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박현동칼럼

[박현동 칼럼] 중국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
군사정부 시절 미국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정통성 약한 정부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었거나, 힘없고 못 살던 국가의 불가피한 생존전략이었을 수도 있다. 권력 쟁취 과정에서 미국 측에 진 빚도 한 원인으로 짐작된다. 그러면서
2017-12-05 18:11
[박현동 칼럼] 부끄러움을 모르는 권력이라면
시인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며 스스로를 경계했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조차 어려운 세상이니 우리로서는 감히 흉내조차 내기 힘들다. 죽는 날까지는 고사하고 일상에서도 부끄러운 경우가
2017-11-07 17:39
[박현동 칼럼] ‘늙은 청년들’을 어찌 하오리까
긴 추석 연휴의 뒤끝이 찜찜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은 반가웠지만 ‘늙은 조카’들을 보자니 안쓰럽다. 마흔이 다되도록 시집, 장가가지 못한 그들로선 일가친척들의 시선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좋은 짝 데려오라는 말도 꺼내지
2017-10-10 18:22
[박현동 칼럼] 다시 언론자유를 생각한다
민주주의 성숙도를 가늠할 때 어느 수준의 언론자유를 보장하고 있는가를 종종 척도로 삼는다. 민주주의가 정착된 사회에서 언론자유는 불가역적 가치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유효한 기준이다. 언론이 권력에 아첨하는 사회, 또는 권
2017-09-12 17:31
[박현동 칼럼] 경제라 쓰고 정치라 읽는다
얼마 전 세제개편 설명회에 나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췌했다. 오른쪽 눈은 충혈됐고, 왼쪽 입술은 부르텄다. 연민의 정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그에게 쏟아진 것은 격려가 아닌 비난이었다. 김 부총리는 고용 확
2017-08-08 18:00
[박현동 칼럼] 文, ‘착한 남자’ 콤플렉스를 버려라
문재인 대통령을 ‘착한 남자’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미지나 삶의 궤적을 볼 때 수긍이 된다. 약자를 포용하고, 강자에게 양보를 강조해온 그의 철학과도 어울린다. 그러나 대통령 문재인이 착한 남자인 것이 반드시 옳을까. 종
2017-07-04 17:30
[박현동 칼럼] 악마의 속삭임을 경계하라
박근혜정부의 실패 원인을 찾자면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권의 폐쇄성을 꼽는 데 이견이 없다. 불통이고 독선이다. 나만의 세계에 갇힌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세력은 철옹성을 만들었다. 내편의 귓속말은 대통령의
2017-06-20 17:37
[박현동 칼럼] 새털처럼 가벼운 게 민심인데…
‘이게 나라냐’라는 자조에서 시작된 광장의 함성은 문재인정부를 탄생시켰다. 장미대선의 화려한 마무리다. 광장의 함성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는 차치하더라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정권을 교체했으니 의미가 남다르다. 모두 환호
2017-05-16 17:46
[박현동 칼럼] 안보를 정치 도구화 하지 말라
한반도 안보 위기론이 모든 걸 삼킬 태세다. 전쟁설까지 나돈다. 정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위기론을 잠재우려 하지만 쉽지 않다. 회사 동료는 “미국 친척으로부터 ‘빨리 한국을 떠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밖에서 한반도
2017-04-18 17:34
[박현동 칼럼] 정치권, 싹수가 노랗다
가수 전인권이 광화문광장에서 ‘걱정 말아요’를 불렀을 때 우리는 그의 노랫말처럼 “새로운 꿈을 꾸겠다”고 다짐했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래는 춤추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는 말을 믿었다. 절망 속에서 꿈틀거
2017-03-21 17:35
[박현동 칼럼] 누가 잠룡이고, 누가 잡룡인가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권 후보 중에는 ‘잠룡(潛龍)’도 있고, ‘잡룡(雜龍)’도 있다. 딱히 누가 잠룡이고, 누가 잡룡이라고 구분 짓기 어렵다. 사람마다 판단기준이 다르고,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겉으로 봐선 큰 차이가 없다. 기본
2017-02-21 17:37
[박현동 칼럼] 특검, 수사로 말하라
“증거가 차고 넘친다. 영장 내용을 보면 기절할 수준이다.” 특검 주변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이외에 유사한 표현들도 더러 있다. 일종의 여론전이다. 여론전은 유혹적이며 때론 유효하기까지 하다. 순간적으로나마 국민의 환호를 받을
2017-01-24 17:40
[박현동 칼럼] 경제가 정치의 발목을 잡는 날엔…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하나같이 “이제는 경제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예사롭지 않고, 자칫 제2의 외환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굳이 수치로 제시하지 않더라도 수출, 생산, 고
2016-12-15 18:41
[박현동 칼럼]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먼저 열자
‘충격과 공포’ ‘세계 강타하다’ ‘뒤엎다’ ‘각자도생의 시대’ ‘패닉’.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소식을 전하는 신문 1면 톱기사 제목이다. 살벌하다. 경제면을 펼치면 더 섬뜩하다. 세상이 곧 망할
2016-11-10 18:53
제목만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