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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산다] 제주도 소확행
우리 집에 묵게 된 손님이 나에게 저녁을 같이 먹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소주가 한잔 하고 싶단다. 출판업을 하는 50대 중반의 이 남자는 지난여름 나와 낚시를 같이한 적이 있다. 이날도 일찌감치 숙소에 들어와 짐을 풀고는 낚싯대를
2019-01-05 04:03
[제주에 산다] 제주도 거품 꺼지는 소리
골프 동호회에서 만나는 50대 초반 목수가 있다. 3년쯤 전 육지에서 부인, 후배 2명 등 4명이 일자리를 찾아 제주도에 왔다. 인테리어가 전공이다. 3개월쯤 전 그동안 잘 지내던 후배 1명이 이 목수와 헤어지고 다른 토박이 목수를 따라
2018-12-15 04:03
[제주에 산다] 제주도 연착륙
제주에 이주하고 처음 만난 동네 주민은 우리 집 앞 바닷가 갯바위 쓰레기를 청소하는 할아방들이었다. 7∼8명이 이른 아침 바닷물에 떠내려온 온갖 쓰레기를 청소한다. 해양수산부의 공공근로사업이다. 이들과 인사하고 음료수를 내기
2018-11-24 04:02
[제주에 산다] 우리 동네 김목수
내가 김목수를 찾는 데는 거의 2년이 걸렸다. 2016년 집을 짓고 제주에 내려올 때부터 별채를 한 채 더 지으려 계획하고 있었다. 땅도 그만큼 남겨 놓았다. 2년 동안 어떤 모양으로 집을 지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거기에는 누
2018-11-03 04:01
[제주에 산다] 제주도 일자리 보헤미안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스크린골프장이 하나 있다. 이곳에 출석하듯 나타나는 단골손님들이 있다. 농업, 또는 농산물 가공업 4명, 목수 4명, 음식점 운영 3명, 펜션 운영 3명 등이다. 한 달여 배를 타고 나갔다 보름 정도 육지
2018-10-13 04:02
[제주에 산다] 제주 낚시 ‘물 때’
내가 제주도로 이주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낚시다. 수원에 살 때 추자도로 낚시를 가려면 저녁 9시 출발해 이튿날 새벽 3시 진도에 도착하고 배로 추자도에 들어간다. 다시 현지 낚싯배로 포인트에 내려 낚싯대를 펴면 새벽 6시가 다 된
2018-09-22 04:00
[제주에 산다] 전기 먹은 소주
2018-09-01 04:00
[제주에 산다] 제주에선 다 된다
제주공항에는 비행기에서 방금 내린 관광객이 쏟아져 나온다. 그들은 일상에서 벗어났고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있고 기대했던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방금 하늘에서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보았던 터다. 즐거운 표정으로 발길을 재촉하
2018-08-11 04:00
[제주에 산다] 제주도에 태풍이 오면
이달 초 우리나라에 올해 첫 태풍이 올라왔다. ‘비의 신’이라는 이름의 ‘쁘라삐룬’. 제주도 사람들은 태풍 소식이 있으면 모두 예민해진다. 나 같은 이주민들은 더욱 그렇다.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때가 6월 30
2018-07-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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