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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조준모] 노동시장 대혼돈 시작됐다
청와대 정책실장은 금년 말, 여당 원내대표는 내년 초에 일자리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런 전망들이 올 상반기부터는 추세선에서 크게 이탈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정부의 2018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과 실적치를
2018-09-19 04:00
[한마당-전정희] 新철도부설권
1904년 2월 러·일전쟁이 발발했다. 독일 신문사 기자 루돌프 차벨(1876∼?)은 러·일전쟁 취재를 위한 일본 특파원 명을 받는다. 루돌프는 결혼을 앞두고 있던 터라 급히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지를 일본으로 잡았다. 한반도와 만주
2018-09-19 04:00
[한마당-신종수] 이재용의 방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은 삼성 총수로서는 처음이다. 삼성은 이렇다 할 대북사업을 한 적도 없고 할 의사도 없었다.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대북 투자도 불가능하다. 더구나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
2018-09-18 04:05
[여의도포럼-이진우] 위태로운 경제 트로이카
장하성 김동연 김상조가 대표하는 3대 경제정책 명분도 좋고 방향도 옳은데 사람들이 불안해 한다 소득·혁신·공정의 조율에 실패한 실행방법 탓이다 마차가 넘어지지 않게 세 필의 말을 다시 묶어야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2018-09-18 04:03
[기고-한기영] ‘합의형 지방분권’ 필요하다
지방자치제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시험과 도전의 역사였다. 책임을 동반하는 다양한 권리의 확대를 통해 발전해 왔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진정한 지방분권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 지방분권이 갖고 있는 매력을 가장 함축
2018-09-18 04:03
[돋을새김-고승욱] 순서가 틀렸다
바둑에 수순 착오라는 말이 있다. 같은 수인데 순서가 잘못되면 결과가 달라진다. 한 번씩 두는 게 룰이니 당연하다. 먼저 먹여쳐야 할 수를 나중에 두면 상대방이 슬쩍 피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두도록 강제하지 못한 탓이
2018-09-18 04:00
[포토 카페] 코스모스와 자전거
파란 하늘이 눈부신 초가을입니다. 서울 한강시민공원에 피어난 황화코스모스 옆을 자전거가 지나갑니다. 파란 하늘만큼이나 코스모스의 주황색도 진한 가을 향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집에 앉아 있기 어려운 계절입니다.
2018-09-18 04:00
[뉴스룸에서-박재찬] 각자도생
집 근처 삼거리 횡단보도 앞에는 전기통닭구이 푸드 트럭이 종종 자리를 잡는다. 불과 며칠 전이다. 3년 넘게 그 트럭을 봐 왔는데 평소와 다른 풍경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트럭을 주차한 인도 쪽으로 작은 탁자가 세워져 있었고 그 위
2018-09-17 04:04
[김진홍 칼럼] 교만과 불통이 더 문제다
文 대통령, 역대 대통령처럼 집권 2년차 증후군에 빠져 정책 잘못도 문제이지만 독선적인 자세가 민심 이반 더욱 부추겨 대통령 뜻과 다른 목소리 경청하는 리더십 복원해야 프로야구와 프로골프, 공연 및 음악
2018-09-17 04:04
[한마당-서윤경] 망치 그리고 못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본명은 사무엘 랭그혼 클레멘스다. 작가가 되기 전 자신의 본명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에서 기사를 썼다. 1865년 단편 ‘캘리베러스의 명물 도약 개구리’를 내놓은 뒤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2년 뒤 유럽과
2018-09-17 04:02
[살며 사랑하며-신용목]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사랑에는 언젠가 끝나고 말 운명과 그것이 남길 상처에 대한 각성이 미리 도착해 있다. 사랑에 빠진 자는 유리잔 속에 감춰진 금들을 벌써 보고 있어서 달콤한 술에 취해 있는 순간에도 깨진 유리 위를 맨발로 걷는 상상을 쉬이 놓을 수
