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전체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남을 깍아내려 헐뜯는 ‘폄훼’
‘폄훼(貶毁)’. 요즘 눈만 뜨면 보이고 들리는 글자이지요. 살면서 별로 쓸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쓰고 싶지도 않은 말입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사람들로 인해 본의 아니게 불려나온 이 폄훼는 남을 깎아내려 헐뜯는다는 말
2019-02-23 04:05
[역사 여행] 반갑다, 북한 ‘경제강국론’
“나는 진실로 북한이 눈부신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언젠가는 경제적, 재정적 강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해 올린 글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면서 그는 다시 CBS와의
2019-02-23 04:05
[한마당-이흥우] ‘벌레’ 논객, ‘도적’ 국회의원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 시인 김지하가 1970년 발표한 담시 ‘오적’에서 부정부패를 일삼고 나라를 망치는 다섯 도적으로 규정한 직업군이다. 김지하는 “간뎅이 부어 남산만하고 목질기기가 동탁배꼽 같다”고 오
2019-02-23 04:05
[빛과 소금-전정희] 3·1절 주일예배 합독문
‘4월 15일 오후에 일병들이 제암리에 불을 놓기 시작하였는데 이 동리의 가호 수는 40여 호요 교회가 하나더라. 이날 일본 헌병 대장은 병사를 영솔하고 이 동리에 들어와 무삼 강설할 것이 있다 하고 교인 23명을 예배당으로 청
2019-02-23 04:03
[이지현의 티 테이블] 극한 직업, 선한 배려
학교 급식 조리실에서 일하는 P씨는 근골격계 질환을 달고 산다. 매일 13명이 일반식 260인분, 분식 70인분을 준비한다. 서로 말 한마디 나눌 겨를 없이 분주하게 손과 발을 움직인다. 하루는 조리실에서 얼마나 걷나 궁금해 만보기를
2019-02-23 04:02
[논설실에서] 아름다운 달빛동맹
광주와 대구는 각각 진보와 보수의 상징성을 띤 지역이다. 지역주의 정치의 대칭점에 서 있다. 그런데 둘 사이를 잇는 가교가 있다. 이른바 ‘달빛동맹’이다.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 ‘빛고을’이란 이름에서 앞
2019-02-23 04:01
[살며 사랑하며-황시운] 칼이 되는 말
누구나 간혹, 순간적으로 치솟는 화를 참지 못해 입에 담지 못할 모진 말을 뱉기도 한다.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얘기를 하다가 본의 아니게 남의 험담이나 전하는 채신머리없는 사람이 되는 수도 있다. 말이 칼이 되는 경우는 우리 주변
2019-02-22 04:05
[세상만사-임성수] 한국당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87년 체제’ 이후 지금까지 이런 정당은 없었다. 보수인가 극우인가. 1987년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보수정당이 요즘처럼 극우파와 친밀했던 적은 또 없을 것이다. 노태우 대통령 당시인 90년에 피해자 보상이 시작되
2019-02-22 04:03
[한마당-염성덕] 메뚜기 재앙
우리 농촌 들녘에 메뚜기가 흔했던 때가 있었다. 맹독성 농약을 치지 않고 농작물을 키웠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논에 나가 메뚜기를 잡았다. 간식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에 볶거나 튀긴 메뚜기는 인기가 많았다. 주점에 메뚜기를 팔아 군
2019-02-22 04:03
[혜윰노트-마강래] ‘균형발전의 훼방꾼’ 된 예타는 억울하다
얼마 전 정부는 24조원이나 소요되는 23개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예타 면제) 사업을 발표했다. 이를 접한 후, “니 돈이면 그렇게 쓰겠니”라는 ‘국가의 사기’(우석훈)에서 읽은 문구가 떠올랐다. 24조원은 정말로 큰돈이다. 국내 모
2019-02-22 04:02
[태원준 칼럼] 사람이 죽어야 일하는 국회
김성수법 윤창호법 김용균법… 죽음이 있어야 만들어지는 법 20대 발의 법안 70%가 계류 중… 文의장도 “이게 국회냐” 국회 무노동, 우리 삶을 망친다 일하게 만들 여러 장치 갖추고 그보다 먼저,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 분노를 보
