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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노희경] ‘수능 실패자’란 없다
며칠 전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친구와 나눈 대화를 엿들었다. “지원아, 넌 학원 몇 시에 가?” “7시.” “그럼 몇 시에 와?” “10시.” 둘 사이가 잠깐 조용한가 싶더니 아들이 또 물었다. “지원아, 넌 학원이 좋으냐?” “좋겠냐?
2018-10-13 04:0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겁 없는 ‘하룻강아지’는 한 살짜리(하릅) 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하릅 두릅 사릅 나릅 다습 여습’. 세 묶음의 말들이 닮았지요. 모두 수(數)와 관련된, 한 핏줄 말입니다. ‘하릅 두릅…’은 소나 말, 개 등의 나이를 이르던 말입니
2018-10-13 04:03
[제주에 산다] 제주도 일자리 보헤미안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스크린골프장이 하나 있다. 이곳에 출석하듯 나타나는 단골손님들이 있다. 농업, 또는 농산물 가공업 4명, 목수 4명, 음식점 운영 3명, 펜션 운영 3명 등이다. 한 달여 배를 타고 나갔다 보름 정도 육지
2018-10-13 04:02
[논설실에서] AI시대, 기본소득이 해법일까
지난 8일 국회에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가 열렸다. 강병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기연구원이 주관한 자리였다.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환수해
2018-10-13 04:01
[살며 사랑하며-황시운] 축제
“거긴 고통 같은 거 없는 세상이라니까 무서워하지 말고 편히 가요. 가서 엄마, 아버지 만나 그간 못 나눈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해 먹으며 재미나게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잘 지내고 있으면 나도 곧 갈 테니까. 응?” 숨이 잦아
2018-10-12 04:05
[바이블시론-장윤재] 하나님의 정의
마태복음 20장에 등장하는 ‘포도밭 주인의 비유’는 인간이 말하는 정의와 하나님의 정의가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어느 날 포도밭 주인이 이른 아침부터 일꾼을 고용해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일을 시켰다. 그 주인
2018-10-12 04:03
[한마당-라동철] 벵갈고양이
벵골(bengal)은 인도 동북부 서벵골주(州)와 방글라데시(동벵골)에 걸쳐 있는 지역이다. 원래 둘 다 인도에 속해 있었으나 식민통치하던 영국이 1905년 인도를 분할하면서 분리했다. 힌두교도가 많은 서벵골은 인도에 남았고 이슬람교가
2018-10-12 04:00
[태원준 칼럼] 좋은 죽음
‘지독한 하루’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씨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하룻밤에 200명이 넘는 환자를 받고 그중 4, 5명에게 죽음을 선언하는 응급실의 일상을 그는 매일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죽음을 상대하는 삶이어서 죽음에 둔감해
2018-10-12 04:00
[세상만사-강준구] 청와대와 한국당의 공존
모든 정권은 야당 탓을 한다. 반대로 어느 야당이든 정권의 발목을 잡지 않은 적이 없다. 문재인정부와 야당 관계도 마찬가지다. 다만 국회에 다당제가 들어서면서 각 야당을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국회 의석 분
2018-10-12 04:00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국내 토종 앉은뱅이 밀
국내 토종 밀 품종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앉은뱅이 밀’이라고 해서 키가 1m에 달하는 서양 밀보다 50∼80㎝로 작은 품종이 있다. 이 앉은뱅이 밀이 육종학에서 주목받고 있다. 키가 작고 줄기가 튼실하면 많은 낱알을 달고도 쓰러지
2018-10-12 04:00
[포토 카페] 독서의 계절
서울도서관 책장을 빼곡히 채운 책들이 시선을 끕니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씩을 고른 시민들은 자리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넘실거리는 지혜의 바다에 빠져보면 어떨까
2018-10-11 04:05
[별별 과학] 마이크로세계의 운반자, 광 핀셋
1970년 미국 벨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아서 애슈킨 박사는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입자를 조정할 수 있는 광 핀셋(Optical Tweezer) 기술을 발표했다. 100만분의 1m 수준의 미세 입자를 마치 핀셋으로 콕 집은 듯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2018-10-11 04:04
[한마당-신종수] 김정은의 교황 초청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 첫 장은 <김일성, “교황을 평양에 초청하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내용은 이렇다. 소련이 붕괴되고 한·중 수교가 이뤄진 1991년 김일성은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
2018-10-11 04:04
[데스크시각-남혁상] 미 중간선거 또 다른 관전법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탐사보도전문기자 제이미 메이어와 질 에이브럼슨은 1990년대 초반 한 유명인사의 과거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그 유명인사는 당시만 해도 흑인이 오르기 힘들었던 사법부 최고위직을 당당히 차지한 인물이다. 예
2018-10-11 04:01
[내일을 열며-이동훈] 나바로-로스 보고서의 위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무역전쟁은 상식 밖이다. 미국과 각 상대방국 의회가 수년을 검토한 끝에 가까스로 비준한 자유무역협정(FTA)을 멋대로 뜯어고치고, 관세 폭탄을 협박 도구로 휘두른다. 총만 안 들었을 뿐 구한말 대포를 쏘
2018-10-11 04:01
[시사풍향계-진창수] 아베 장기집권이 주는 외교적 과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자민당 총재 3선을 했다. 아베 총리가 앞으로 3년을 채우면 일본 헌정 사상 최장기 총리가 된다. 일본 정가에서는 그가 ‘운이 좋다’고들 한다. 전임 민주당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 세계경제 회복에
2018-10-11 04:00
[살며 사랑하며-하주원] 시험을 위한 적당한 불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등 다른 전형이 없던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지 못해 큰일이라고 한다. 큰일이 아니다. 시험 때문에 불안한 것은 당연하다. 불안하지 않다면 지
2018-10-10 04:04
[경제시평-이상근] 제주 괸당문화를 느끼다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제주 출신 선배가 빙부상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선배는 일찍이 제주도를 출향하여 서울에서 살아온 터라 혹여 상갓집이 너무 조용할까 걱정하며 여러 지인과 함께 급하게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
2018-10-10 04:00
[김명호 칼럼] 보수정치, 프레임에서도 완패하고 있다
외부인사가 칼 휘두른다고 인적 청산 될까 잠깐 눈길만 끄는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 많아 진보의 프레임에 갇힌 보수, 비루함에서 벗어나려면 프레임 재구성해 가치 있는 언어로 말해야 자유한국당에 조만간 피바람이 불 모양이다.
2018-10-10 04:00
[청사초롱-손수호] 백두산 등정, 관광인가 체험인가
지난달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는 공식수행원 14명 외에 52명의 특별수행원이 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수 알리, 시인 안도현, 축구감독 차범근, 유홍준 교수 등 각계각층을 망라했다. 이들은 이름과 달리 특별한 미션이 없어
2018-10-10 04:00
[한마당-전정희] 한국어 혁명, “아빠 밥 먹어”
한국어는 어렵다. 음성이나 문자에 담긴 사회관습적인 체계를 이해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의 공통적 얘기다. 높임말과 겸양어는 한국에 살면서 배우지 않는 이상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쓰기
2018-10-10 04:00
[포토 카페] 가을의 선물
가을의 선물이 찾아옵니다. 서울 남산의 나무들이 여름내 푸르던 옷을 벗고 울긋불긋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은 가고 계절은 벌써 가을의 절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까운 산으로 가을을 만끽하러 한
2018-10-0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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