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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토크] 새해와 뫼비우스의 띠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해가 저문다. 오늘 노을을 펼치며 서산을 넘는 해와 내일 동녘서 떠오르는 태양이 동일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날 솟는 해는 별개의 것인 양 우리 삶을 투영한다.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희
2016-12-30 17:33
[사이언스 토크] AI와 달걀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이 일파만파다. 피해 규모는 2년 전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196일간의 살처분 규모(1400만 마리)를 넘어 2000만 마리나 된다. 산란계의 감소로 달걀 값이 치솟아 AI 발생 한 달 만에 소매가는 20% 넘게
2016-12-23 18:06
[사이언스 토크] 비주류와 왼손잡이
추위가 엄습하자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과 거리상인들 옷이 더욱 두툼해졌다. 외투와 장갑으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도 일상에서 추위에 가장 취약한 부위는 손이다. 그래서인가 손은 그간 겪은 인생고초와 헤쳐 넘은 삶의 파고를 보여주
2016-12-16 17:28
[사이언스 토크] 핫팩
심란한 정국으로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 버린 초겨울. 마음이 추워서 더 추운 것인가? 수은주가 가리키는 기온은 살짝 0도를 밑도는데 초겨울 추위는 한겨울 매서운 한파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 이런 날 핫팩보다 요긴한 물건이 없다.
2016-12-09 17:23
[사이언스 토크] 촛불과 빛
어느덧 시간은 한 해의 끄트머리로 우리를 몰아내고 달력은 볼품없게 한 장만을 남겨놓았다. 그러나 12월은 화려한 불빛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들어 아쉬움으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선사한다. 거리를 수놓은 다채로운 불빛
2016-12-02 17:55
[사이언스 토크] 부메랑과 광화문
원시 사회의 최고 발명품 중 하나인 부메랑. 신석기 시대 이후 비행의 원리가 규명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부메랑의 회귀비행은 경탄의 대상이었다. 부메랑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호주 원주민들이 사냥도구로 사용한 활모양 또는 ‘V
2016-11-25 18:40
[사이언스 토크] 촛불과 칼의 노래
금값이 돼버린 터에 겨우 몇 포기 구매한 배추. 대체 물가는 왜 이리 비싼 거냐며 배추 밑동에 칼을 그어대니 칼자국이 선명하다. 손의 힘을 빌려 4등분으로 갈라진 배추가 소금에 절여지는 동안에도 칼은 김치소로 사용될 온갖 채소를
2016-11-18 17:36
[사이언스 토크] 집단지성과 선택
트럼프를 새 미국 대통령으로 선택한 선거가 화제다. 낮은 투표율에 의한 승자독식의 위험성을 지닌 선거의 불합리성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칙을 따른다. 인류뿐만 아니라 자연계의 일부 사회적 특성을 지닌 동물집단 역시
2016-11-11 18:24
[사이언스 토크] ‘어순실한’ 세상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원인 없이 결과 없다는 과학적 사실을 은유적으로 빗댄 말이다. 모든 일에는 이에 상응하는 앞선 많은 일이 연계돼 있고, 이로부터 표출되는 현상은 선행된 일들에 의한 영향 또는 결과이다. 따라서 어떤
2016-11-04 19:08
[사이언스 토크] 단풍과 시인
하루에 40m씩 고도를 낮추며 평균 25㎞ 속도로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단풍전선. 이 전선 영향 아래 놓인 산들이 서둘러 갈아입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가을옷 덕에 우리들 눈이 즐겁다. 눈이 즐거우면 마음이 선해지고, 선함은 곧 마음
2016-10-28 17:25
[사이언스 토크] 수돗물과 김선달
잊을 만하면 수면 위로 떠올라 논쟁이 되고 있는 공공 영역의 민영화 문제들. 요즘은 수돗물 민영화가 뜨겁다. 민영화란 국가나 공기업의 재산을 민간 자본에 매각하고 운영을 민간에 맡기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물은 가장 오래된 공공
2016-10-21 17:31
[사이언스 토크] 사회적 착시와 거짓정보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함을 이르는 말 ‘착각’은 우리 일상에서 다반사로 벌어진다. 이 가운데 눈으로 확인한 사물의 정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실제와 다르게 해석되는 착시현상은 뇌의 착각이다. 오름과 내
2016-10-14 18:00
[사이언스 토크] 태풍, 자연과 인간의 몫
사회를 이루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집단에만 계급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바람도 풍속에 따라 계급이 부여되고 이에 따라 존재감과 파괴력이 달라진다. ‘풍력계급’은 1805년 영국 해군제독 보퍼트가 고안하여 사용되다 1947년 현재
2016-10-07 18:40
[사이언스 토크] 기대수명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얼마의 생을 누릴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기대수명.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2세로 세계 138개국 중 10위였다. 이는 올해 태어난 아이가 이 나이까지 생
2016-09-30 18:21
[사이언스 토크] 자연재해
전래동화 ‘오성과 한음’의 담장을 넘은 감나무에서 보듯 자연에는 담장과 같은 인위적 경계가 없다. 경계 없는 자연은 또한 재해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다. 남북 간의 환경문제 및 자연재해 등이 한반도 전체라는 관점에서 고려되어
2016-09-23 18:21
[사이언스 토크] ‘같이’의 가치
조선시대 열양(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열양세시기’에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며 예찬됐던 추석,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명절이다. 곡식과 먹거리의 풍성함에 청명한 날씨가 더해지니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2016-09-09 18:45
[사이언스 토크] 패러글라이딩과 낙하산
패러글라이딩과 낙하산 이제 9월.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함은 기록적인 폭염도 마찬가지, 조석으로 이는 가을바람이 참으로 반갑다. 전기세 폭탄의 압박감과 찜통더위의 고통 속에서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만을 외치며 버
2016-09-02 18:12
[사이언스 토크] 거짓된 화석
땅속에 묻혀 고시대의 환경 상태와 생물 진화의 신비를 풀어주는 타임캡슐 역할을 하는 화석. 그래서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화석의 발견은 많은 설렘과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처럼
2016-08-26 18:19
[사이언스 토크] 올림픽과 멋진 승자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올림픽이 어느새 31회를 맞아 리우에서 열리고 있다. 약 2주간 일정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인간 탄환을 가리는 남자 100m 결선에서 우사인 볼트는 9초81로 금메달을 챙기며 사상 첫 올림픽 3연
2016-08-19 19:14
[사이언스 토크] 바로미터
검찰 고위 인사의 불법적 금품수수 및 축재로 떠들썩한 가운데 얼마 전 김영란법의 합헌 결정이 나오자 일각에서 경제가 위축될지 모른다는 말들이 나온다. 추석명절 사과 한 상자 제대로 선물 못 받는 우리 서민들 입장에서는 청탁과
2016-08-12 18:07
[사이언스 토크] 잠 못 이루는 밤
도시 빌딩숲의 여름밤은 고달프다. 작열하는 태양의 모든 에너지를 삼킨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밤새 그 열을 토해내는 공간 속에서 우리는 잠 못 이룬다. 편한 잠을 청하지 못하는 것은 애완동물도 마찬가지라, 하루 10시간과 13
2016-08-05 18:26
[사이언스 토크] 먹거리와 소비
한류 바람을 타고 인기 먹거리로 등장한 ‘치맥’(치킨+맥주). 지난봄 중국기업 직원 5000여명이 인천 월미도에서 치맥 파티를 하면서 명성을 한껏 날리더니 가장 무더운 곳 중 하나인 대구에서 페스티벌까지 열리는 모양이다. 개(犬)들
2016-07-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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