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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남진 (6) 선배 최희준의 팝송 스타일 흉내 낸 데뷔곡 실패
1965년 대학교 2학년에 다닐 때는 사회를 너무 몰랐다. 한동훈음악학원에서 1년 반을 연습하고 레코드판을 냈다. 판만 내면 방송에서 내보내주는 줄 알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 방송에 나오려면 PD와 연이 있어야
2019-02-21 00:09
[역경의 열매] 남진 (5) 산장에서 부른 팝송 한 곡… “작곡가 소개 시켜줄게”
처음에는 배우가 되고 싶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당시 영화배우를 꿈꾸는 무명 신인들은 서울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에 모였다. 그곳 근처 다방들은 신인을 찾는 감독들이 집합하는 장소였다. 거기서 단역을 모아 영화가 만
2019-02-20 00:00
[역경의 열매] 남진 (4) ‘엘리트 어머니’ 늦은 귀가엔 피가 나도록 회초리
어머니 장기순 여사는 1905년생으로 서울 진명여고의 전신인 진명여학교를 나오셨다. 전남에서 태어나 서울의 진명여학교에 다닐 정도였으면 인텔리 여성이라 불릴 만했다. 일본에서 유학한 뒤 고등학교 선생님까지 지낸 교육자셨다. 어
2019-02-19 00:00
[역경의 열매] 남진 (3) 버릇 없어질까 늦둥이 장남에게 엄했던 아버지
아버지(김문옥·金文玉)는 1896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났다. 현 목상고등학교의 전신인 목포간이상업고를 졸업했다. 할아버지 때부터 집안에 곳간이 많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신용을 중시하고 강직한 분이었다. 쌀장사를 시작했는데 잘됐
2019-02-18 00:08
[역경의 열매] 남진 (2) 서커스 열리면 수업 빼먹고 구경하며 따라다녀
배우는 나의 또 다른 꿈이었다. 감사하게도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연극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음악과 함께 연극에도 빠져들었다.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서울에서 중학교를 마친 뒤 목포로 돌아와 목포고에 진학했다. 연극부에 가입
2019-02-15 00:05
[역경의 열매] 남진 (1)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들은 팝송에 완전히 빠져
언론인이 될 수도 있었다. 장남이었기에 목포일보 발행인이었던 아버지의 대를 이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원체 노래가 좋았다. 그래서 인생길이 바뀌었다. 나는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27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목포북교초등
2019-02-14 00:01
[역경의 열매] 송길원 (15·끝) “내 마지막까지 손잡아 줄 사람 사랑하고 사세요”
언젠가 죽음 앞에서 내뱉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 “나를 올라온 높이로 재지 말고, 헤쳐 나온 깊이로 재 주십시오.” 사람들은 백조의 우아한 모습만 본다. 물밑에서 수없이 하는 백조의 발길질을 모른다. ‘W-스토리’를 건축하면
2019-02-13 00:05
[역경의 열매] 송길원 (14) 어디서 어떻게 잘 것인가 … ‘잠자는 마을’ 설계 중
별명이 하나 있다. ‘사고(思考)뭉치’. 어려서부터 생각이 많아 붙여진 별명이다. 남들이 못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친구들한테 욕도 많이 얻어먹었다. 선생님은 약간 별종 취급을 했다. 생각이 많다 보니 실제 사고도 많이 쳤다.
