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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이성규] 경유차주는 죄가 없다
5년 전부터 경유차를 몰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국정홍보방송에 나와 “경유차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배출 원인의 92%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 당시 경유차가 이렇게 나쁜 물건인지 몰랐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자동
2019-01-18 04:02
[세상만사-임성수] 물을 가르는 대통령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물을 가르고 온 것 같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며 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은 인상적이다. 모든 정치인의 꿈은 대통령이라는데, 해보고 나니 흔적도 남지 않
2019-01-11 04:00
[세상만사-김현길] 절망과 희망의 14초
2018년을 이틀 남겨둔 지난달 30일 야후 재팬에는 ‘벨기에전 14초, 그 절망은 4년 후 희망으로, 5명의 남자들이 말하는 그 역습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일본-벨기에전을
2019-01-04 04:03
[세상만사-조민영] 적폐청산에 잊혀진 검찰개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발표한 정책공약집의 제1장 제목은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이었다. 1장의 1호 공약은 ‘적폐청산’이었다. ‘권력기관 개혁’은 바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정권인
2018-12-28 04:04
[세상만사-강준구] 투사와 조율가
문재인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공직사회와 총성 없는 전투를 벌였다. 문 대통령은 대선 재수 기간 북핵과 경제정책, 권력기관 개혁방안 등을 완성한 상태였다. 북핵 문제는 필요하면 남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서라도 경협 주도의
2018-12-21 04:00
[세상만사-강주화] 연말을 보내는 법
지난 주말 지인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송년회였다. 자택에서 하는 연말 모임이 드물기 때문에 반가웠다. 크래커 한 상자와 와인 한 병을 들고 그 집 현관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초인종을 눌렀다. 다 모여도 열 명이 채 되지 않았다.
2018-12-14 04:03
[세상만사-이성규] 정의란 무엇인가
4년 전 얘기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근무 중이던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과장의 금품수수 비리를 적발했다. 두 과장은 대기업에서 수백만원대 상품권을 받고 접대 골프도 쳤다. 공정위 소속 과장은 심지어 청와대
2018-12-07 04:02
[세상만사-장지영] 화성인 침공과 화성 이주
1938년 10월 30일 일요일 저녁 미국 뉴저지주. 라디오를 듣던 일부 청취자는 공황 상태에 빠졌다. 당시 CBS 라디오에서 방송되던 드라마 ‘우주 전쟁’에 나오는 화성인의 침공을 실제라고 착각한 것이다. 갑자기 뉴스 속보가 나온 뒤
2018-11-30 04:00
[세상만사-강준구] 신독의 시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의 대언론 불신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단순히 ‘전원 구조’ 오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 이후 벌어졌고 알려졌던 많은 일화들, 예를 들어 교통사고와 다를 바 없다는 한 언론사 간부
2018-11-16 04:02
[세상만사-강주화] 그는 왜 그렇게 분노했나
지난달 중순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은 많은 사람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피의자 김성수(29)씨의 살인 동기는 극히 미미한데 비해 살인 정황은 너무 처참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담
2018-11-09 04:00
[세상만사-이성규] 김동연, 그 이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체될 모양이다. 최근 며칠 새 청와대 주변에서 ‘김앤장(김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동시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 부총리 역시 1일 혁신관계장관회의 참석 이후 기자들과
2018-11-02 04:03
[세상만사-장지영] 여성 차별하는 AI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014년부터 자체 개발해온 인공지능(AI) 인력 채용 프로그램을 지난해 폐기했다고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아마존에 제출된 이력서 패턴을 검토해 지원자를 뽑도록 설계된 이 AI가
2018-10-26 04:01
[세상만사-조민영] 리벤지포르노와 협박
남녀가 사랑을 했다. 서로를 촬영했다. 남이 봐서는 안 되고, 또 보리라 생각하지 않은 둘만의 내밀한 영상과 사진도 포함됐다. 더 내밀할수록 더 의미 있는 거라 여겼을는지도 모른다. 두 사람이 헤어졌다. 어느 한쪽은 원치 않는 헤어
2018-10-19 04:04
[세상만사-강준구] 청와대와 한국당의 공존
모든 정권은 야당 탓을 한다. 반대로 어느 야당이든 정권의 발목을 잡지 않은 적이 없다. 문재인정부와 야당 관계도 마찬가지다. 다만 국회에 다당제가 들어서면서 각 야당을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국회 의석 분
2018-10-12 04:00
[세상만사-강주화] 이제 일찍 퇴근합시다
며칠 전 저녁 8시쯤 택시를 탔다. 예전이라면 지체될 시간인데 도로가 한산했다. 택시 기사는 “요즘은 다들 일찍 퇴근해서 이 시간에도 차가 많지 않다”고 했다. 지난 7월 주당 법정 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 이
2018-10-05 04:03
[세상만사-이성규] 법대로 하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 지붕 두 가족’ 구조다. 불공정행위를 적발해 처벌을 구하는 사무처(검찰)와 사무처의 심사 보고를 받고 유·무죄를 판단하는 위원회(법원)가 공존한다. 그렇지만 수장은 1명이다. 공정거래위원장은 한 손엔 조사
2018-09-28 04:02
[세상만사-장지영] 우주여행 시대가 왔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민간인으로는 인류 최초로 ‘달 여행’을 간다는 소식이 최근 화제를 모았다. 계획대로라면 마에자와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
2018-09-21 04:00
[세상만사-조민영] 개운치 않은 영장 싸움
대한민국은 ‘초유(初有)의 사태’ 연속이다. 초유의 국정농단에 이은 초유의 사법농단, 초유의 재판거래….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하는 의혹들이 특히 그렇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뜻답게 초유의 사건 수사는 파장이 크고 관심도
2018-09-14 04:03
[세상만사-강주화] 가해자의 시선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 선고 판결문을 읽다 고교 시절 배운 김동인(1900∼1951)의 소설 ‘감자’를 떠올렸다. 주인공 복녀는 가난하지만 반듯한 여염집에서 올바르게 자란 처녀였다. 가난에 시달리던 복녀는 요즘으로 치면
2018-08-31 04:00
[세상만사-이성규] 재윤이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인영이 아빠입니다. 일면식도 없지만 저는 어머니가 낯설지 않습니다. 아픈 아이를 둔 부모라는 공통점 때문일까요. 재윤이와 인영이는 둘 다 3살 때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한 살 터
2018-08-24 04:03
[세상만사-장지영]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1917년 최남선이 만든 잡지 ‘청춘’의 문예 현상공모에서 여성 당선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로 입선한 20세의 김명순(1896∼1951). 최초 근대 여성작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김명순은 등단 이후 20여년간 소
2018-08-17 04:04
[세상만사-조민영] 판단자들의 오만과 편견
연일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뉴스 한가운데 대법원, 그리고 판사들이 있다. 판사들은 누구인가. 법이 규정하는 용어로는 법관. 공공을 위해 일하는 역할로 국가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기에 ‘특정직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지만, 정부에
2018-08-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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