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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준 칼럼] 집값, 과연 잡힌 걸까
숫자를 보면 집값이 잡힌 것 같다. 지난주 집계된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전주와 비교해 떨어졌다. 강남구는 14주 만에, 서초구는 1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별 통계도 같은 추세를 말하고 있다. 서울 집값은 10월에도 0.51%
2018-11-02 04:01
[태원준 칼럼] 좋은 죽음
‘지독한 하루’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씨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하룻밤에 200명이 넘는 환자를 받고 그중 4, 5명에게 죽음을 선언하는 응급실의 일상을 그는 매일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죽음을 상대하는 삶이어서 죽음에 둔감해
2018-10-12 04:00
[태원준 칼럼] 실패박람회의 성공을 바라며
두 가지 프로젝트가 있다. A는 성공 확률이 100%고 완수하면 20억원 수익을 얻는다. B는 성공 확률 80%에 예상 수익 50억원이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니콜라우스 프랑케는 한 기업체 팀장 20명과 세미나를 하며 어느 프로젝트를 선택하
2018-08-31 04:00
[태원준 칼럼] 자동차 심리학
과시욕이 만든 수입차 선호 연비조작 폭스바겐은 이를 딛고 부활했는데 불타는 BMW도 그럴까 해외 자동차 시장서 나타난 ‘녹색 소비’ 과시 현상 한국 소비자의 욕구도 머잖아 이렇게 발현되기를 애플의 스마트폰 가운데 전문가
2018-08-15 04:01
[태원준 칼럼] 비행기에서 생긴 일
진심과 진실이 왜곡되는 스마트폰과 SNS의 시대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만다 포화상태 이른 스마트사회 이제 새 버전이 등장할 텐데 편리함을 넘어설 새로운 키워드는 무엇일까 “고마워요! 사랑에 빠지시길 바
2018-07-11 04:00
[태원준 칼럼] 최저임금 가족
빠듯한 수입의 버스기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최저임금은 비용 아닌 소득 양대 노총의 최저임금委 탈퇴로 내년 법정 최저임금 정해지지 않으면 저임금 근로자에게 피해 돌아가 버스기사는 더치페이의 달인이
2018-05-30 05:05
[태원준 칼럼] 보수의 봄
김정은의 “어렵게”란 말은 제재 효과를 인정한 것이고, 이는 보수진영 방법론이 절반은 맞았다는 뜻 보수, 지지층에게 당당히 설명하고 평가도 받아내야 반대를 위한 반대를 넘어 유연함 발휘하기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05-02 05:00
[태원준 칼럼] 스트롱맨 외교
외교가 의전을 갖추고 우아한 건 그 본질인 ‘나의 이익 챙기기’라는 치졸함을 포장하기 위한 것 아닌가 김정은이 키우는 이번 판은 냉전 이후 가장 노골적인 거래의 場… 거간 잘 하려면 원칙 못지 않게 상상력 중요
2018-04-04 05:05
[태원준 칼럼] 김정은, 왜 이러는 걸까
햇볕·압박 정책 어느 쪽도 완전히 옳지도 틀리지도 않아… 보수와 진보로 갈려 싸움만 했기 때문에 실패 강력한 제재와 지속적 대화 제의가 희망적 기회 만들어 두 진영이 전력투구해 정치적 전리품 나눠 갖기를 봄은 좀체 풀리
2018-03-13 17:35
[태원준 칼럼] 공정에 민감한 한국
사회 구석구석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들이대는 공정이라는 잣대 모두가 감시자로 나서는 세상 만들지 않으려면 불공정 관행 고치는 수밖에 #. 2010년은 ‘공정(公正) 신드롬’이 일었던 해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8-02-06 18:12
[태원준 칼럼] 수요와 공급
지난달 난데없이 달걀 여러 판이 집에 배달됐다. 서울대 평창캠퍼스 실험목장에서 보낸 것이었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전국을 휩쓴 작년 여름 이 유기농 목장의 전화통은 불이 났다.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일찌감치 인증돼 주
2018-01-09 18:13
[태원준 칼럼] 2019년 3월의 핵전쟁
지난주 워싱턴포스트 오피니언면에 실린 글은 ‘아무도 핵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이 기고했다. 미사일 전문가인 그는 ‘북한과의 핵전쟁은 이렇게 벌어진다’
2017-12-12 17:13
[태원준 칼럼] 뉴질랜드의 ‘쥐 없는 나라’ 프로젝트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에서 4만5000년 전 인류의 호주 정착 과정을 추론하며 이렇게 썼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못지않은 사건이었다. 인류가 최초로 아프로아시아 생태계를 벗어났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신
2017-11-21 17:48
[태원준 칼럼] 아직 살만한 세상
지난달 서울교통공사에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발신인 이름은 없고 5만원권 20장, 1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보낸 이는 자신을 73세 노인이라 소개하며 이렇게 적었다. “어려서 왼손 전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나중에 장애진단을 받아
2017-10-24 17:56
[태원준 칼럼] 초조한 김정은?
