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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한옥 강화성당
언뜻 보면 이 성당터는 구원을 상징하는 듯 방주 형상이다. 성당은 인천 강화군 강화읍이 내려다보이는 관청리 언덕에 큰 배가 앉은 형태로 세워졌다. 겉모습은 중층 한옥이지만 내부는 단일 공간이다. 한옥 양식에 서양건축 기법이 녹
2015-12-24 18:16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흥선 대원군의 환갑 얼굴
강단 있던 흥선 대원군(1820∼1898)의 얼굴이 또렷하다. 안동 김씨 60년 세도정치를 단숨에 무너뜨린 결기 있는 얼굴이 경복궁에 돌아왔다. 대원군은 둘째 아들을 왕위로 올리고 섭정이 되어 10년간 왕권을 휘둘렀다. 임란 때 불타버린
2015-12-17 17:42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신사임당의 바람막이 병풍그림
웃풍이 심한 한옥에선 자리끼에 얼음이 얼었다. 황소바람은 꼭 무서운 소리를 내며 방안에 몰아쳤다. 불과 얼마 전 이야기이다. 그럴 때 머리맡 작은 바람막이 병풍은 긴요했다. 이불궤짝 옆에 세워둔 병풍을 펴면 잠자리가 편해졌다.
2015-12-10 18:02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신라 천년의 왕도, 경주월성 복원
경주는 신라 천년의 왕도인 동시에 한국 문화의 보물창고이다. 돌무더기 하나, 흙덩이 하나가 모두 오랜 역사와 함께 다가온다. 한국문화는 경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분야가 많다. 경주의 고대문화는 다복이 줄기를 뻗고 꽃을 피우고 열
2015-12-03 18:05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한국인 기억의 소리, 거문고 가락
“슬기둥 둥당 두 두웅당∼.” 천년 넘게 내려온 거문고 소리는 느리지만 담담하고, 묵직하면서 위엄이 있다. 이 소리가 멀리 플라멩코의 나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울려 퍼졌다. 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여는 ‘2015
2015-11-26 19:09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스탈린이 선물 받은 고려청자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동양박물관 소장의 고려청자(청자상감국화절지문과형주자·사진)가 2D와 3D로 국립고궁박물관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에서 다음달 27일까지 전시된다. 1953년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선물한 주전자이다. 모스크
2015-11-19 19:04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개화정책의 시작, 집옥재 장서
경복궁 건청궁과 신무문 사이에 이채로운 건물이 있다. 한옥 협길당과 화려한 단청의 집옥재, 그리고 이층 팔각정 형태의 팔우정이다. 세 건물은 복도로 연결된 모습이 여느 궁궐 전각과 다르다. 팔우정과 연결 복도에는 유리창문도 있
2015-11-12 18:24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젓가락의 날과 무령왕릉 젓가락
사람이 만물의 영장인 것을 수저가 잘 보여준다. 밥상 위에 음식을 차려놓고 편안히 앉아서 먹는데 품위 있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한다. 포크와 나이프를 쓰는 문화도 있다. 동아시아 3국은 두드러지게 젓가락을 쓴다. “한국인의 젓
2015-11-05 18:18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바닷속 600년 전 분청사기
충남 태안의 마도 인근 바닷속에 타임캡슐이 잠겨 있다. 남해안에서 서울로 올라가다 거센 물살에 침몰한 조운선이다. 뻘 속에 들어간 선박 화물은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다가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마도 4호선에서 건져낸 유물
2015-10-29 18:12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고유섭의 개성 만월대 실측
고려왕조 475년 역사가 ‘광복 70년 남북 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을 연 전시회는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된다. 북한에선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개성
2015-10-22 19:19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여성 신교육 산실, 이화학당 심슨홀
