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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장지영] 우주여행 시대가 왔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민간인으로는 인류 최초로 ‘달 여행’을 간다는 소식이 최근 화제를 모았다. 계획대로라면 마에자와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
2018-09-21 04:00
[세상만사-조민영] 개운치 않은 영장 싸움
대한민국은 ‘초유(初有)의 사태’ 연속이다. 초유의 국정농단에 이은 초유의 사법농단, 초유의 재판거래….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하는 의혹들이 특히 그렇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뜻답게 초유의 사건 수사는 파장이 크고 관심도
2018-09-14 04:03
[세상만사-강주화] 가해자의 시선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 선고 판결문을 읽다 고교 시절 배운 김동인(1900∼1951)의 소설 ‘감자’를 떠올렸다. 주인공 복녀는 가난하지만 반듯한 여염집에서 올바르게 자란 처녀였다. 가난에 시달리던 복녀는 요즘으로 치면
2018-08-31 04:00
[세상만사-이성규] 재윤이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인영이 아빠입니다. 일면식도 없지만 저는 어머니가 낯설지 않습니다. 아픈 아이를 둔 부모라는 공통점 때문일까요. 재윤이와 인영이는 둘 다 3살 때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한 살 터
2018-08-24 04:03
[세상만사-장지영]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1917년 최남선이 만든 잡지 ‘청춘’의 문예 현상공모에서 여성 당선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로 입선한 20세의 김명순(1896∼1951). 최초 근대 여성작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김명순은 등단 이후 20여년간 소
2018-08-17 04:04
[세상만사-조민영] 판단자들의 오만과 편견
연일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뉴스 한가운데 대법원, 그리고 판사들이 있다. 판사들은 누구인가. 법이 규정하는 용어로는 법관. 공공을 위해 일하는 역할로 국가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기에 ‘특정직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지만, 정부에
2018-08-10 04:03
[세상만사-강준구] 장하성이 실패한다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정부에 혜성같이 등장한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국제노동기구(ILO)의 임금주도성장을 한국식으로 개편한 것이었다.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 정책의 틀은 김
2018-08-03 04:05
[세상만사-강주화] 노회찬, 그의 소멸을 딛고…
작가에게 무슨 책을 읽는지 물었다. ‘아버지의 유산’이 최근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가 좋아하는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가 썼다. 병든 아버지가 죽음과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아들의 눈으로 기록했다. 작가는 몇 해 전 작고한 자
2018-07-27 04:04
[세상만사-이성규] 경제검찰과 진짜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경제검찰’이다. 강제조사권도 없이 매년 감사원으로부터 조사를 잘했나 못했나 평가를 받는 마당에 우리가 무슨 검찰이냐는 반응이다. 실제 사회적 위상 등 모든 면에서 공정위는 검
2018-07-20 04:00
[세상만사-장지영] 관광객, 혐오 그리고 난민
“관광객들은 돌아가라.”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바르셀로나에서 투어버스 탈취 사건이 일어났다. 스페인 극좌파 단체 아란(Arran)의 회원 두 명이 투어버스를 탈취한 뒤 ‘카탈루냐에서 대량 관광(수용 범
2018-07-13 04:05
[세상만사-조민영] 왜 ‘노조 탄압자’가 됐을까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이 양대 노총을 와해하려는 공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구속영장은 4일 법원에서 일단 기각됐지만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직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검찰 수
2018-07-06 04:05
[세상만사-지호일] ‘좋은 재판’으로의 길
“저는… 좋은 재판을 하고 싶었습니다.” 2003년 8월 13일 박시환 서울지법 부장판사가 기자들 앞에서 끝내 굵은 눈물을 떨궜다. 서열 중심의 대법관 인선에 항의하며 법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직후였다. 그는 ‘사직의 변’에서 변화
2018-06-29 04:00
[세상만사-노용택] 국회의장 공백 방치하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지만, 중요한 국가기관이면서 수장이 보름 넘게 공석인 곳이 있다. 국회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임기가 지난달 29일 끝났으니 아직까지 국회 수장이 공석 중이다. 국회의장 외에 20대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
2018-06-15 05:05
[세상만사-이성규] ‘세기농’보다 못한 경제팀
세종기자농구팀이라고 있다.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만들어진 세종 상주 기자들의 농구팀이다. 줄여서 ‘세기농’이라고 하는데 농기계회사 이름처럼 느껴지듯 서툰 아마추어 팀이다. 정부부처 팀들과 함께 여름 리그를 뛰는데
2018-06-08 05:00
[세상만사-장지영] 조선인 전범과 블랙리스트
1942년 4∼5월 일본은 조선에서 포로감시원을 대대적으로 모집했다. 이때 모집된 조선 청년은 3300여명. 형식은 ‘모집’이었지만 실제는 지역별로 인원을 배정한 후 관리와 순사를 앞세워 협박을 했다는 점에서 ‘징용’과 다르지 않았
2018-06-01 05:05
[세상만사-조민영] 저출산, 사람과 인구 사이
갓 결혼한 대학 후배 커플을 만났다. 오랜 연애와 몇 번의 헤어짐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 친구들은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육아비용은 사실 체감되지 않다 보니 고민의 대상도 아니었다. 갈수록 팍팍해
2018-05-25 05:05
[세상만사-하윤해] 한국당의 기다림
1957년 11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산 쿠엔틴 교도소에서 연극이 공연됐다. 연극 단원들은 재소자 1400여명 앞에 섰다. 이 교도소에서 44년 만에 열리는 연극 공연이었다. 공연된 연극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기
2018-05-18 05:05
[세상만사-지호일] 드루킹과 리틀 피플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하세요. 현실이라는 건 언제나 단 하나뿐입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는 여주인공 아오마메가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가 또 다른 세계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2018-05-11 05:05
[세상만사-노용택] 국회 무위도식, 與가 끝내라
여야가 4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도 한 달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통째로 날려버렸다. 국회 사무처 한 직원은 “4월 달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놀았다. 이번 달 월급을 받는 게 미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 초선 의
2018-05-04 05:00
[세상만사-이성규] 거대 담론에 대한 경계
결혼 12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4박5일 사이판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파란 하늘이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열한 살, 여섯 살인 두 딸을 마음 놓고 풀어놓았다. 하룻밤만 더 자자는 두 딸의 아우성을 뒤로한
2018-04-27 05:05
[세상만사-장지영] 아베 정권과 아오키 법칙
일본에서 정권의 지속 여부를 이야기할 때 늘 ‘아오키(靑木) 법칙’이 거론된다. ‘아오키 방정식’으로도 불리는데, 내각과 정당의 지지율을 합해서 50%가 넘지 못하면 정권 퇴진으로 이어진다는 법칙이다. 자민당 의원회장을 역임했
2018-04-20 05:05
[세상만사-조민영] 신뢰 잃은 정부와 자존감
지난 정권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이라는 죄명으로 전에 없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무너졌다. 촛불혁명이라는 시민의 힘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들어선 새 정권이 받는 신뢰와 기대는 당연히 컸다. 현재 60%를 넘는
2018-04-1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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