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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래 칼럼] 최 부총리의 임금인상론 안착하려면
회사 근처의 한 김치찌개집은 맛과 가격이 좋아 가끔 찾는데 요즘은 우선순위에서 조금 밀려났다. 주방과 계산대를 각각 부인과 남편이 맡는 전형적인 가족 중심의 자영업 가게인데 얼마 전부터 서빙을 도우미 대신 남편이 직접 하면서
2015-03-16 02:49
[조용래 칼럼] ‘올바른’ 역사인식에 매몰된 한일관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 맞은 3·1절 기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에 “한국과 손잡고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공식 제안했다.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감안하면 꽤나 의욕적인 제안이다.
2015-03-02 02:20
[조용래 칼럼] 회비 모자라면 더 내든 덜 쓰든 해야
‘길어봤자 49일’이란 일본속담이 있다. 아무리 세간을 달궜던 화제라도 49일이면 잊혀진다는 뜻이다. 대중의 관심이란 처음엔 폭발할 듯 들끓다가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식기 마련이다. 대중을 냄비근성이라고 폄하하는 이유다.
2015-02-16 02:54
[조용래 칼럼] 증세 없는 복지확대는 신기루였을 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최근 3주 동안 지지율이 11%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집권 23개월 만에 30%선을 밑돌기 시작한 것이다. 쇄신 인사 미흡, 불통 등 원인은 많겠으나 연말정산 파동이 결정타였다고 본다.
2015-02-02 02:32
[조용래 칼럼] 무심한 일본 과민한 한국
해가 바뀌고 벌써 4주째다. 시간은 정말 살처럼 빠르다. 새해 들어 ‘광복·분단 70주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등이 올해의 주요 의제로 꼽혔다. 그만큼 기대도 크지만 마음은 불안하고 바쁘기만 하다. 그중에서도 ‘한·
2015-01-19 02:18
[조용래 칼럼]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살 수 있어야
엄동설한 한반도에 훈풍이 인다. 세밑 통일준비위원회가 1월 중 남북 당국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하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1일 신년사에서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2일 통일부는
2015-01-05 00:00
[조용래 칼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새벽을 꿈꾼다
새벽이 더디다. 겨울밤은 길어서 날이 밝자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창밖의 칼바람만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세밑, 그것도 머잖아 성탄절인데 활기가 없다. 종종걸음 치는 사람들, 모두가 지쳐 보일 뿐이다.
2014-12-22 02:26
[조용래 칼럼] 박 대통령은 분통, 국민들은 더 참담
참담하고 허탈하다. 청와대 내부에서 정보보고 문건이 유출됐고 문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비서관들이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이른바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사건’과 관계
2014-12-08 02:20
[조용래 칼럼] 아베의 공세 어떻게 대응할까
4주 전 이 칼럼란에서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박근혜·아베 간 스탠딩미팅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하는 박 대통령의 애틋한
2014-11-24 02:33
[조용래 칼럼] ‘일본형’ 장기불황은 없을 것이나
찬바람은 불어오고 한 해도 슬슬 기우는데 여기저기서 삐거덕거리는 소리만 요란하다. 거저 해주겠다던 학교급식과 아동보육은 비용부담을 누가 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나는 모르겠다’는 목소리만 커지고, 경기는 하루하루 힘을 잃고
2014-11-10 02:02
[조용래 칼럼] 한·일 北京정상회담 기대난이라지만
바리톤 김동규가 부르면서 널리 퍼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가락도 그렇지만 가사가 퍽 감동적이다.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로 이어지는 노래가 요즘 국민결혼축가로 떠오른 이유다. ‘10월의∼’는 지난 주말에도
2014-10-27 02:55
[조용래 칼럼] 평화헌법, 노벨상은 못 받았으나
노벨상의 계절이다. 총 여섯 부문의 노벨상 가운데 평화상이 으뜸이 아닐까 싶다. 다이너마이트 등을 발명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던 노벨은 지구촌사회에 큰 공헌을 한 이들을 위해 재산을 내놓았는데 오늘날 인류에게 평화보다 더 중요
2014-10-13 02:13
[조용래 칼럼] 59∼61년생은 바로 우리의 문제
1962년생을 전후로 직장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법 개정으로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2016년 1월부터,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지자체의 모든 사업장은 2017년 1월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됨에 따라 생겨난
2014-09-29 03:39
[조용래 칼럼] 꽉 막힌 방에 갇혀 있다는 느낌
소득수준 상승과 더불어 제조업이 차지하는 생산과 고용의 비중은 하락하고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지는 게 보통이다. 이른바 탈공업화 현상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겪어온 경로다. 한데 한국은 1990년대 탈공업화를 경험한 후 2000
2014-09-15 03:02
[조용래 칼럼] 傾聽 부실이 ‘갈등공화국’ 낳아
한참 전 사오정 시리즈란 우스개가 있었다. 시종 동문서답으로 이어지는 게 특징인데 우리 사회의 소통 부재를 매우 풍자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예컨대 사오정 부인이 퇴근해 온 사오정에게 “퇴근길 힘들지 않았어요?”라고 말을
2014-09-01 03:14
[조용래 칼럼] 메시아는 아직 다시 오지 않았다
시대가 악할수록 처지가 고통스러울수록 사람들은 ‘한 방’을 기대한다. 2000년 전 이스라엘 사람들도 구세주 메시아를 갈망하고 기다렸던 것처럼. 그가 등장함으로써 단숨에 사태가 반전되고 모든 난제가 해결될 수 있으리란 소망이
2014-08-18 03:23
[조용래 칼럼] 교황 방한 어떻게 볼 것인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주 방한한다. 25년 만에 이뤄지는 교황 방문 행사를 앞두고 가톨릭계는 물론 개신교계도 술렁이는 모습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기대로 부풀어 있는 듯 보이는 반면 개신교계에서는 그의 방한 여파가 행여 신도들
2014-08-04 02:57
[조용래 칼럼] 집단적자위권 둘러싼 미·일의 패착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헌법 해석을 바꿔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일본국헌법은 9조에서 전쟁포기·비무장을 선언하고 있어 평화헌법으로 불렸지만 이제 껍데기만 남게 됐다. ‘평화’라고 쓰고 ‘전쟁’으로 해석하겠다는 것은
2014-07-21 02:34
[조용래 칼럼] 중국이 대한민국에 길을 묻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3일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은 그리 특별한 게 없었다.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양국 정상은 그 흔한 내외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내주지 않을 만큼 말을 아꼈다. 중국 주석
2014-07-07 02:49
[조용래 칼럼] 섭리는 고백적으로 받아들일 때 빛난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기독교 사관을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다. 조선말의 피폐상, 식민지로 전락, 갑작스러운 해방, 분단, 6·25전쟁 등에 대해 그는 하나님의 뜻이었고, 그 모든 고난이 영글어서 오늘의 번영 한국이 있다고 진단했다
2014-06-23 02:27
[조용래 칼럼] 위기는 나선형으로 온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은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서양 속담과 상통한다.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 하나둘씩 쌓여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는 뜻이 아닌가. 고뿔도 자칫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고, 큰 제방도
2014-06-09 04:27
[조용래 칼럼] 그들의 죽음이 다시 사는 날은
“희생자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부활해야 한다” 주일 아침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 다녀왔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적잖은 시민
2014-05-1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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