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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래 칼럼] 광장은 공감세상 배려사회 원한다
애덤 스미스(1723∼90)는 시장경제의 속성을 ‘개개인의 이기심’에서 찾았다고 오해돼 왔다. 저서 ‘국부론(1776)’에 나오는 다음 발언 때문이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정육점·양조장·빵집 주인들의 자비심이 아니라 그들이
2017-02-12 17:24
[조용래 칼럼] 틀에 갇힌 외교전략 누가 풀어갈꼬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뜻밖이었다. 미디어들도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영·미 국민들의 선택에 이민자 유입 증가와 개방경제에 대한 불만이
2017-01-15 17:26
[조용래 칼럼]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빛나게
새해다. 오고 또 오는 세월일지라도 2017년은 좀 특별하다. 개혁의 때라서 그렇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광장민주주의는 대통령 탄핵을 넘어 한국사회에 만연된 적폐를 일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는 올해가 종교개혁 500
2017-01-01 18:51
[조용래 칼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젠 개헌이다
촛불이 지난 주말로 8주째 집회를 이어갔다. 대규모 평화시위 덕분에 나라 안팎에서 호평인 촛불혁명은 그 첫 단계인 탄핵안 국회 가결을 이뤄냈다. 그렇지만 ‘촛불집회 시즌 2’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우선 헌법재판소의 결정
2016-12-18 19:12
[조용래 칼럼] 촛불혁명, 책임질 것을 촉구하다
머잖아 마련돼야 할 제7공화국 헌법 전문엔 ‘평화연대로 꺼지지 않는 촛불혁명의 열망을 담아’란 구절이 더해지면 좋겠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대목에 이
2016-12-04 17:32
[조용래 칼럼] 우리가 대한민국, 다시 광장으로 간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보며 국민은 ‘이게 나라냐’고 분노한다. 지난 9월 최씨 등이 재벌들을 압박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때만 해도 그렇고 그런 정권 실세의 비리 정도로 비쳤다. 이후
2016-11-20 18:48
[조용래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파혼’을 요구하며
결혼생활 그 자체가 고통이라면 이혼은 불가피하다. 일방적인 애정공세는 정신적 폭력이나 학대나 다름없다. 그 상태가 길어지면 결국 양쪽 다 심신이 피폐해질 뿐이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즉 ‘박근혜 게이트’의 장본인 박 대
2016-11-06 18:43
[조용래 칼럼] 사회변혁 열기가 종교개혁 불렀다
“독일 농민은 뿔 없는 암소, 씨를 뿌려도 수확물은 사제들의 몫일 뿐.” 16세기 독일 농민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로마의 암소’ 같은 존재로 비하하면서 아픔을 노래했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는 통일국가를 이뤄 자국 내 교회령
2016-10-23 18:34
[조용래 칼럼] 愛民과 이웃사랑이 열정 낳았건만
일본에서 기독교가 시민권을 얻은 것은 1873년이다. 1884∼85년, 미국 북장로회 소속 선교사 알렌과 언더우드의 방한과 비슷한 시기다. 다만 이후 양국의 기독교세 추이는 사뭇 달랐다. 한국에서는 기독교인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2016-10-09 18:58
[조용래 칼럼] 제4차 산업혁명, 도약의 길
경직성이 늘 문제다. 시대를 불문하고 경직성은 아집과 불통을 낳고 변화를 가로막는다. 불통, 아집으로 이어지는 경직성은 수구적이며 때론 폭력 친화적이기까지 하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의 저자로 유명
2016-09-25 18:38
[조용래 칼럼] 歸省,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돌아가는 것
긴 추석연휴를 앞뒀는데도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북한이 지난 1월에 이어 또 핵실험을 벌인 뒤끝인지라 넉넉함은 고사하고 불안감을 감추기 어렵다. 그나마 만연된 안보불감증 덕분(?)에 별 혼란은 없었으나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기
2016-09-11 17:57
