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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김남중] 과로사회의 비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한국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과로사회”라며 “장시간 노동과 과로를 당연시하는 사회가 더 이상 계속되어선 안 된다”고 얘기했다. 문 대통령은 과로사회 해결을
2017-10-19 18:21
[세상만사-하윤해] 쇼윈도 관계도 힘들어진 韓美
한·미 관계가 불안하다. 특히 한·미 관계의 양 축인 안보와 통상이 한꺼번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핵 위기 해법을 놓고 이견이 노출되고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재협상 절차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
2017-10-12 18:49
[세상만사-지호일] 검찰과 권력, 아슬한 동행
“수사로 세상이나 제도를 바꾸려 하면 검찰 파쇼가 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생전 ‘미스터 특수’라 불렸던 일본의 요시나가 유스케(吉永祐介) 전 검사총장(검찰총장)이 1993년 총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
2017-09-28 18:27
[세상만사-노용택] 공짜 점심은 없다
최근 사석에서 만난 여당 중진 의원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두고 봐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 이외에 인사든 개혁법안이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
2017-09-21 17:59
[세상만사-김지방] 믿음과 의리
기아자동차는 노동조합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신의성실의 원칙을 내세웠다. 노조가 더 받아야겠다고 요구한 금액만 1조원이고, 지난달 31일 1심 판결에서 인정된 금액도 4223억원이나 된다. 기아차와 재계는 향후 산업계 전체가 부담해야
2017-09-07 17:33
[세상만사-김남중] 핫플레이스의 그늘, 젠트리
동네가 뜨면 임대료가 뛰기 시작한다. 장사하던 상인들은 뛰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밀려나고 그 자리를 대자본이나 프랜차이즈가 차지한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들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가 ‘젠트
2017-08-31 17:28
[세상만사-하윤해] 정치가 사법에 책임을 넘길 때
“아홉 명의 늙은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1930년대 중반 뉴딜정책의 근거가 될 법안들에 대해 잇따라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격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9명의 대법관을 향해 이렇게 일갈했다.
2017-08-24 17:47
[세상만사-노용택] 의원불패 신화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국회 이슈의 중심은 문재인정부 관료 인사청문회였다. 지난 6월 초 본격 시작된 인사청문회 초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 3당은 당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2017-08-10 18:09
[세상만사-이성규] 양김은 팽팽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김상조’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 ‘가방’이 뜬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0년 가까이 들고 다닌 낡은 가방은 청렴과 외길 인생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연관 검색어는 ‘눈
2017-08-03 18:01
[세상만사-김지방] 몽골 UBMK 기적의 학교
몽골 울란바토르의 한인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는 독특하다. 이 학교는 19년 전 한국인 선교사들이 그 자녀들을 위해 세운 학교다. 그래서 학교 이름도 UBMK스쿨이다. UB는 울란바토르, MK는 선교사 자녀를 일컫는다. 1990년대 몽골의 민
2017-07-27 17:31
[세상만사-김남중] 원전보다 휴가
원자력발전소를 닫느냐 마느냐 논란이 뜨겁다. 탈원전, 탈핵이 책이나 성명서가 아니라 신문의 주요 뉴스로 오르내리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문재인정부가 고리 1호기를 폐쇄하고 탈원전 정책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면서 탈
2017-07-20 17:48
[세상만사-하윤해] 극우와 포퓰리즘
촛불이 지나간 자리에 음산한 기운이 감돈다. 국정농단이라는 진창에서 갓 벗어난 한국 정치를 위협하는 그림자들이 어른거린다. 보수 진영에서는 극우 논쟁이 지병처럼 다시 찾아들었다. 퇴행적인 논란임에 틀림없다. 자유한국당의 병
2017-07-13 17:47
[세상만사-김준엽] 정부는 심판 역할만 하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배달앱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업계는 크게 술렁였다. 수년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가며 사업을 키웠는데, 정부가 갑자기 직접 뛰어들겠다고 했
2017-07-06 17:56
[세상만사-장지영] 블랙리스트, 진실과 화해
박근혜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와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련자들의 재판 심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7월 3일에는 1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2017-06-29 17:49
[세상만사-이성규] 82년생 지영과 92년생 준영
82년생 김지영씨는 하루아침에 ‘맘충’(아이 키우는 여성을 벌레로 비하한 말)이 된다. 산후우울증을 겨우 벗어난 지영씨가 한 일이라고는 유모차를 끌고 벤치에 앉아 1500원짜리 커피 한잔을 마신 게 전부다. 그런 그를 보고 옆 벤치
2017-06-22 17:39
[세상만사-김지방] 문재인 시대의 독서법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건넨 편지가 화제다. 노 의원이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의 칼럼집 ‘밤이 선생이다’를 선물로 전한 뒤 답례로 쓴 편지였다. “새 시대가 열릴
2017-06-15 17:26
[세상만사-김남중] ‘서울로’는 메시지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길 만드는 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 기자 생활에 지친 그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돌아와 나이 오십에 만든 도보여행길이 제주올레다. 제주도 해변을 따라가며 옛길을 살려내 이어붙
2017-06-08 17:54
[세상만사-하윤해] 편의점 안의 두 사람
편의점은 현대 도시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그곳은 누군가에게는 일터고, 누군가에게는 사업장이다. 이들의 독백을 들어본다. ◇김모(25)씨 “저는 춘천교대 4학년입니다. 집은 서울이고,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어요. 초
2017-06-01 17:48
[세상만사-장지영] 앙드레 말로와 자크 랑
프랑스 문화정책은 흔히 두 명의 문화부 장관으로 설명된다. 앙드레 말로와 자크 랑이다. ‘정복자’ ‘인간의 조건’ 등의 소설을 쓴 대문호 말로는 1958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세계에서 처음 독립부처로 창설한 문화부의 초대 장관으
2017-05-18 18:32
[세상만사-이성규] 권력, 오버하지 말아야
기자 초년병 시절, 선배들로부터 전설처럼 내려오는 관악산 고양이 기사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다. 기사는 관악산 등산로에 몸길이만 1m가 넘는 새끼 호랑이만한 고양이가 출현해 등산객들이 기겁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고
2017-05-11 19:10
[세상만사-김지방] 강용주 이야기
“쓰레기통에 처박힌 내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었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용주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제501호 법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찰에 자신의 행적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7-05-04 18:53
[세상만사-김남중] 아파트와 공동체
한 달 전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임대주택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빈은 시민 60% 정도가 임대주택에 살 정도로 공공임대주택이 잘 공급된 도시다. 시내 임대주택 세 곳을 방문했는데 하나같이 공용공간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
2017-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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