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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하주원] 질병의 역할과 이용
질병의 주된 역할은 당연히 악역이다. 사람을 죽게 만들고, 일을 그만두게 하거나, 끊임없이 통증에 시달리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질병이 늘 나쁜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병을 앓게 되면서 쉬지 않고 달리던 삶을
2018-11-21 04:04
[한마당-전정희] 이제야 훈장 받은 아버지
부산에 살고 있는 박의영 은퇴목사(전 경성대 교목)의 전화 목소리가 떨렸다. “이제야 아버지의 독립운동이 나라로부터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의 아버지 박문희(1901∼1950)는 부산 동래 출신으로 1930년대
2018-11-21 04:00
[경제시평-조준모] 탄력근로, 글로벌 현장을 보자
필자는 근래 외국의 첨단 IT기업들을 방문해 근로시간 운영실태를 파악할 기회가 있었다. 필자가 방문한 독일의 SAP는 미국의 오라클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이다. SAP는 ‘Work on Trust’(Vertrauensarbeitszeit
2018-11-21 04:00
[염성덕 칼럼] 文 대통령의 실패한 경제 슬로건
소득주도성장 포기하고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추진하되 규제·노동개혁 통한 혁신성장에 방점 찍어야 ‘세계가 우리 경제 성장에 찬탄을 보낸다’고 말해도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은 한탄·비탄으로 받아들여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
2018-11-21 04:00
[청사초롱-원재훈] 날마다 만우절?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할까. 심리학자 폴 에크만 박사는 하루에 최소 200번 정도는 거짓말을 한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믿기 힘들다. 잠자는 시간 빼고, 아니면 잠자는 시간에도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200번이라니.
2018-11-21 03:59
[포토 카페] 월동 준비
파릇파릇했던 잎들이 낙엽으로 변하고 나무들도 이제 월동 준비가 한창입니다. 나무를 감싼 짚은 겨우내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따스한 곳을 찾는 해충들을 한데 모읍니다. 봄이 오고 짚을 벗어던지는 자유로움을 상상해봅니
2018-11-20 04:05
[한마당-라동철] 정치인의 거짓말
1997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200번 정도 거짓말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여명에게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하루 동안 나눈 대화를 모두 녹음하게 한 뒤 분석했더니
2018-11-20 04:03
[돋을새김-신창호] 서러운 아이스하키
6대 6, 얼음판 위에서 납작하고 작은 퍽을 놓고 혈전을 치르는 게임, 하나의 팀이 아니면 단 한 골도 넣을 수 없는 경기, 인간이 만든 스포츠 가운데 가장 빠른 경기…. 아이스하키를 정의하는 수식어들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선
2018-11-20 04:02
[기고-윤순구] 특별한 특별정상회의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아세안을 핵심 협력 대상으로 삼는 신남방정책 추진 1주년을 맞아 개최돼 건설적인 논의가 많았다. 특히 내년에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한 점이 눈
2018-11-20 03:59
[여의도포럼-이재열] 딜레마 정부, 시스템부터 바꿔라
개혁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 미지근한 박수보다 기득권 집단 저항이 더 크고 격렬 독일 하르츠 개혁처럼 나라 미래 위해 진보정부가 정권 잃더라도 노동개혁 해야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음에도 문재인정부는 준비된 모습
2018-11-20 03:59
[살며 사랑하며-신용목] 우리가 만난다는 것
공간에 대해서라면 아무리 넓혀 봐도 지구쯤일 것이고, 시간에 대해서도 시차의 경험에 비추어 기껏 12시간 차이만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유일한 공간 속에 단 한 갈래의 시간만 상정하고 살
2018-11-19 04:05
[한반도포커스-강준영] 시간은 북한 편이 아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이 또다시 전환점을 맞고 있다.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급진전이 기대됐지만, 오히려 더욱 꼬이는 모양새다. 미국이 내년 1월 이후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양측 간 고위급 회담
2018-11-19 04:02
[조용래 칼럼] 소득주도성장, 이대로는 안된다
온건·포용적 진보 배제하고 급진·배타적 진보 쪽에만 초점 맞춘 文정부 경제정책 함정에 빠지다 경제팀 교체를 계기 삼아 성장정책 수정하라… 공감·기대감 반영된 경제주체들의 심리 살펴야 얼마 전 40년 째 한국에서 살고 있
2018-11-19 04:01
[한마당-지호일] 탄핵 논쟁을 묻을 때
한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가 몇 달 전 사석에서 호기롭게 말했다. “두고 보세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내년 언젠가 풀려날 겁니다.” “여론 반발이 엄청날 텐데, 촛불로 태어난 현 정부가 설마 그렇게 할까요?”라고 물었다. “정의의
2018-11-19 04:00
[뉴스룸에서-민태원] 생애말기 돌봄, 부산처럼
지난해 8월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725만명이다. 노인이 전체의 14%를 차지해 대한민국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20년에 1차 베이비부머(1955∼63년 출생)가 65세에 도달하고 2026년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2018-11-19 04:00
[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 초점적 주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만 붙들고 있어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자신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의 눈에는 결점과 약점이 크게 보인다. 불안하고 우울하면
2018-11-17 04:04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윗대 열사 ‘순국선열’
이준 안중근 유관순 이봉창 윤봉길…. 이 땅에서, 또 만리 이역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많은 이름들. 그 순국선열(殉國先烈)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는 당당한 나라의 국민으로 세상에 우뚝 서 있습니다. ‘순국’은 나라와 민
2018-11-17 04:04
[미술산책] 화가의 심장
검붉은 심장이 펄떡인다. 끊어진 동맥줄기 위로 선연한 피가 솟구쳐 오를 기세다. 갓 떼어낸 심장에는 검은 줄이 옥죄듯 감겨 있다. 굵고 거친 가시넝쿨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로마병정들이 예수를 조롱하며 머리에 씌웠던
2018-11-17 04:03
[빛과 소금-노희경] 부자와 마음
평생 힘들게 일하며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주연배우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런 결정을 하
2018-11-17 04:02
[한마당-라동철] 풍산개
우리 토종개 중에는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풍속화에 여러 종류의 개가 등장하지만 오늘날 볼 수 있는 토종개는 많지 않다. 일제가 강점기 때 군수용 모피를 조달하려고 토종개를 마구잡이로 도살해
2018-11-17 04:01
[논설실에서] 고시원에는 고시생이 없다
독서실에서 생활하던 때가 있었다. 지방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처음 서울에 올라와 마땅한 거처가 없던 때였다. 하숙방이나 자취방에 비하면 독서실이 가장 쌌다. 밤에 최소한 양 옆자리 학생 두 명이 공부를 끝내고 집에 가야 의자들을
2018-11-17 04:00
[함께 사는 법-이찬희] 사람 사는 법은 다 똑같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많은 나라의 수도 변호사회와 교류하고 있다. 각국 법조계의 현황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법률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정보 교류가 이루어진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교류하는 외국 변호사회가 도쿄,
2018-11-1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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