[조용래 칼럼] 나는 민주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싶다
“드디어 하늘 에어컨 켜졌다.” 국민일보가 아침마다 모바일에 내보내는 일기예보 ‘친절한 쿡캐스터’ 27일자 제목이다. 천지개벽이 일어난듯 폭염은 정말 한순간에 물러갔다.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로 멍든 서민들의 새가슴을 위로
2016-08-28 18:47
[조용래 칼럼] 1916년 선현들은 광복을 내다봤을까
여기저기서 위기론이 쏟아진다. 경제가 활력을 잃었고, 남북관계는 뒷걸음질치고 있는 데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가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19세기 말 주변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나라를 빼앗겼던 그 당시
2016-08-14 19:00
[조용래 칼럼] ‘국민총참회’ 요구 같아 마뜩잖았으나
나는 마흔하나에 기자가 됐다. 긴 유학생활에서 돌아와 어렵사리 얻은 대학 자리를 털고 나와 전문기자 공채시험을 치른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예비기자들이 흔히 말하는 정의감 사명감 등을 앞세울 정도는 못 됐다. 그저 늦
2016-07-31 19:06
[조용래 칼럼] 사드 배치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
“사물이 거울에 비치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자동차의 오른쪽 사이드미러에 쓰인 경고다. 운전자의 시야각을 넓히기 위해 쓴 볼록거울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직면 중인 일촉즉발의 위기도 겉보기보다 훨씬 더 가깝게 와 있는지 모른
2016-07-17 18:57
[조용래 칼럼] 혼돈의 브렉시트, 희망의 ‘불의 전차’
아널드 토인비는 역사의 운명이 몇몇 사람에게 달렸다고 갈파했다. 창조적 소수가 제몫을 다하면 역사는 전진하나 자만에 빠지면 정반대의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만한 소수 탓에 한 나라가 휘청거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16-07-03 19:12
[조용래 칼럼] 동남권신공항 요물단지 뚜껑 열린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한국에선 지역 이익이 모든 것에 우선인 듯하다. 초읽기에 들어간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영남권이 술렁인다. 밀양이 선정돼야 한다는 대구·경북·경남·울산과 가덕도를 미는 부산이 각각 지역정
2016-06-19 19:04
[조용래 칼럼] 미운 6월에 현충일을 맞다
유월이면 꼭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마산 출신의 시인 김용호(1912∼73)가 쓰고 조두남이 곡을 붙인 ‘또 한 송이 나의 모란’이다.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
2016-06-05 19:56
[조용래 칼럼] 히로시마 방문, 개인기로 할 셈인가
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스미스소니언재단이 운영하는 19개 박물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워싱턴DC에 있는 본관과 더불어 버지니아주의 워싱턴덜레스 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별관, 스티븐 F 우드바-헤이지 센터도 빼놓을 수 없다.
2016-05-22 17:52
[조용래 칼럼] 구조개혁만 앞세워선 또 실패할 것
구조개혁, 구조조정으로 떠들썩하다. 둘 다 기존 틀을 바꾼다는 점에서는 같다. 어떻든 한국 경제가 다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 이면에 천문학적 규모의 혈세 투입, 분식회계, 낙하산 인사 등이 뒤섞여 있어 공분이 끓어오른다.
2016-05-08 19:17
[조용래 칼럼] ‘3金·2朴 시대’ 너머로 가는 길
벚꽃·개나리 잔치는 끝났다. 잿빛 겨울을 박차고 나온 봄의 전령들은 화려했다. 꽃잎 흩날리는 벚꽃 엔딩은 몽환적이고 꽃자리를 잎에 내주는 모습은 종교적이기까지 하다. 우리 정치는 벚꽃처럼 격정적이고 개나리 색깔만큼 화끈
2016-04-24 18:05
[조용래 칼럼] 소명감 없는 후보가 역사 그르친다
글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누굴 뽑아야 할지. 질질 끌던 선거구 획정에 엉망진창 지리멸렬의 공천, 그리고 이어지는 읍소형 선거유세. 대로에서 큰절을 하며 무릎을 꿇는 후보들이 넘치지만 보는 쪽은 심란하다. 지난 주말 지푸라기라도
2016-04-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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