북한이 이렇게 미사일을 자주 쏜 적은 없었다. 문재인정부 들어 열 번을 쐈다. 화성 12형을 처음 발사한 5월 14일부터 일본 상공을 지나 3700㎞를 날아가게 한 9월 15일까지 열흘 남짓에 한 번꼴로 쏴댔다. 그 패턴은 발사시험을 넘어
2017-09-19 17:39
[태원준 칼럼] “트럼프의 위협, 김정은에겐 선물”
지난주 외신의 주요 뉴스는 미국과 북한의 ‘말싸움’이었다. 미국 대통령 입에서 “화염”이란 말이 나왔고 북한은 “포위사격”을 꺼내 들었다. 말의 전쟁이 이어지자 영국 BBC는 독자를 위한 퀴즈까지 고안했다. ‘이 말은 트럼프와
2017-08-15 17:46
[태원준 칼럼] 한국의 버핏, 있다면 지금이 말할 때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것은 2011년 8월이었다. 그는 빌 게이츠에 이어 미국 부자 랭킹 2위였다. 버핏은 이 글에서 초고소득자를 가리켜 ‘메가리치(mega-rich)’란 표현을 썼는데, 뉴욕타임스는 ‘슈퍼
2017-07-25 18:03
[태원준 칼럼] 부동산의 ‘상식’
10년도 더 된 일인데, 이사를 해야 했다. 낯선 동네를 찾아가 눈에 띄는 부동산에 들어갔다. 오십이 넘어 보이는 아주머니 혼자 앉아 있었다. 집을 구한다 했더니 공책을 펼쳐 들었다. 책상에 분명히 놓여 있던 컴퓨터에는 눈길도 주지
2017-06-27 19:10
[태원준 칼럼] 다시 쓰는 ‘돈과 명예’
한 번 했던 이야기를 같은 지면에 다시 하는 것은 꽤나 민망한 일이다. 그래도 해보자고 마음먹은 이유는 간단하다. 대통령이 바뀌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이렇게 해보시오” 했던 제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시 하는 건 그만큼
2017-05-30 17:30
[태원준 칼럼] 이탈리안 저커버그
2010년 미국 주간지 ‘타임’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스물여섯 살이던 그의 주근깨 가득한 얼굴을 표지에 실었다. 2년 뒤 이탈리아 주간지 ‘파노라마 이코노미’는 밀라노 보코니대 1학년 마테오
2017-05-02 17:38
[태원준 칼럼] 우리는 왜 갈라져 싸우기만 하는 걸까
10년 만에 만난 친구는 건강해 보였다. 여객기 조종사로 일한 지 20년이 다 돼 간다. 국내 항공사에서 근무하다 일본 항공사로 옮겨 3∼4년 비행했고 지금은 중국 항공사에 몸담고 있다. 아이 학교 때문에 가족은 도쿄에 사는데 자신은
2017-04-04 19:04
[태원준 칼럼] 노원구의 미세먼지 청소차
며칠 전 사회면 귀퉁이에 실린 기사를 꽤 한참 들여다봤다. 서울 노원구가 미세먼지 줄이는 도로청소차를 개발했다는 얘기였다.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빈번해지고 있다. 청소차로 미세먼지를 잡는다니, 이게
2017-03-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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