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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실에서] 승차감 vs 하차감
수입 자동차의 공세가 거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2017년 대비 11.8% 증가한 26만705대였다. 10년 전(6만1648대)에 비하면 4배 넘게 불어났다. 수입차 10개 브랜드가 최다 판매량을 동시에 갈아
2019-02-16 04:00
[논설실에서] 미세먼지 인공강우 실험 유감
지난 설 연휴 때 미세먼지 ‘나쁨’ 상태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이제 입춘(立春·4일)도 지나서 봄기운이 완연해질 텐데 올봄 미세먼지 농도는 또 얼마나 심각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2019-02-09 04:00
[논설실에서] 남녀동수면 善인가
허균의 누나 난설헌(蘭雪軒)은 조선을 대표하는 천재 여류시인이었다. 또한 삼종지도의 삶을 강요당했던 당시 남성중심사회에서 시대에 저항한 선구자였다. 이름 대신 ‘경주 이씨’, ‘안동 김씨’ 등으로 여성이 불리던 시대, 난설헌
2019-02-02 04:00
[논설실에서] 딜쿠샤의 옛 주인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위로 올라가 인왕산 쪽으로 발걸음을 잠시 옮기면 수령 500년은 돼 보임직한 커다란 은행나무를 만난다. 그 아래에는 ‘권율 도원수 집터’란 표지석이 설치돼 있다.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을 이끈 바로 그 권율(15
2019-01-26 04:01
[논설실에서] 날씨의 경제적 가치
그동안 잘 못 느꼈다. 좋은 날씨가 축복이라는 것을. 그것도 하늘에서 현금이 쏟아지는 것과 같은 횡재라는 사실을. 최근 며칠 동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좋은 날씨가 얼마나 경제적
2019-01-19 04:01
[논설실에서] 조용히 살고픈 몸부림
지난해 발표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18’은 대리운전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였다. 대리기사가 영업을 위해 하루 평균 5~7㎞를 뛰어다닌다거나 전업 대리기사의 최고 수입이 월평균 530만원이었다거나 하는 통계가 담겼다. 이용
2019-01-12 04:00
[논설실에서] 어머니의 이름으로
어머니의 이미지는? 따뜻함, 포근함, 아늑함, 인자함이다. 그리고 ‘언제나 내 편’이라는 동지의식까지. 아무리 못난 자식도 어머니에겐 당신보다 소중한 존재다. 경북 청도의 60대 어머니는 자신을 흉기로 찌른 아들에게 행여 경찰에
2019-01-05 04:01
[논설실에서] 이런 리스트, 저런 리스트
리스트는 명단이나 목록을 뜻한다.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그런데 리스트가 블랙, 화이트, 버킷, 크리스마스와 결합하면 뜻이 확 달라진다.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를 연상시킨다. 블랙리스트는 불이익을 주거나 제
2018-12-29 04:00
[논설실에서] 3색 문래동
슈퍼카 브랜드 영국 맥라렌의 600LT가 그 미려한 모습을 지난 13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영국에서 지난 7월 공개된 모델로 ‘트랙의 괴물’로 불린다. 그런데 슈퍼카 맥라렌 600LT의 미디어 론칭 행사가 열린 곳이 의외의 장소여서 더
2018-12-22 04:00
[논설실에서] 북·미 사이에 낀 ‘핵 중재 외교’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핵 중재는 미국과 북한이라는 두 마리 말을 동시에 타는 것과 비슷하다.”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의 말이다. 성향과 목표가 다른 두 말을 같은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2018-12-15 04:01
[논설실에서] 분단의 현장 DMZ
지난주 민간 여행사의 관광버스를 이용해 강원도 철원 지역을 둘러보고 왔다. 평화·생태·철새를 테마로 한 하루 일정의 겨울여행 프로그램이었다. 월동하러 북쪽 지방에서 찾아오는 멸종위기종 두루미(학),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이
2018-12-08 04:05
[논설실에서] 책임 있는 개인주의가 좋다
2018년에는 새로운 소비 경향인 ‘나심비’가 뜰 것이라고 올해 초 관련 업계가 예상했다. 나심비는 ‘나’와 ‘심리’ 그리고 ‘가성비’를 합성한 신조어다.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무조건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를 말한다. 가격 대비
2018-12-01 04:00
[논설실에서] 유치원 개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과연 제대로 될 것인가. 사립유치원 이슈가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지난달 어느 기사에서 읽은 교육계 인사의 말이 떠오른다. “지금이야 워낙 시끄러우니 정부와 국회가 움직이는 듯하죠.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
2018-11-24 04:01
[논설실에서] 고시원에는 고시생이 없다
독서실에서 생활하던 때가 있었다. 지방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처음 서울에 올라와 마땅한 거처가 없던 때였다. 하숙방이나 자취방에 비하면 독서실이 가장 쌌다. 밤에 최소한 양 옆자리 학생 두 명이 공부를 끝내고 집에 가야 의자들을
2018-11-17 04:00
[논설실에서] 튀려다 고꾸라진다
대중은 익숙한 것에 둔감하고, 새롭고 이색적인 것에 민감하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되는 것처럼. 그러나 사람이 개를 무는 사례가 몇 차례 반복되면 대중은 금세 식상한다. 대중의 관심을 계속
2018-11-10 04:00
[논설실에서] 현 정권 ‘피장파장의 오류’에서 벗어나야
혼잡한 퇴근길 지하철에서 소매치기가 능숙한 안창따기(면도칼로 안주머니를 째는 것)로 승객의 지갑을 훔친다. 소매치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다음 역에서 내려 유유히 사라진다. 범행 현장을 목격한 건장한 사내가 일정한 거리를
2018-11-03 04:01
[논설실에서] 모니터링 등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해야
한국은 이미 고령사회가 됐다. 통계청 ‘2017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한국은 작년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711만5000명에 달해 전체 인구 5142만명의 14.2%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수는 561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22만1000가구
2018-10-27 04:00
[논설실에서] 다시 돌아온 ‘실종의 시대’
구레나룻 탐스럽게 기르고 선하게 웃는 이 남자, 그동안 이미지 좋았다. 이슬람 중에서도 강경 보수로 악명 높은 사막의 신정국가에 등장한 33세 젊은 왕자. 수천년 동안 여성을 묶어온 족쇄를 푸는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금지
2018-10-20 04:00
[논설실에서] AI시대, 기본소득이 해법일까
지난 8일 국회에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가 열렸다. 강병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기연구원이 주관한 자리였다.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환수해
2018-10-13 04:01
[논설실에서] 북극 전쟁
개빈 윌리엄스 영국 국방장관이 지난주 해병대원 800명을 노르웨이에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에는 나토의 북극군사작전센터가 있다. 그곳에 기지를 건설해 군대를 보내는 ‘북극방어 전략’을 공개했다. 대잠초계기 P-8 포세이돈
2018-10-06 04:00
[논설실에서] 베트남 트라우마를 넘어 종전선언으로
연내 종전선언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당초 종전선언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지금까지 휴전 상태인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자는 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더구나 4·27 남북 정상회담에
2018-09-29 04:00
[논설실에서] ‘2032 서울·평양올림픽’
냉전시대, 미·중 수교의 물꼬를 튼 건 스포츠였다. 1971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역사적인 핑퐁외교의 서막이 열렸다. 핑퐁외교는 이듬해 리처드
2018-09-2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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