2019-02-22 04:01
[바이블시론-박영호] 가버나움
칸에서 1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많다. 일어나게 한 것은 예술적 감흥일 것이고, 일어나지 못하게 한 것은 삶의 무게일 것이다. 이 둘을 하나에
2019-02-22 03:59
[샛강에서-김의구] 아버지의 ‘야식 셔틀’
아마 40여 년 전 어느 늦봄이었던 것 같다. 동해안으로 당일치기 직장 야유회를 떠났던 아버지께서 늦은 귀갓길에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오셨다. 눈을 비비며 일어난 남매들 앞엔 난생 처음 보는 음식이 놓여 있었다. 짭조름한 바닷물에
2019-02-21 04:05
[내일을 열며-남호철] 명절 그리고 여행
설 연휴가 지나갔다. 설은 민족의 대명절이다. ‘귀성’에 대한 설렘과 가족과의 기분 좋은 ‘만남’이 한동안 여운을 남겨준다. 하지만 전통적인 설 풍속도는 많이 변했다. 우선 차례에 대한 인식이나 부담이 확연히 달라졌다. 명절은
2019-02-21 04:03
[데스크시각-한장희] 노덕술도 경찰이었다
경찰은 지금도 그다지 시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민주화운동 세대에겐 ‘민중의 몽둥이’ ‘독재의 앞잡이’ 같은 별칭이 여전히 생생하다. ‘고문 기술자 이근안’ 사건은 대표적인 경찰의 흑역사다. 영화 ‘암살’ ‘1987
2019-02-21 04:00
[한마당- 김용백] 혼인신고
프랑스는 1999년 시민연대협약(PACS)을 도입해 동거 커플에게 법률혼 관계의 부부와 동일한 세제 및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했다. 대만도 2017년 동거혼을 법제화했다. 프랑스에선 가족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동성(
2019-02-21 04:00
[기고-김임권] ‘수산혁신 2030 계획’에 거는 기대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100만t 선을 회복했다. 2016년 91만t이라는 사상 최악의 어획량 이래 전국 수산인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자구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자원 고갈의 원인으로 지목된 대규모 바닷모래 채취 중단을 비롯해 자발적 휴어제
2019-02-21 03:59
[여의도포럼-최연혁] 친기업 정책이 친노동 정책이다
2004년 스웨덴 모든 정당들이 상속세·증여세 폐지해 해외 이전 고민하던 기업들 붙들어 고용·재정 위기 타개 기업에 경영승계와 경영방어 보장해주고 일자리 창출과 복지 비용 함께 부담하도록 유도하는 게 모두에게 이득 2004
2019-02-21 03:59
[살며 사랑하며-하주원] 거기 자리 있어요
공중목욕탕에 갈 때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왜 다들 자리를 맡는 것일까? 샤워기가 있는 좌석에는 어김없이 이미 바구니와 수건으로 자리가 맡아져 있다. 유명한 온천,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찜질방, 동네 낡은 대중탕 모두 마
2019-02-20 04:05
[데스크시각-남혁상] 미국은 새 말을 살 수 있을까
워싱턴 외교가엔 ‘같은 말(馬)을 두 번 사지 말라(Don’t buy the same horse twice)’는 격언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미국의 협상가들이 옛 소련과 협상했던 과정을 연구한 존 도빈의 논문에 등장한 이 말은 이후 협상가
2019-02-20 04:04
[한마당-전정희] 김구의 심리, 국민의 심리
“옥에 있는 동안 내 심리가 차차 변하는 것을 느꼈다. 지난 10여년간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 무엇에나 저를 책망할지언정 남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남의 허물은 어디까지나 용서하는 부드러운 태도가 변하여 일본에 대한 것이면 무엇이나
2019-02-20 04:03
[너섬情談-이경훈] 광화문광장에 대한 질문
이름과 달리 광화문광장은 광장이었던 적이 없다.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였으며, 일제가 총독부 건물을 세운 뒤에도 줄곧 은행나무 가로수가 늘어선 그냥 너른 찻길이었다. 2009년에야 사람이 설 수 있는 공간으로 구조화됐다. 이를 재
2019-02-20 04:02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