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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김재중] 서울역 고가와 청계천
서울역 고가 공원화사업과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닮았다. 개발 시대를 상징하는 고가를 철거했거나 폐쇄하려는 것이 그렇고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는 것도 비슷하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서울시
2015-11-19 19:30
[세상만사-남도영] 컨테이너, 시베리아를 달리다
부산을 출발한 컨테이너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정부의 로드맵에서나 봤음 직한 시나리오가 실제로 일어났다. 현대모비스 얘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9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공
2015-11-12 18:21
[세상만사-서윤경] 과거와 현재의 가치 충돌
“옛것이 아름다운 만큼 새것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과거나 미래는 우리와 간접적인 관계밖에 맺지 않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서는 직접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2015-11-05 18:15
[세상만사-신창호] 정답이 하나라는 대통령
우리 세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통치하던 한국을 겪었다. 초등학교에서 ‘국민교육헌장’을 외우지 못하면 선생님에게 회초리를 맞았고, 걸핏하면 군인들이 동네 근처 대학교 정문을 굳게 닫은 채 대학생 형·
2015-10-29 18:16
[세상만사-민태원] 흡연과 전쟁하는 프랑스
지난주 취재차 들렀던 프랑스 파리에서의 며칠은 ‘파리지앵’에 대한 그동안의 환상을 여지없이 뭉개버렸다. 파리가 어떤 곳인가. 거리는 낭만과 예술이 넘쳐나고 ‘남에 대한 배려’를 의미하는 ‘톨레랑스’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 않
2015-10-22 19:16
[세상만사-김재중] 박원순의 대망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항상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래서 언론 인터뷰나 공식석상에서 기자들로부터 2017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이 쏟아진다. 박 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2015-10-16 00:30
[세상만사-김남중] 왜 임금에만 피크제를 두는가
정곡을 찔렀다. 지난달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의원은 이기권 장관을 앞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장관도 임금피크제 동참하고 계십니까? 장관님 포함돼요? 안 돼요?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 포함돼요? 안 돼요? 도대체 양심
2015-10-09 00:30
[세상만사-남도영] 나쁜 소비자가 되지 않으려면
폭스바겐 배출가스 장치 조작 사건으로 전 세계가 시끄럽지만, 폭스바겐 차량 소유주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폭스바겐그룹의 공식 조치를 지켜보고, 리콜이나 보상이 이뤄지면 이에 따르면 된다. 적극적인 소비자들은 소송을 통해 피해
2015-10-02 00:38
[세상만사-서윤경] 신용평가사 甲, 대한민국 乙
담임선생은 1학기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오던 날 줄 세우기를 했다. 교탁을 중심으로 호명된 아이들이 순서대로 나왔다. 앞줄에 선 아이들은 거만한 미소를 흘렸고 뒷줄로 갈수록 아이들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성적 순에 따른 줄서기였다
2015-09-25 00:30
[세상만사-신창호] 한반도 패러다임 시프트
냉전시대는 25년 전에 끝났다.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이 일으킨 1917년 러시아 혁명과 함께 시작돼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본격화된 자유민주주의 대 공산주의의 대결은 독일 통일과 동구 사회주의 몰락으로 20세기의 유물이
2015-09-18 00:30
[세상만사-민태원]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웰다잉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기기증원(KODA) 홈페이지 한쪽에는 ‘하늘나라 편지’라는 코너가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고귀한 생명을 나눠주고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남은 가족이 그리움의 편지를 띄우는 곳이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함께 장
2015-09-11 00:30
[세상만사-김남중] 창비 생각
최근 일제히 출간된 가을호 문학잡지들의 초점은 표절이었다. ‘문학과사회’ ‘실천문학’은 물론 ‘말과활’ ‘역사비평’ 등에서도 좋은 원고를 읽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눈길이 가는 건 ‘창작과비평’과 ‘문학동네’였다. 양대
2015-09-04 00:20
[세상만사-김재중] 한강이 살아 숨쉬게 하라
올해는 한강과 친숙해진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한강캠핑장에서 가족과 1박2일 야영을 하고, 한강 한바퀴 자전거 달리기에도 참가해 평소 느끼지 못했던 한강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강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그 소중함과 가치를
2015-08-28 00:30
[세상만사-서윤경] 경제 통계의 동떨어진 현실감
세종특별자치시로 내려온 지 열흘이 막 지났다. 매일 아침이면 갈매로 477에 있는 기획재정부 청사로 출근하는 기자의 머릿속에 어느 날 갑자기 미국의 앨라배마주(州)에 있는 소도시 셀마가 떠올랐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지역을 알게
2015-08-14 02:22
[세상만사-신창호] ‘자기 정치’는 나쁜 건가
요즘 날씨는 높은 습도와 불볕 일변도다. 가히 살인적인 무더위에 사람들은 숨이 콱콱 막힌다. 우리 정치에선 한 달 전쯤이 그랬다. ‘배신의 정치’와 ‘자기 정치’란 화두 때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의 여당 원내대표 유승민
2015-08-07 00:20
[세상만사-민태원] 메르스와 지피지기
“지피(知彼)도, 지기(知己)도 못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메르스 사태 초기 방역에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
2015-07-31 00:20
[세상만사-김남중] 다시 한 번 ‘2주 휴가’
한국인의 장시간 노동은 너무나 유명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지경이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해 ‘한국 자본주의’라는 책을 출간한 뒤 발표한 자료 하나만 보자. 장 교수는 1950년대 시작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015-07-24 00:20
[세상만사-김재중] 열린 소통과 그 적들
서울특별시 직위표는 특이하다. 박원순 시장 위에 한 칸이 더 있다. 바로 ‘시민’이다.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정을 펴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박 시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
2015-07-17 00:20
[세상만사-남도영] 정몽구 회장의 ‘고장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했다. 발언 시간은 16분 정도였다. 준비된 원고가 있었지만, 많은 부분을 원고 없이 발언했다. 정 회장의 신년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2015-07-10 00:20
[세상만사-서윤경] 고통의 사막을 건너는 낙타
“나는 아무리 세찬 세상의 바람에도 가만히 견디어낼 뿐입니다.” 마흔 넘은 노처녀 ‘문자’는 지금 세상에선 섣불리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한마디로 지지리 궁상의 삶이다. 10년째 출판사 말단 사원으로 지내면서 악착같이
2015-07-03 00:39
[세상만사-신창호]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정치인 시절 박근혜 대통령은 결코 ‘돌아가는’ 법이 없었다. 한번 뱉은 말은 꼭 책임을 져야 하고, 이런저런 ‘정치공학’에 따라 말을 바꾸는 걸 무엇보다 싫어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소신은 여전했다. 특히나 대일(對
2015-06-26 00:20
[세상만사-민태원] ‘病亂 징비록’을 준비하자
징비록(懲毖錄)은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전시 총사령관격인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7년간 전쟁을 온몸으로 겪은 후 집필한 전란(戰亂)의 기록이다. 전란의 현장에서 백척간두 조선을 이끌었던 그는 왜란의 처음과 끝, 그
2015-06-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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