정동에는 드물게 1900년대 풍경이 나온다. 당시 가득했던 기와집은 사라졌지만 이채로웠던 서양식 벽돌집은 남아 있다. 한국 여성 신교육의 산실인 ‘이화학당’도 상징 건물을 남겼다. 1915년에 준공된 옛 교사인 지상 3층 심슨기념관
2015-10-16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민생 담긴 훈민정음 언해본 책판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 박영덕 각자장의 마지막 스승은 규장각의 왕실 책판이었다. 결판을 맞추는 책판 제작에 2년 동안 참여한 것은 행운이기도 했다. 금속활자장 오국진 선생과 각자 명인 송인선 선생에게 기술을 배운 그에게 조선왕조
2015-10-09 00:09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나라의 안녕을 기원한 사직대제
궁궐을 나선 어가 행렬이 서쪽 사직단으로 향한다. 종묘는 궁궐의 동쪽 방향에 배치하고 사직단은 서쪽에 배치하는 것이 도성을 설계하는 원칙이었다. 나라는 백성의 삶을 이어주는 땅과 곡식이 있어야 지탱되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제
2015-10-02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사랑으로 빚는 추석 송편
지금도 추석은 가장 즐거운 명절이다. 황금들판에서 익어가는 벼이삭이 마음을 배부르게 한다. 뒷산을 붉게 물들이는 감나무는 얼마나 정겨운가. 과수원에선 온갖 과일이 색색으로 여물어간다. 아무리 먹거리가 풍성해도 추석음식은 송
2015-09-25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강인한 바다 어멍, 제주해녀
거친 바다에서 물질로 살아온 역사가 2016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된다. 잠녀(潛女)와 잠수(潛嫂)라고 불렸던 바다 어멍인 제주 해녀 이야기다. 해녀는 얕은 바다에 자맥질해서 해산물을 건져 올린다. 긴 숨소리와 함
2015-09-18 00:08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한가위의 군무, 강강술래
한가위 보름달이 동쪽에서 떠오르면 군무가 시작된다.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선창자의 구성진 노래에 따라 후렴 소리가 높다.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모여 서서 돌고 돈다. 흥겨운 놀이는 10여 가지가 번갈아 계속된다. 가만가만
2015-09-11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궁궐의 밤길, 창덕궁 달빛 기행
궁궐의 밤길은 아무나 거닐 수 없다. 높은 궐담이 인적을 차단한다. 초저녁에 전각마다 스며든 어둠은 먼동이 터올 무렵까지 머문다. 대문에 걸어놓은 등불은 고즈넉이 길바닥을 밝힌다. 달빛이 비치면 밝은 낮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진
2015-09-04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200년 전 서대문 모습, 경기감영
세밀한 도시 그림이 환상적이다. 민가의 뜰 안에 나무들도 무성하다. 관청 건물은 주로 기와집이고, 민가는 초가집이 많다. 긴 담장이 거리 풍경을 아름답게 만든다. 쌀가게와 신발가게가 나오고, 약방과 주막도 있다. 멀리 칠송정 주변
2015-08-28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경주박물관 개관 70주년, 황금전
황금은 강렬한 매력이 있다. 전시장의 다양한 황금귀걸이가 눈을 압도한다. 5세기부터 6세기 전반까지 약 150년간 황금문화의 전성기를 보낸 신라의 유물들이다. 금관과 더불어 고분에서 출토된 이 귀걸이들이 21일 개막하는 ‘실크로드
2015-08-21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일제 만행의 현장, 서대문형무소
서대문형무소가 건립된 때는 1908년이다. 당시 옥사 480평과 부속건물 80평은 500명을 수감하는 전례 없는 규모였다. 이 현대식 감옥은 1923년에 형무소로 이름을 바꾼다. 붉은 담장은 민족운동을 탄압한 일제의 잔혹했던 폭력을 상징했
2015-08-14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시간을 뛰어넘어 찾아온 ‘징비록’
‘징비록(懲毖錄)’이 대하드라마로 안방을 달궜다. 서애 류성룡이 임진왜란이란 참화를 겪고 ‘후세에 경계’가 되라고 쓴 책이 ‘징비록’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피눈물로 그려낸 전란의 실상은 후세의 교훈이 되지 못했다. 말로만
2015-08-07 00:10
[톡톡! 한국의 문화유산] 비단길 타고 온 유리그릇
1600년 전 유리그릇이 아름답다. 연녹색 유리병에 돌려 붙인 코발트색 띠가 지금도 싱그럽다. 부러진 손잡이는 금실로 감아놓았다. 신라인이 한 황금 수선은 유리가 보배 중의 보배인 것을 알려준다. 신라에서 쓰던 유리그릇은 모두 비
2015-07-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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