일, 임기를 겨우 석 달 남짓 남겨놓은 김영삼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바꾼다. 그날 오전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금융개혁법안의 국회통과 무산에 따른 후속조치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다. ‘강경식의 환란일기’(
2017-11-19 17:52
[조용래 칼럼] ‘역사란 무엇인가’란 무엇인가
제목이 좀 걸린다. 저명한 대가의 책이름을 앞세워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건 물론 아니다. 올 한국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가 역사, 즉 과거 돌아보기라는 점에서 이 물음을 거론하게 됐다. 게다가 ‘∼ 몇 십 주년’처럼 똑 부러지는
2017-11-05 17:22
[조용래 칼럼] 제4차 아베내각 출범을 우려한다
“어린 강아지가 늑대 무리에 섞여 사는 동안 저렇게 돼버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회사원이었을 때 상사였던 사람이 회고한 아베 총리에 대한 평가다. 논픽션작가 아오키 오사무가 ‘일본회의의 정체’(2016)에서 그리 소개
2017-10-22 18:05
[조용래 칼럼] 10월혁명 100주년이 한반도에 묻다
‘역사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영국의 역사학자 E H 카(1892∼1982)는 평생을 러시아혁명사 연구에 매진했다. 그의 여러 저서 중에서 특히 총 14권에 이르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1917∼29)는 그가 1950년부터 79년까지 약 30년
2017-10-08 17:18
[조용래 칼럼] 트렌드 대전환, 서쪽 해돋이를 찾아서(2)
서울을 상징할 만한 한 대형쇼핑몰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곳은 유동인구가 무척 많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그리 높지 않았다. 월세가 매출액과 연동돼 있었는데 입점주들이 매출신고를 낮게 한 탓이다. 그런데 점포마다 판매시점
2017-09-24 17:45
[조용래 칼럼] 트렌드 대전환, 서쪽 해돋이를 찾아서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만큼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도 참 드물다. 미국에서는 그가 1492년 불과 세 척의 범선을 이끌고 아메리카대륙에 도달한 날을 기념해 해마다 10월 12일을 ‘콜럼버스데이’로 지킨다. 지난 199
2017-09-10 17:46
[조용래 칼럼] 관동대지진을 꼭 기억해야 하는 이유
“∼ 밤이 됐다/ 다시 촛불과 유언비어의 밤이다/ 깜깜한 거리를 곤봉 흔들며/ 야경(夜警)을 나서나// 여기저기 우물에/ 독을 넣고 다닌다는 사람들이/ 우리를 질책하는/ 신들의 사자라며// 큰 길에서 나는 그 소리/ 묶인 사체를/ 애들
2017-08-27 17:55
[조용래 칼럼] 미완의 8·15, 값싼 승리주의 경계를
‘김상헌은 사공의 목덜미며 몸매를 찬찬히 살폈다. 야위고 가는 목에 힘줄과 핏줄들이 얼기설기 드러나 있었다. 힘줄은 힘들어 보였다. 김상헌의 칼이 사공의 목을 베고 지나갔다.’(김훈의 소설 ‘남한산성’ 중에서) 1636년 겨울
2017-08-13 18:27
[조용래 칼럼] 증세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몇 년 전 둘째가 대학을 마치고 둥지를 떠나면서 나타난 변화는 두 가지였다. 식구가 단출해졌고 13월의 월급인 연말정산 환급액이 없어졌다. 그간 소득공제 항목에서 큰 몫을 차지하던 학비 지출이 사라진 탓이다. 두루 섭섭했다. 연말
2017-07-30 17:30
[조용래 칼럼] 재협상하자는 美, 재합의 없다는 日
남산 N서울타워도 ‘사랑의 자물쇠’가 명물로 꼽힌다. 세계 곳곳에 번지던 붐이 한국에도 뿌리내린 것이다. 치기 어린 젊은 연인들의 열정이 귀엽지만 조금은 안쓰럽다. 사실 물리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잠가두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2017-07-16 17:31
[조용래 칼럼] 주도권 외교, 동아시아에서 사는 법
지난달 23일 세미나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늘 그렇듯 입국하자마자 신문부터 살펴보는데 한 광고가 눈에 띄었다. 전국신속경보시스템(J앨러트)을 소개하는 정부 광고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날아올 것에 대비한 경보음 발송과
2017-07-02 19:17
[조용래 칼럼] 노무현정부 시즌2는 아닐 테지만
“반미주의자면 어떤가?” 2002년 9월 11일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영남대 강연에서 한 말이다. 이 발언은 논란을 불렀다. 그해 6월 미군 장갑차에 압사당한 효순·미선 사건이 벌어진 직후인지라 진보진영은 의미 있게 받아들였다. 반면
2017-06-18 17:38
[조용래 칼럼] 문재인정부 지지율 이어가려면
문재인정부가 곧 출범 한 달을 맞는다. 소탈한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은 물론 전문가들, 그를 지지하지 않던 정치권 인사들까지도 만족감과 기대감을 보인다. 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잘하고 있다’고
2017-06-04 19:01
[조용래 칼럼] 대한민국 4.0, 가치사회로 가는 길
모세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제 민족을 새 땅으로 이끌어 낸 그의 사연은 구약성서를 대표하는 전승(傳承) 중 하나다. 아니 그 이상으로 한국에서 모세는 일제 강점기 이래 독립을 갈망하는 성공스토리로 각인돼 있
2017-05-21 18:40
[조용래 칼럼] 투표와 당선, 그리고 그 너머를 생각할 때
제19대 대통령 선거도 끝자락이다. 대통령 파면이 빚은 초유의 ‘돌발대선’인데도 투표만큼은 마치 봄꽃잔치처럼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지난달 25∼30일 벌어진 재외국민투표를 비롯해 4∼5일 사전투표를 통해 유권자 4명 중 1명은 이
2017-05-07 17:46
[조용래 칼럼] 동아시아의 지평 중시하는 후보 뽑자
5년 전 나는 개발연대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매섭게 비판한 유인호(1929∼92) 교수의 삶과 학문에 대한 책 ‘유인호평전-사회변혁을 꿈꾼 민중경제학자의 삶-’을 썼다. 집필과정에서 그의 경제기본권 주장과 동아시아의 지평을 중시해야
2017-04-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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