2018-09-17 04:00
[한반도포커스-홍관희] 北 편향 중재가 비핵화 걸림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시킨 후 잠시 궁지에 몰렸던 김정은이 평화 제스처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대규모 핵·미사일 무력을 과시했을 9·9절 정권수립일에 대륙간
2018-09-17 04:00
[미술산책]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통찰
아기는 엄마를 찾는지 온몸으로 울어대고, 소쿠리를 든 사람들은 종종걸음을 치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소녀, 절규하는 사람들 사이로 영화 촬영용 붐 마이크를 든 장신의 남자가 무표정하게 서 있다. 광장에
2018-09-15 04:05
[창-이경원] 달려라 이민혜
2006 도하아시안게임 3㎞ 개인추발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35.6㎞ 도로독주의 금메달리스트인 전 여자 사이클 국가대표 이민혜(33)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병상에 누워 있다. 힘차게 페달을 밟던 그의 두 다리는 암세포로 부어올랐고
2018-09-15 04:05
[함께 사는 법] 잘난 척 제대로 하는 법
사법연수원이 단연 최고였다. 유치원부터 박사과정까지 모든 교육제도를 경험했지만, 최고의 교육기관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사법연수원이다. 어릴 적부터 공부로는 남에게 절대 기죽은 적 없는 연수생들. 법원과 검찰 내 최고 엘리트
2018-09-15 04:0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당번을 가는(바꾸는) 번갈다(‘번갈아’)
①“추석에 고향 가는 길이 막혀 힘들면 아내와 번갈아 운전하세요.” ②“장난감들을 번갈아 만져보며 좋아하는 녀석.” ③“뭔가 수상했는지 경찰이 사내 둘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잡아갔다.” 주로 ‘번갈아’로 쓰이는 ‘번(番)
2018-09-15 04:03
[빛과 소금-송세영] 저출산 극복과 공감적 경청
둘째는 갖지 않기로 했다는 젊은 부부가 주위에 또 하나 늘었다. 아이는 사랑스러운데 첫째를 키워보니 둘째를 갖기가 두렵다고 했다. 잘 키울 자신도 없단다. 정부에서 이런저런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부부가 정말로 필요한 것들과는 거
2018-09-15 04:03
[논설실에서] 레지스탕스의 적
중절모를 쓰고 양복을 걸친 남장 여인이 담을 넘는다. 긴 저격용 총이 작은 체구를 더욱 작게 만든다. 그런 여인이 일제의 앞잡이 외무대신의 침실로 들어가 격렬히 반항하는 그를 가차 없이 사살한다. 역사와 백성의 이름으로 민족 반
2018-09-15 04:01
[한마당-김명호] 지구를 구하는 작은 영웅들
모처럼 반갑고 기분 좋은 뉴스를 봤다. 2년 전 이맘때 이 난을 통해 ‘놀라운 바다 청소’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21세의 네덜란드 청년 보얀 슬랫은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OceanCleanUp)’을 만들어 태평양에 형성된 한반도 7배 크
2018-09-15 04: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문화와 교역을 탄생시킨 밀
신석기 시대 농경의 시작은 인간 생활을 수렵채취에서 식량 생산으로 바꾸었다. 양과 늑대 같은 짐승을 길들여 기르면서 농업과 목축업을 병행했다. 이때 수렵을 주로 했던 사람들은 초원으로 가서 유목민족이 되었고, 채취를 주로 했던
2018-09-14 04:05
[한마당-김용백] 고령사회 1인 가구
‘혼밥(혼자 먹는 밥)’ ‘혼행(혼자 하는 여행)’ ‘혼영(혼자 보는 영화)’ 등등 나 홀로 하는 행위 관련 신조어가 늘고 있다. 홀로 사는 20, 30대가 급속히 증가하면서부터다. 고령사회가 되면 노인층 1인 가구는 증가하기 마련이지
2018-09-14 04:05
[살며 사랑하며-황시운] 그 남자의 사랑법
남자가 태어나기 석 달 전, 아버지가 죽었다. 아버지 없는 인생은 신산하고 외로웠다. 남자는 다섯 살 터울의 형이 먼 친척 집에서 머슴을 살아 보내주는 보리쌀로 죽을 끓여 먹으며 유년 시절을 버텼다. 지친 몸을 뉠 방과 죽을 끓일
2018-09-1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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