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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신창호] 한반도 패러다임 시프트
냉전시대는 25년 전에 끝났다.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이 일으킨 1917년 러시아 혁명과 함께 시작돼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본격화된 자유민주주의 대 공산주의의 대결은 독일 통일과 동구 사회주의 몰락으로 20세기의 유물이
2015-09-18 00:30
[세상만사-민태원]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웰다잉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기기증원(KODA) 홈페이지 한쪽에는 ‘하늘나라 편지’라는 코너가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고귀한 생명을 나눠주고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남은 가족이 그리움의 편지를 띄우는 곳이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함께 장
2015-09-11 00:30
[세상만사-김남중] 창비 생각
최근 일제히 출간된 가을호 문학잡지들의 초점은 표절이었다. ‘문학과사회’ ‘실천문학’은 물론 ‘말과활’ ‘역사비평’ 등에서도 좋은 원고를 읽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눈길이 가는 건 ‘창작과비평’과 ‘문학동네’였다. 양대
2015-09-04 00:20
[세상만사-김재중] 한강이 살아 숨쉬게 하라
올해는 한강과 친숙해진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한강캠핑장에서 가족과 1박2일 야영을 하고, 한강 한바퀴 자전거 달리기에도 참가해 평소 느끼지 못했던 한강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강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그 소중함과 가치를
2015-08-28 00:30
[세상만사-서윤경] 경제 통계의 동떨어진 현실감
세종특별자치시로 내려온 지 열흘이 막 지났다. 매일 아침이면 갈매로 477에 있는 기획재정부 청사로 출근하는 기자의 머릿속에 어느 날 갑자기 미국의 앨라배마주(州)에 있는 소도시 셀마가 떠올랐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지역을 알게
2015-08-14 02:22
[세상만사-신창호] ‘자기 정치’는 나쁜 건가
요즘 날씨는 높은 습도와 불볕 일변도다. 가히 살인적인 무더위에 사람들은 숨이 콱콱 막힌다. 우리 정치에선 한 달 전쯤이 그랬다. ‘배신의 정치’와 ‘자기 정치’란 화두 때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의 여당 원내대표 유승민
2015-08-07 00:20
[세상만사-민태원] 메르스와 지피지기
“지피(知彼)도, 지기(知己)도 못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메르스 사태 초기 방역에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
2015-07-31 00:20
[세상만사-김남중] 다시 한 번 ‘2주 휴가’
한국인의 장시간 노동은 너무나 유명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지경이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해 ‘한국 자본주의’라는 책을 출간한 뒤 발표한 자료 하나만 보자. 장 교수는 1950년대 시작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015-07-24 00:20
[세상만사-김재중] 열린 소통과 그 적들
서울특별시 직위표는 특이하다. 박원순 시장 위에 한 칸이 더 있다. 바로 ‘시민’이다.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정을 펴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박 시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
2015-07-17 00:20
[세상만사-남도영] 정몽구 회장의 ‘고장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했다. 발언 시간은 16분 정도였다. 준비된 원고가 있었지만, 많은 부분을 원고 없이 발언했다. 정 회장의 신년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2015-07-10 00:20
[세상만사-서윤경] 고통의 사막을 건너는 낙타
“나는 아무리 세찬 세상의 바람에도 가만히 견디어낼 뿐입니다.” 마흔 넘은 노처녀 ‘문자’는 지금 세상에선 섣불리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한마디로 지지리 궁상의 삶이다. 10년째 출판사 말단 사원으로 지내면서 악착같이
2015-07-03 00:39
[세상만사-신창호]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정치인 시절 박근혜 대통령은 결코 ‘돌아가는’ 법이 없었다. 한번 뱉은 말은 꼭 책임을 져야 하고, 이런저런 ‘정치공학’에 따라 말을 바꾸는 걸 무엇보다 싫어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소신은 여전했다. 특히나 대일(對
2015-06-26 00:20
[세상만사-민태원] ‘病亂 징비록’을 준비하자
징비록(懲毖錄)은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전시 총사령관격인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7년간 전쟁을 온몸으로 겪은 후 집필한 전란(戰亂)의 기록이다. 전란의 현장에서 백척간두 조선을 이끌었던 그는 왜란의 처음과 끝, 그
2015-06-19 00:20
[세상만사-김남중] 박근혜 정치, 번역기가 필요해
박근혜정부의 통치술은 미스터리하다. 처음엔 ‘좀 낯설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니, 지난해 세월호 참사나 최근의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문제다’라는 확신으로 굳어졌다. 그리고 이 정부의 남은 임기
2015-06-12 00:20
[세상만사-김재중] 보건소를 적극 활용하자
온 나라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다. 카톡에는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병원 이름과 근거 없는 괴담이 나돌고, 밴드에는 ‘메르스 사태 향후 예상 시나리오’까지 올라 있다.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SNS(소
2015-06-05 00:20
[세상만사-남도영] 포스코의 두 얼굴
포스코는 지난 14일 전 계열사 대표가 사표를 제출하고 권오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사표 제출은 실제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라 경영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상징적인 조치라는 포스코의
2015-05-29 00:20
[세상만사-서윤경] 스포츠 선수가 아름다울 때
“양심이란 겁쟁이들이 강자를 겁주기 위해 만든 겁니다.” 지난 7일 개봉한 터키 영화 ‘윈터슬립’ 속에 나온 대사다. 이 영화는 위선과 기만으로 똘똘 뭉친 돈 많은 엘리트 주인공 아이딘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
2015-05-22 00:20
[세상만사-신창호] 대통령 방미 이번엔 다를까
아베 신조(安倍晋三)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생각이 여럿 있다. 일본 국민의 극우 정서를 자극해 집권한 자민당 정치인, 과거사 왜곡의 대명사, 제2차 세계대전 전범 출신 외할아버지를 둔 일본 총리…. 한국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2015-05-15 00:20
[세상만사-민태원] 이젠 담배 광고 규제 차례다
“맛, 멋, 향” “색다른 상쾌함” “스타일이 산다” “어메이∼ZING” “완벽하다 GENTLEMAN” “화제의 신상”. 얼핏 음식이나 음료, 의류 광고 카피를 연상케 하지만 우리 주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 광고 문구들이
2015-05-08 00:20
[세상만사-김남중] 대학은 쉽게 기업에 굴복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중앙대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막말 이메일’이 문제가 됐다. 박 이사장의 사퇴를 보면서 그의 진두지휘 아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과격하게 진행되던 중앙대의 대학 개편 시도가 중
2015-05-01 18:56
[세상만사-김재중] ‘세월호 징비록’을 쓰라
대하드라마 ‘징비록’을 볼 때마다 과거의 뼈아픈 실패를 거울삼아 미래의 교훈으로 삼는 공직자의 자세가 무릇 어떠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재상으로 몸소 겪은 임진왜란 7년간의 기록을 ‘징비록’으로 남긴 서애 류성룡은 “시
2015-04-24 02:30
[세상만사-남도영] 급발진 문제 대처법 없을까
자동차 급발진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급발진 의심 신고는 매년 100건이 넘고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에는 급발진 사고로 의심되는 블랙박스 영상들이 돌아다닌
2015-04-1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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