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가리사니

[가리사니-이경원] 그대여, 야구와 같다면
그는 그때 진갑용의 아내가 관중석에 있는 걸 몰랐다고 했다. 1999년 어느 여름날, 근소한 차이로 끌려가던 경기 막판 승부처였다. 김인식 당시 두산 베어스 감독은 대기타석의 진갑용을 돌려세우고 신인 홍성흔을 내보냈다. 진갑용의
2019-01-14 04:03
[가리사니-이도경] 교육부 블랙리스트 취재기
“보수 정권 9년간 굶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으니 한 자리 달라.” 문재인정부 언저리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려고 아우성이라는 소문은 대선 끝나고 석 달가량 지났을 무렵부터 들려왔다. 30년 기자생활을 뒤로하고 퇴직
2019-01-07 04:00
[가리사니-지호일] 우리의 민주주의는 무탈한가
집권 3년차 맞는 문 정부에서 민주주의 금 가는 소리 들리고 민주주의 침체의 징후 나타나 지금 당신은 민주주의에서 살고 있습니까. 우리의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은 무탈하게 작동하고 있습니까. 아마도 대부분의 대답은 “그렇다
2018-12-31 04:00
[가리사니-정현수] 이제 나가서 들어봅시다
공무원 도시라 부를 만한 세종시에 1년6개월째 파견돼 살고 있다. 오며 가며 만나는 사람들이 죄 공무원 일색이다. 취재원과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를 맺으며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라는 선배들의 가르침이 있었지만
2018-12-24 04:01
[가리사니-이경원] 빚투
계좌는 열고 통장은 만드는데, 마이너스통장이란 뚫는 거구나. 서류만큼 꼼꼼한 표정의 은행원 앞에서 빚을 지면서 나는 철없게도 유전지대에 시추공을 꽂는 장면을 상상했다. 김이 나다 이윽고 원유가 콸콸 솟구치는 광경을 그리면, 소
2018-12-17 04:04
[가리사니-이도경] 어느 수능 담당기자의 오보 경위서
윤전기가 뱉어낸 따끈따끈한 ‘오보’가 트럭에 실려 전국 각지로 뿌려지고 있었다. 어둠이 깔릴 무렵, 편집국 사람들도 1면 기사에 문제가 있다는 걸 감지했다. 다급했던지 ‘어찌 된 일이냐’보다 ‘이제 어떻게 할래’라고 물어왔다.
2018-12-10 04:01
[가리사니-지호일] 탁현민, 홍카콜라 그리고 키치정치
“이미지 메이커에 의존하는 靑 질세라 유튜브로 달려가는 野… 싸구려 예술품 달콤한 독약에 한없이 가벼워지는 정치” 청와대 앞마당을 덮었던 첫눈은 녹아 사라진 지 오래지만, 탁현민 선임행정관은 여전히 청와대에 있다. 애초
2018-12-03 04:03
제목만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