2019-02-12 00:00
[역경의 열매] 송길원 (13) 북한 사람 많은 양평에 ‘둥지’… 통일한국 불씨 살려
“여기는 경찰이 없네요. 들키면 언제 북송될지 모르니 늘 손가락을 입에 대며 ‘쉿’하고 살았습니다. 탈북 여성들이 말씀을 읽으려 해도 ‘쉿’, 찬양하려 해도 ‘쉿’, 소리 내며 기도하려고 해도 ‘쉿’. 참고 참다 마음에 병이 드
2019-02-11 00:01
[역경의 열매] 송길원 (12) “가정사역을 교회에 접목해 완성해 내라”
“나는 배웠다. ‘기도해 보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의논해 보겠습니다’ 이런 말이 긍정이 아닌 부정의 언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입당예배나 건축예배를 드리고 나면 후원금(헌금)이 뚝 끊어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어
2019-02-08 00:09
[역경의 열매] 송길원 (11) 기부받은 양평 땅에 ‘가정사역센터’ 짓기로
“송 목사님, 기독교도 가정사역 관련해 사이버대학 하나쯤 해야 해요.” 고 김수지 박사님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울렸다. 박사님의 부군인 고 김인수 박사님의 유훈처럼 들렸다. 가정사역 독학 세대인 나는 홀로서기의 고통을 후
2019-02-07 00:00
[역경의 열매] 송길원 (10) TV 출연 가정문제 진솔하게 풀어내자 열광
‘송길원 스페셜(EBS)’ ‘우리 아이 달라졌어요(SBS)’ ‘김미화 U(SBS)’ ‘시사매거진(MBC)’ ‘인간 극장(KBS)’ ‘아침마다(KBS)’…. 2000년 한 교회의 집회에 참여하니 플래카드에 나의 이력이 이렇게 적혀있었다. 순간 마지막
2019-02-01 00:01
[역경의 열매] 송길원 (9) 옥한흠 목사 문하생으로 추천받아 목회 배워
나는 가정사역의 독학 세대였다. 온몸으로 싸우며 배워야 했다. 교과서로 배운 게 아니다. 한국교회의 가정사역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삶의 멘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시작됐지만 사역은 전국구였다. 가정사역을 한다
2019-01-31 00:01
[역경의 열매] 송길원 (8) 결혼 후 부부 갈등으로 집안은 늘 전쟁터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전 9:9) 1988년의 어느 날. 이 말씀을 읽고 내가 한숨을 ‘푹푹’ 내뱉을 줄이야. 84년 결혼한 나와 아내는 매사에 좌충우돌이
2019-01-30 00:01
[역경의 열매] 송길원 (7) 부산서 병원 입원실 빌려 가정사역 시작
“목사님 돈이 급하게 필요한데…. 좀 도와주세요.” 지금도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돈이 많은 줄 아나 보다. 심지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난 진골, 성골도 아닌 무골이었
2019-01-29 00:00
[역경의 열매] 송길원 (6) 性 이야기를 예화로… 해프닝 거쳐 가정사역 꿈틀
크리스천 작가 캔 가이어는 이런 말을 했다. “글을 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처음 들었을 때 그것이 광야로의 부르심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작가로 준비시킨 곳은 신학교가 아니라 바로 그곳이었다. 광야는 고
2019-01-28 00:00
[역경의 열매] 송길원 (5) 의대생들 돼지머리 놓고 고사 지내 학교 소용돌이
고신대신학대학원 시절은 좀 달랐다. 내 인생에 더 공부할 기회는 없을 듯했다. 학부 때와 달리 열심히 도서관을 찾았다. 학교 수업에만 만족할 수 없었다. 목표는 한가지였다.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살지 말자.’ 여러 세미나를 섭렵하
2019-01-25 00:00
[역경의 열매] 송길원 (4) 대학 시절 부마항쟁 시위나섰다 유치장 구금
1979년 10월 16일 부산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는 아수라장이었다. 길거리는 온통 “유신철폐” “독재타도” 소리로 뒤덮였다. 최루탄이 난무했다. 동아대 등 대학생들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식당 종업원에 재수생, 고등학생도 합세했다.
2019-01-24 00:08
[역경의 열매] 송길원 (3) 고등학교 때 나를 잡아준 것은 성경시간
‘나는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련다.” “나는 마음껏 자라며, 마음껏 생각하며, 마음껏 일하는 사람이 되련다.” “나는 웃는 자와 같이 웃고, 우는 자와 같이 우는 사람이 되련다.’ 격문에 가까운 이 내용은
2019-01-23 00:01
[역경의 열매] 송길원 (2) 빠듯한 살림에 여섯 형제들 헤어져 ‘학업 난민’
아버지는 성격이 괄괄했다. 분노를 못 참았다. 요즘 말로 하면 분노조절 장애였다. 버럭 성질이었다. 하루는 이모가 집에 찾아오셨다. 닭을 잡으려 하는데 잡히지 않자 아버지는 작대기로 쳐서 쓰러뜨렸다. 이모는 형부가 무섭다며 얼른
2019-01-22 00:05
[역경의 열매] 송길원 (1) “위기의 가정, 회복 지켜볼 때 가장 뿌듯”
생각지 못한 광야 생활, 모든 것이 막막했던 그때 오히려 주님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고신대 의대 교목으로 지내다 1991년 학교의 입시 부정사태로 소용돌이쳤다. 해직 교수들과 함께 학교에서 나왔다. 오라는 데는 없었고 진
2019-01-21 00:01
[역경의 열매] 이용만 (20·끝) 생사 고비 넘나들 때마다 구원의 은혜 받아
실패는 인생의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시작이다. 실패에서 새로 출발하는 불굴의 재기가 훨씬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가능한 일이다. 1933년 강원도 평강군에서 태어나 편안하고 넉넉했던 부모님 밑에서
2019-01-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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