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전체

[한마당―김상온] 去勢
사마천, 정화(鄭和), 카를로 브로스키. 거세당한 인물들 가운데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좋을 사람들이다. 사마천은 중국 역사서의 교범이라 불리는 '사기(史記)'의 저자이고, 명나라 때의 정화는 '지리상 대발견의
2009-03-16 17:55
[내일을 열며―이흥우] ‘제3차 國共합작’
대만이 최근 징병제 폐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해마다 징병 비율을 줄여 2015년부터 모든 병력을 모병으로 충원하겠다는 것이다. 양안간에 긴장이 높았던 1950년대 말∼60년대 60만명에 달했던 대만군은 현재 27만5000명 선을 유지
2009-03-16 17:55
[풍경탐험] 공터의 아이들
2001, 경북 경주 지금 기성세대들이 자라날 때는 놀이터가 따로 없었다. 골목길이나 동네 공터를 누비며 하루 종일 놀이를 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놀이의 규칙을 배우고, 사회성을 키우면서 자라날 수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2009-03-16 17:54
[기고―정창무] U―City 충분히 경제성 있다
'U-City 건설사업으로 인해 택지 개발사업 및 도시 재개발사업 시행시 불필요한 구축비가 추가적으로 소요된다.' 'U-City는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해 지역주민들이 얻는 편익이 미미하다.' 'U-City 건설 후 지방자치단체에서 부
2009-03-15 20:21
[살며 사랑하며―태의경]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
최근 전문 번역가로 데뷔한 선배가 메일을 보내왔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주책맞게 몇 번이나 울었다며, 제대로 감동 한번 먹어보라며 보내 온 것은 해리 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이 작년 6월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문 전문이었다.
2009-03-15 18:35
[시사풍향계―이성규] 벼룩의 간을 빼먹는 관청
서울 양천구에서 적발된 공무원 횡령 사건의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공무원 횡령 사건이야 새삼스런 게 아니건만, 국민들이 이번 사건에서 더 분노하는 건 장애인 복지보조금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는 속담은
2009-03-15 18:35
[한마당―조용래] 개살구 인턴
“푸른 열매가 익어갈 때 참살구 아닌 그 개살구의 양은 보기만 하여도 어금니에 군물이 돌았다.” 이효석의 단편 ‘개살구(1937)’의 첫 대목이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오대산자락의 박달나무가 값이 뛰면서 돈벼락을 맞은 김
2009-03-15 18:32
[데스크시각―김의구] 先진상규명보다 중요한 것
'선(先) 진상 규명'이 요즘 대세를 형성한 모양이다. 지난 1월 용산 참사가 발생한 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책 여부가 뜨거운 논란을 빚었지만 2월9일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고 나서야 김 청장이 자진사퇴했다. 촛불 집회 재
2009-03-15 18:32
[백화종 칼럼] 자기를 못 믿는 정보기관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일 외에는 뭐라도 할 수 있는 곳.' 영국 의회 또는 내각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과거엔 중앙정보부로 출발하여 국가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온 우리 정보기관도 무소불위라는
2009-03-15 18:32
[그림이 있는 아침] 폭포수처럼 봄이 흘러내리고…
겨울이 그 끝자락을 유난히 오래 끄는 날씨. 추위를 잘 타는 여인들은 짜증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3월도 중순. 고홍곤 사진작가의 작품명이 곧 실감 나리라. 희망, 꽃빛에 열리다(3월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이브 갤러리·02-540-56
2009-03-15 18:31
[아침의 시] 발에게
이우걸(1946∼ ) 그래 육십사년간 자네가 나를 날랐네 영혼이나 육체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네 묵묵히 한 생의 무게를 감당해온 신뢰밖엔,
2009-03-15 18:31
[독자 목소리] 참고·자습서 값 낮춰라
신학기 들어 참고서와 자습서 가격이 너무 올라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경제가 어렵고 가계생활이 힘든데 아이들의 부교재 가격마저 150∼200% 뛰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주요 과목으로 분류되는 영
2009-03-13 22:45
[말바로 글바로] 김동리의 詩
시인 서정주와 소설가 김동리가 어느 날 만나 일배일배부일배(一盃一盃復一盃)를 했단다. 거나해진 김동리가 "나도 시를 좀 지을 줄 알지" 하며 즉석 자작시를 낭송했다. 마지막 대목 '벙어리도 꽃이 피면 우는 것을∼'에 이르자 서
2009-03-13 17:46
[김상길 칼럼] 美門에서 생긴 일
성경 사도행전 3장에는 지체장애 걸인이 치유받은 기록이 나온다. 걷지 못한 채 미문(美門) 앞에서 구걸하며 목숨을 부지하던 그는 베드로를 만나 기적을 체험한다. 미문은 장엄한 헤롯 성전의 정문으로, 말 그대로 빼어난 건축미를
2009-03-13 17:46
[이진곤 칼럼] 국민을 학대해도 유분수지…
국회의원들이 상임위 회의실 문을 부수거나 의사당내 이곳저곳의 기물을 파손한 데 따른 피해액이 3415만원에 이르렀다. 국회 사무처측이 1월 임시국회 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 변상을 요구했더니 "한나라당과 사무처의 불법행위에
2009-03-12 21:23
[특파원 코너―이동훈] 닫힌 신용사회 미국
3년 전 미국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느낌은 굉장히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식탁을 주문하면 무려 10주나 돼야 도착했다. 전화나 TV케이블을 설치할 때도 정확한 시간보다는 며칠 오전이나 오후 시간대에 갈 것이니 무
2009-03-12 21:23
[한마당―윤재석] 쉿! 오바마 모르게
몇 차례 미국에 정주했던 기억을 더듬어 한국과 미국의 공교육을 반추해 보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 아이들은 고교 졸업 때까지 '푸른 초장에서 노니는 양 같은 청소년기'를 만
2009-03-12 21:22
[여의도 포럼―백홍열] 北 미사일은 정치 테러무기
북한이 또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다. 광명성 2호 통신위성을 발사할 은하2호 로켓이라 우기고 있다.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 때에도 북한은 광명성 1호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2009-03-12 21:20
[살며 사랑하며―유경] 나의 촌지 이야기
초보 학부모 시절엔 촌지 때문에 아이들 담임선생님 만나러 가는 일이 무척 부담스러웠다.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이라는 본래 뜻과는 달리 누구는 이러이러한 촌지로 효과(?)를 봤고, 누구는 저러저러한 촌지로 안 하느니만 못했다
2009-03-12 21:20
[아침의 시] 장작 패는 남자
장작 패는 남자 양문규(1960∼ ) 장작을 패며 겨울 난다 저 잘린 굵고 흰 장딴지 나무토막 허리 꺾인 사십 중반의 생인지도 모를 나무 빠갠다 허연 살 드러나도록 잘게 부순다 도끼날에 어둑어둑 찢
2009-03-12 17:58
[그림이 있는 아침] 꿈꾸는 비비
타인과의 소통이 단절된 채 쓸쓸히 큰 눈망울만 깜박이는 비비. 보호받고 싶은 욕망에 늘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들고 다닌다.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까…. 김복배 개인전(3월17일까지 서울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02-737-5751)
2009-03-12 17:58
[여의춘추―정원교] 소비쿠폰보다는 현금이 낫다
서울시내에 있는 한 국책연구소는 요즘 정말 바쁘다. 정부 관계 부처가 의뢰한 연구용역 사업들을 서둘러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슨 까닭일까. 이 사업들에 배정된 예산을 빠른 시일내에 집행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들은 당초 특
2009-03-11 18:32
제목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