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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래 칼럼] 동남권신공항 요물단지 뚜껑 열린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한국에선 지역 이익이 모든 것에 우선인 듯하다. 초읽기에 들어간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영남권이 술렁인다. 밀양이 선정돼야 한다는 대구·경북·경남·울산과 가덕도를 미는 부산이 각각 지역정
2016-06-19 19:04
[조용래 칼럼] 미운 6월에 현충일을 맞다
유월이면 꼭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마산 출신의 시인 김용호(1912∼73)가 쓰고 조두남이 곡을 붙인 ‘또 한 송이 나의 모란’이다.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
2016-06-05 19:56
[조용래 칼럼] 히로시마 방문, 개인기로 할 셈인가
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스미스소니언재단이 운영하는 19개 박물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워싱턴DC에 있는 본관과 더불어 버지니아주의 워싱턴덜레스 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별관, 스티븐 F 우드바-헤이지 센터도 빼놓을 수 없다.
2016-05-22 17:52
[조용래 칼럼] 구조개혁만 앞세워선 또 실패할 것
구조개혁, 구조조정으로 떠들썩하다. 둘 다 기존 틀을 바꾼다는 점에서는 같다. 어떻든 한국 경제가 다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 이면에 천문학적 규모의 혈세 투입, 분식회계, 낙하산 인사 등이 뒤섞여 있어 공분이 끓어오른다.
2016-05-08 19:17
[조용래 칼럼] ‘3金·2朴 시대’ 너머로 가는 길
벚꽃·개나리 잔치는 끝났다. 잿빛 겨울을 박차고 나온 봄의 전령들은 화려했다. 꽃잎 흩날리는 벚꽃 엔딩은 몽환적이고 꽃자리를 잎에 내주는 모습은 종교적이기까지 하다. 우리 정치는 벚꽃처럼 격정적이고 개나리 색깔만큼 화끈
2016-04-24 18:05
[조용래 칼럼] 소명감 없는 후보가 역사 그르친다
글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누굴 뽑아야 할지. 질질 끌던 선거구 획정에 엉망진창 지리멸렬의 공천, 그리고 이어지는 읍소형 선거유세. 대로에서 큰절을 하며 무릎을 꿇는 후보들이 넘치지만 보는 쪽은 심란하다. 지난 주말 지푸라기라도
2016-04-10 17:39
[조용래 칼럼] 가려졌던 희망 드러낼 수는 없을까
부활절이 지났다. 꽃샘추위를 뚫고 봄꽃들이 넘친다. 그렇지만 마음은 무겁다. 큰 잔치 끝에 오는 허전함만은 아니다. 고난·부활이 한 묶음임을 잘 알지만 유독 올 부활절엔 의심이 앞섰다. 불안하다. 고난의 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2016-03-27 18:11
[조용래 칼럼] 당신의 기억은 안녕하십니까
3월 달력은 2011년 것과 똑같다. 5년 전 3월 11일도 금요일. 거대한 검은 죽음이 밀려온 그날, 모처럼 휴가를 얻어 봄맞이 산행 중이던 나는 늦은 오후에야 일본의 지진·쓰나미 장면을 접했다. 쏟아지는 공포, 일본의 친구·지인들은
2016-03-13 18:04
[조용래 칼럼] 3·1독립선언서 정신은 아직 유효하다
역사학자 강만길은 1978년 출간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에서 남북 분단이 끝날 때 비로소 참된 광복을 맞이할 수 있다고 썼다. 그해 5월 군에 입대했던 내게는 놀라운 시사였다. 광복 분단 통일 등 거대담론의 실체가 눈앞에서 벌어
2016-02-28 17:45
[조용래 칼럼] 한반도에 평화를 선포하라, 바로 지금
‘햇볕은 뜨겁지 않았고 채찍은 아프지 않았다’는 지난 1월 8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 제목이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대북정책의 총체적 실패를 꼬집은 기사다. 그러나 뜨뜻미지근한 정책만 탓할 수 없다. 주변국들, 특히 미·중
2016-02-14 17:50
[조용래 칼럼] 한국외교 으뜸고리가 꼬였다
침대가 짧아 다리를 펴지 못하고 이불이 작아 몸을 덮지 못하는 형국. 지금 한국외교가 처한 모습이다. 위안부문제 관련 한·일 합의는 불협음이 끊이지 않고, 남북관계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참이나 뒤로 물러났다. 그 와중에 애
2016-01-31 17:41
[조용래 칼럼] 마이스터제도는 미래경쟁력이다
세 살 된 손녀 미람이는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 공연도 잦고 요즘엔 피아노 치면서 노래를 하겠다며 덤빈다. 흉내는 영락없지만 소리가 제대로 날 리 없다. 결국 제 맘대로 안 되니 짜증을 부리기 일쑤다. 충분히 배우고 익히지도 않고
2016-01-17 18:18
[조용래 칼럼] 새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해가 바뀌고 나흘째 아침, 아직 새해 인사가 넘친다. 특히 오늘은 2016년 첫 월요일. 관공서를 비롯해 대부분 기업들도 신정 연휴 후 첫날을 맞아 신년하례를 준비했을 터다. 전망은 우울해도 신세덕담(新歲德談)에는 축복이 가득하다.
