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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강준구] 장하성이 실패한다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정부에 혜성같이 등장한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국제노동기구(ILO)의 임금주도성장을 한국식으로 개편한 것이었다.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 정책의 틀은 김
2018-08-03 04:05
[세상만사-강주화] 노회찬, 그의 소멸을 딛고…
작가에게 무슨 책을 읽는지 물었다. ‘아버지의 유산’이 최근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가 좋아하는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가 썼다. 병든 아버지가 죽음과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아들의 눈으로 기록했다. 작가는 몇 해 전 작고한 자
2018-07-27 04:04
[세상만사-이성규] 경제검찰과 진짜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경제검찰’이다. 강제조사권도 없이 매년 감사원으로부터 조사를 잘했나 못했나 평가를 받는 마당에 우리가 무슨 검찰이냐는 반응이다. 실제 사회적 위상 등 모든 면에서 공정위는 검
2018-07-20 04:00
[세상만사-장지영] 관광객, 혐오 그리고 난민
“관광객들은 돌아가라.”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바르셀로나에서 투어버스 탈취 사건이 일어났다. 스페인 극좌파 단체 아란(Arran)의 회원 두 명이 투어버스를 탈취한 뒤 ‘카탈루냐에서 대량 관광(수용 범
2018-07-13 04:05
[세상만사-조민영] 왜 ‘노조 탄압자’가 됐을까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이 양대 노총을 와해하려는 공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구속영장은 4일 법원에서 일단 기각됐지만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직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검찰 수
2018-07-06 04:05
[세상만사-지호일] ‘좋은 재판’으로의 길
“저는… 좋은 재판을 하고 싶었습니다.” 2003년 8월 13일 박시환 서울지법 부장판사가 기자들 앞에서 끝내 굵은 눈물을 떨궜다. 서열 중심의 대법관 인선에 항의하며 법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직후였다. 그는 ‘사직의 변’에서 변화
2018-06-29 04:00
[세상만사-노용택] 국회의장 공백 방치하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지만, 중요한 국가기관이면서 수장이 보름 넘게 공석인 곳이 있다. 국회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임기가 지난달 29일 끝났으니 아직까지 국회 수장이 공석 중이다. 국회의장 외에 20대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
2018-06-15 05:05
[세상만사-이성규] ‘세기농’보다 못한 경제팀
세종기자농구팀이라고 있다.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만들어진 세종 상주 기자들의 농구팀이다. 줄여서 ‘세기농’이라고 하는데 농기계회사 이름처럼 느껴지듯 서툰 아마추어 팀이다. 정부부처 팀들과 함께 여름 리그를 뛰는데
2018-06-08 05:00
[세상만사-장지영] 조선인 전범과 블랙리스트
1942년 4∼5월 일본은 조선에서 포로감시원을 대대적으로 모집했다. 이때 모집된 조선 청년은 3300여명. 형식은 ‘모집’이었지만 실제는 지역별로 인원을 배정한 후 관리와 순사를 앞세워 협박을 했다는 점에서 ‘징용’과 다르지 않았
2018-06-01 05:05
[세상만사-조민영] 저출산, 사람과 인구 사이
갓 결혼한 대학 후배 커플을 만났다. 오랜 연애와 몇 번의 헤어짐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 친구들은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육아비용은 사실 체감되지 않다 보니 고민의 대상도 아니었다. 갈수록 팍팍해
2018-05-25 05:05
[세상만사-하윤해] 한국당의 기다림
1957년 11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산 쿠엔틴 교도소에서 연극이 공연됐다. 연극 단원들은 재소자 1400여명 앞에 섰다. 이 교도소에서 44년 만에 열리는 연극 공연이었다. 공연된 연극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기
2018-05-18 05:05
[세상만사-지호일] 드루킹과 리틀 피플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하세요. 현실이라는 건 언제나 단 하나뿐입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는 여주인공 아오마메가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가 또 다른 세계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2018-05-11 05:05
[세상만사-노용택] 국회 무위도식, 與가 끝내라
여야가 4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도 한 달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통째로 날려버렸다. 국회 사무처 한 직원은 “4월 달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놀았다. 이번 달 월급을 받는 게 미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 초선 의
2018-05-04 05:00
[세상만사-이성규] 거대 담론에 대한 경계
결혼 12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4박5일 사이판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파란 하늘이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열한 살, 여섯 살인 두 딸을 마음 놓고 풀어놓았다. 하룻밤만 더 자자는 두 딸의 아우성을 뒤로한
2018-04-27 05:05
[세상만사-장지영] 아베 정권과 아오키 법칙
일본에서 정권의 지속 여부를 이야기할 때 늘 ‘아오키(靑木) 법칙’이 거론된다. ‘아오키 방정식’으로도 불리는데, 내각과 정당의 지지율을 합해서 50%가 넘지 못하면 정권 퇴진으로 이어진다는 법칙이다. 자민당 의원회장을 역임했
2018-04-20 05:05
[세상만사-조민영] 신뢰 잃은 정부와 자존감
지난 정권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이라는 죄명으로 전에 없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무너졌다. 촛불혁명이라는 시민의 힘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들어선 새 정권이 받는 신뢰와 기대는 당연히 컸다. 현재 60%를 넘는
2018-04-13 05:05
[세상만사-하윤해] 한국당 초선 의원들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9년 12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5공 비리 및 광주특위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으로 일곱 차례나 청문회가 중단됐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발포 명령과
2018-04-06 05:05
[세상만사-지호일] 내부 도전 앞에서 선 검찰
얼마 전 일부 검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괴상한 글이 나돌았다. ‘돌쇠전’이란 제목이 달린 글이었는데 특정 검찰 간부들을 조롱하고 희화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직접적으로는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배상금을 가로챈 중
2018-03-30 05:00
[세상만사-노용택] 개헌논란 결국 왕좌의 게임?
정치권이 개헌 문제로 시끄럽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가 모두 나서 각자의 안이 최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개헌은 해야 할 것 같은데, 내용이 복잡하고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개헌 논
2018-03-23 05:00
[세상만사-이성규] ‘양치기 정부’와 김동연
4년 전 이맘때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그 계획대로라면 3년 뒤인 2017년에는 4%대 잠재성장률에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또 2017년까지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각각 50
2018-03-16 05:05
[세상만사-장지영]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페미니즘의 기원은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혁명의 산물인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이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자 작가 올랭프 드 구즈를 비롯해 지식인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한 여성의 권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구즈
2018-03-08 19:31
[세상만사-조민영]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솔직히 고백한다. 1월 29일 오전 서지현 검사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접한 첫 감정은 충격이나 흥분보단 냉소에 가까웠다. 스스로도 의아할 정도의 감정이었다. 검찰 출입 여기자로서 공감이 클 것이라는 데스크의 판
2018-03-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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