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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콘텐츠박물관으로 간 하회마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이 박물관에 디지털로 들어갔다. 2007년 9월 옛 법원 터에 들어선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의 사이버 전시실, 체험관, 4D 영상관에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등 안동의 문화유산이 모였다. 안동 콘텐츠
2015-02-13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네덜란드 화가가 그린 조선 어부
1827년 조선 어부를 그린 정밀화는 세월을 잊게 해준다. 탕건과 한복 자락은 옛 의관이지만 눈 코 귀 입은 요즘 사람 그대로이다. 옆모습 어디에서도 188년의 시차를 찾을 수 없다. 코밑과 턱에 난 여러 가닥 수염은 올마다 방향이 다르
2015-02-06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반남 고분군 속의 나주박물관
모처럼 박물관다운 박물관을 만났다. 2013년 11월에 개관한 국립나주박물관이다. 국토 자체가 박물관인 나라에 살면서 설계와 건축 때문에 느끼던 부끄러움을 여기선 털어버려도 된다. 자연과 유적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21세기형 박물
2015-01-30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두 대학병원의 뿌리인 제중원
사람이 반드시 겪는 고통이 생로병사이다. 요즘은 생로병사를 병원과 함께한다. 산부인과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가는 길목마다 닥쳐오는 각종 병을 고치며, 마지막에는 장례까지 병원에 차려진 식장에서 맞는다. 병원은 인생의 동반
2015-01-23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명성황후가 최후 맞은 건청궁
경복궁 근정전 북쪽에 아름다운 연못 향원지가 있다. 연못 가운데 작은 동산에 세운 육각형 이층 정자가 향원정이다. 향원정에서 남쪽을 보면 함화당이 나오고, 북쪽을 보면 건청궁이 나온다. 모두 비운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이다. 함화
2015-01-16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94년 만에 재발굴하는 금관총
금관은 박물관 전시물 중 백미이다. 금관만큼 관람객의 눈길을 집중시키는 유물은 드물다. 신라 금관은 지금까지 모두 6점이 발굴되었다. 금관총 서봉총 천마총 교동의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황남대총과 금령총 금관은
2015-01-09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미래권력 왕세자의 입학식 그림
경복궁 근정전 동쪽에 세자가 거처하던 동궁이 있다. 미래에 보위에 오를 세자는 봄에 비유되어 춘궁이라고도 했다. 세자는 만백성을 다스릴 국왕이 되기 위해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영의정이 세자 사(師)를 맡고 당대 최고의 학자를
2015-01-02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187년 전 강진 뱃사람의 동판화
전라도 강진에서 표류해온 스물셋 나이의 젊은 선원은 인상이 강인하다. 뱃사람의 거친 생활은 얼굴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가는 이마주름들 아래 일자눈썹이 있고, 눈동자는 똑바로 앞을 바라본다. 한국인 특유의 광대뼈가 분명하고 코
2014-12-26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정선의 아름다운 광나루 그림
한강은 아름다운 강이다. 겸재 정선(1676∼1759)은 광나루를 참으로 아름답게 그렸다. 호수처럼 보이는 물 위에는 돛단배들이 지나간다. 나루에 매인 나룻배 두 척은 천호동에서 건너왔을 것이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쌍봉처럼 한강을 굽
2014-12-19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왜란 흔적이 서린 남원 교룡산성
전북 남원은 광한루와 춘향전만 있는 곳이 아니다. 남원성과 교룡산성도 있었다. 정유재란 때 남원에 원군으로 온 명군 장수 양원은 성 밖 견고한 교룡산성을 지키지 않고 남원성에서 왜병을 막아 싸웠다. 그러나 몇 겹으로 포위해 공격
2014-12-12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우리 삶의 노래, 아리랑
아리랑은 한국의 노래이다. 외국에서 들으면 절로 눈물이 난다. 아리랑은 많기도 많다.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뿐 아니다. 경기와 춘천 등 지명을 붙인 아리랑도 있고, ‘영암아리랑’과 같이 대중음악도 있다.
