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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 초점적 주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만 붙들고 있어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자신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의 눈에는 결점과 약점이 크게 보인다. 불안하고 우울하면
2018-11-17 04:04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윗대 열사 ‘순국선열’
이준 안중근 유관순 이봉창 윤봉길…. 이 땅에서, 또 만리 이역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많은 이름들. 그 순국선열(殉國先烈)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는 당당한 나라의 국민으로 세상에 우뚝 서 있습니다. ‘순국’은 나라와 민
2018-11-17 04:04
[미술산책] 화가의 심장
검붉은 심장이 펄떡인다. 끊어진 동맥줄기 위로 선연한 피가 솟구쳐 오를 기세다. 갓 떼어낸 심장에는 검은 줄이 옥죄듯 감겨 있다. 굵고 거친 가시넝쿨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로마병정들이 예수를 조롱하며 머리에 씌웠던
2018-11-17 04:03
[빛과 소금-노희경] 부자와 마음
평생 힘들게 일하며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주연배우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런 결정을 하
2018-11-17 04:02
[한마당-라동철] 풍산개
우리 토종개 중에는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풍속화에 여러 종류의 개가 등장하지만 오늘날 볼 수 있는 토종개는 많지 않다. 일제가 강점기 때 군수용 모피를 조달하려고 토종개를 마구잡이로 도살해
2018-11-17 04:01
[논설실에서] 고시원에는 고시생이 없다
독서실에서 생활하던 때가 있었다. 지방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처음 서울에 올라와 마땅한 거처가 없던 때였다. 하숙방이나 자취방에 비하면 독서실이 가장 쌌다. 밤에 최소한 양 옆자리 학생 두 명이 공부를 끝내고 집에 가야 의자들을
2018-11-17 04:00
[함께 사는 법-이찬희] 사람 사는 법은 다 똑같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많은 나라의 수도 변호사회와 교류하고 있다. 각국 법조계의 현황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법률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정보 교류가 이루어진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교류하는 외국 변호사회가 도쿄,
2018-11-17 03:59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마짜
성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누룩은 성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유대인들은 고난의 역사를 잊어버리지 않으려 종교적 절기를 엄격히 지킨다. 최대 축제일이
2018-11-16 04:04
[세상만사-강준구] 신독의 시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의 대언론 불신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단순히 ‘전원 구조’ 오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 이후 벌어졌고 알려졌던 많은 일화들, 예를 들어 교통사고와 다를 바 없다는 한 언론사 간부
2018-11-16 04:02
[한마당-배병우] ‘IT 도시’ 뉴욕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아마존이 뉴욕주 롱아일랜드 시티와 수도 워싱턴 DC 근처 버지니아주 크리스털 시티를 제2본사 설립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미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첫 번째 본사를, 동부의 두 도시에 두 번
2018-11-16 04:02
[여의춘추-라동철] 에너지 전환
에너지 분야 민간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한 워킹그룹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방향 권고안’을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 주기로 20년 앞까지 내다보고 수
2018-11-16 04:00
[바이블시론-전철] 인간의 미래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WHF)이 10월 말 부산 수영구 문화재생공간 F1963과 키스와이어센터에서 열렸다. 세계 41개국에서 찾아온 137명의 연구자가 발표와 토론을 함께 했다. 2016년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번 포럼의
2018-11-16 04:00
[살며 사랑하며-황시운] 갇힌 존재들
동물원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동물원이 있는 도시에서 학교에 다닐 땐 일주일이 멀다고 동물원에 갔다. 용돈이 부족했으므로 지출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는데, 당시 내게 동물원 입장료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용처였다. 덕분에 한
2018-11-16 04:00
[포토 카페] 크리스마스 북 트리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만4000여 권의 책으로 북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버려진 책을 이용해 9m 높이로 만든 설치 미술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책이 어떨까요? 글·사진=최종
2018-11-15 04:05
[데스크시각-김재중] 불확실성의 공포
“차라리 잘못된 정책이라도 미리 결정되면 대비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하는 상황은 기업에게 최악입니다.” 사석에서 만난 한 기업인은 불확실성의 공포를 이렇게 말했다. 기업은 정부 정책이나 대내
2018-11-15 04:01
[한마당-김명호] 서구는 변하는가
미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서로 상대방을 미세하지만, 의도적으로 자극하는 미묘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저런 현안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긴 해도 정상들이 상대방을 콕 찔러 비난하는 비외교적 언사를 날리는 건 흔치 않다.
2018-11-15 04:00
[별별 과학] 약한 핵력과 음이온
이탈리아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1933년 약한 핵력 작용으로 원자핵에서 전자가 방출되는 베타붕괴 현상을 규명했다. 약한 핵력은 중력, 전자기력, 강한 핵력 다음으로 발견된 자연계의 4번째 힘으로 원자핵의 베타붕괴를 매개한다.
2018-11-15 04:00
[시사풍향계-최진봉] 지상파 중간광고는 시청자 무시 행위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상파 방송사에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방통위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매출이 줄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2018-11-15 04:00
[특파원 코너-노석철] 마오쩌둥 시대로의 회귀
중국의 마오쩌둥은 1957년 “15년 안에 (산업강국인) 영국을 추월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당시 소련의 지도자 니키타 흐루쇼프가 “15년 안에 미국을 넘어서겠다”고 하자 제시한 비전이다. 중국 전역에선 1958년부터 ‘농산물·철강
2018-11-15 04:00
[한마당-태원준] 고시원 소설
고시원 소설이란 장르를 하나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그 좁은 공간은 꽤 많은 작품의 배경이 됐다. 올해만 해도 ‘고시원 기담’ ‘고시맨’ 등이 출간됐고 ‘고시원 연쇄 화재 사건’이란 연극도 나왔다. 2015년 발표된 ‘카레가 있는
2018-11-14 04:05
[살며 사랑하며-하주원] 중용의 지점
20대 시절 내 연애는 잘 못하면서 남들 연애상담은 많이도 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사람들이 상담을 빙자해서 실은 자기 연애사를 자랑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자상하고 관심을 가지면서도, 자기 의견이나 자유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2018-11-14 04:03
[경제시평-민세진] 혁신은 정부가 하는 게 아니다
199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널드 코즈의 논문 중에 ‘경제학에서의 등대’가 있다. 이제는 많은 나라에서 사진 찍는 명소로나 남아있는 바닷가의 그 등대 말이다. 등대가 왜 저명한 학자의 논문 제목에 등장했던 것일까. 등대가
2018-11-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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