2016-01-03 18:03
[조용래 칼럼] 성탄절, 그 기다림은 위대하다
지난 한 주일 내내 어머니가 보고 싶었다. 고인의 18주기를 앞둔 터에 마침 친구 어머니의 부음 소식에 그리움이 북받쳤다. 사실은 저물어가는 한 해를 돌아볼 때마다 겪는 원초적인 참담함 탓이 크다. 올해도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했고
2015-12-20 17:59
[조용래 칼럼] ‘Korea 2045 구상’은 있는가
연초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판다허거(Panda Hugger·친중파)’란 말이 화제였다. 오랫동안 미 국무부의 중국분석가였으며 현재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센터 소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클 필즈베리가 쓴 ‘100년의 마라톤’ 때문이었다
2015-12-06 17:40
[조용래 칼럼] 테러에 적극 대응하되 편견은 경계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 직후 SNS를 타고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프랑스 삼색기를 연상하게 하는 청·백·적색이 필터로 적용된 임시 프로필을 달았다. 남산타워도 삼색기 색으로 바꿔 공감에 동
2015-11-22 17:59
[조용래 칼럼] ‘아베효과’로 日시민사회 눈뜬다
오랜만에 도쿄 출장을 다녀왔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일본신문협회가 양국을 오가며 이어온 세미나가 올해로 49회째를 맞아 지난달 29일 일본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주제는 ‘양국 관련 보도에 대한 특징과 과제’. 대신 울
2015-11-08 17:34
[조용래 칼럼] 다윗왕의 恥部는 왜 기록되었을까
아주 옛날 외모와 지략을 갖춘 한 임금이 있었다. 신망도 두텁고 명성도 높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전쟁터에 내보낸 신하의 아내를 탐해 명성을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임금은 자신으로 인한 여인의 임신 소식을 접하자 여인
2015-10-25 18:08
[조용래 칼럼] 다음세대는 우리의 희망이라야
더위가 단숨에 훅 갔다. 설악산 첫눈소식도 들린다. 계절의 변화는 느리게 이어지다가도 어느 순간 그야말로 확 돌아선다. 시대가 바뀌는 것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9일 국민일보가 창간 27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모임 ‘다
2015-10-12 00:40
[조용래 칼럼] 행복공동체는 정말 불가능할까
만족감(효용)은 신고전파경제학 소비이론의 핵심 개념이다. 물건을 사는 이유가 만족감 충족에 있고 상품 가격은 만족감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지불의사 수준(한계효용가치)에서 결정된다. 철 지난 고급브랜드 상품이 떨이가 됐더라도 살
2015-09-14 00:48
[조용래 칼럼] 통일희년은 꿈꾸는 이들의 것
‘우리는 모두 외국인일 뿐, 단 한 번도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지만’ ‘피점령지구 DDR(구 동독)’ ‘우리는 2등 국민’ ‘배신자 콜(당시 총리)을 죽여라’ ‘타도 CDU(기독민주연합)’ …. 독일 통일 직후인 1992년 1월 자료 수
2015-08-31 00:47
[조용래 칼럼] 광복 70년-윤동주·본회퍼·김교신을 기림
광복 70년 잔치는 끝난 듯 끝나지 않았다. 15일 이런저런 행사가 마무리돼 대단원의 막이 내린 것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광복의 가치 실현은 진행형이어야만 한다. 오히려 우리는 매일같이 옷깃을 여미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
2015-08-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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