2014-12-05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1950년대 최대 화제소설 ‘자유부인’
세상이 달라진 사실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 1954년에 나온 화제작 정비석의 ‘자유부인’이다. 가부장 사회에서 희생하며 살아가는 현모양처를 이상으로 생각했던 여성상은 이때부터 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60년 만에 세상이 달라
2014-11-28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자개예술의 백미, 통영 삼층장
나전칠기의 이성운(81) 장인은 독창적이다. 통영의 땅과 사람을 표현한 삼층장은 하얀 빛깔 나무와 갈대가 시선을 압도한다. 그 속에 고기를 낚고, 밭을 매는 일하는 사람이 나온다. 남정네는 지게 가득 짐을 졌고, 소쿠리를 머리에 인
2014-11-21 02:2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한국시를 꽃피워낸 광양 마루밑
전남 광양 섬진강 하구의 어느 신작로 옆에 양철지붕을 얹은 목조 가옥이 있다. 이 가옥에 쓰라린 우리의 한 시대가 잠겨 있다. 산 아래 바짝 붙은 이 집의 담벽은 안내판 두 개로 오는 손님을 맞는다. 하나는 ‘시인 윤동주 유고보존
2014-11-14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인류의 유산이 된 김장문화
한국인은 김치와 더불어 살아왔다. 길고 긴 겨울철 김칫독에서 꺼낸 배추김치 한 포기는 밥상 앞에 모여든 식구들을 즐겁게 했다. 기름진 반찬이 없어도 꽁보리밥에 김치 한 젓가락은 허기를 달랠 뿐만 아니라 입맛을 만족시켰다. 푹 익
2014-11-07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전망탑만 남은 옛 러시아공사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덕수궁 돌담길에 가을빛이 한창이다. 알록달록 단풍이 보도 위까지 흘러내린다. 가을비가 내리면 단풍 물결이 사람들 가슴속까지 올라와서 채운다. 덕수궁 돌담길을 지난 정동 끝자락에 정동공원이 있고, 공원
2014-10-31 02:2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한글박물관 정조의 친필 편지
올해 한글날에 문을 연 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전시물이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훈몽자회’ 그리고 ‘정조 어필 한글 편지첩’이다. 모두 14편인 정조의 한글 편지는 새롭다. 정조(1752∼1800)의 삶과 생각
2014-10-24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질박한 미감, 무명 누비옷
“목화씨를 싸고 있는 솜으로 만들었으며, 땀을 잘 흡수하는 실용적인 옷감이에요. 고려 말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와 재배하여 널리 쓰이게 됐어요. 나는 누구일까요.” 최근 개원한 전주의 국립무형유산원 전시실에 있는 퀴즈이다. 답
2014-10-17 02: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전통이 깃든 맛, 전주비빔밥
‘맛의 도시’ 전주 여행에선 세 끼니가 걱정 없다. 아침엔 콩나물국밥, 점심엔 비빔밥, 저녁은 한정식. 입맛에 따라 끼니마다 바꿔 봐도 좋고, 한상 가득한 한정식이 거북하면 단품 음식도 좋다. 상 가운데 큰 쟁반의 요리나 짭짜름한
2014-10-10 02:29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만화의 전설, ‘엄마 찾아 삼만리’
만화는 TV가 없던 시절에 소년소녀들을 매혹시킨 다정한 벗이었다. 네모 칸 속의 갖가지 그림은 소박한 꿈과 희망을 키워준 귀한 끈이었고, 말풍선 속의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서 온갖 상상력을 채워준 보물섬이었다. 역경을 이
2014-10-03 03: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헌종의 애틋한 사랑 서린 낙선재
갓 스물 헌종(1827-1849)은 1847년 10월에 경빈 김씨를 후궁으로 맞아들인다. 궁호는 순화궁. 이미 17세 때 맞이한 왕비가 승하한 뒤 계비를 간택하던 창경궁의 통명전에서 헌종이 보고 한눈에 반한 처자였다. 하지만 대왕대비와 왕대비
2014-09-26 03: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자연의 숨결 살린 종이 서류함
조선종이 한지(韓紙)에는 글만 쓰지 않았다. 예쁜 색깔을 입혀 색지도 만들었고, 이 색지를 나무로 만든 뼈대에 발라 고운 함도 만들었다. 세종실록에 갑옷을 종이로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다. 가늘게 꼬아내면 끈이 되었고, 이 끈을 안
2014-09-1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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