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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정상권 (4) 꾸준한 치료―기도로 소록도서 ‘완치’ 판정
소록도에 들어가 치료를 받는 동안 나는 누구도 찾으려 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물론 친구들까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사람이 그리워 누군가를 찾으면 그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을 너무나
2009-03-19 17:55
[역경의 열매] 정성권 (3) 부랑아 생활중 한센병 악화 소록도로
부랑아가 되어 거리를 떠도는 삶도 오래가지 못했다. 잘 못 먹고 시달림을 당하다 보니 한센병이 심해졌고 급기야 거리에서 쓰러져 경찰에 의해 발견된 나는 한센병 환자임이 드러나면서 1957년 7월, 소록도로 후송조치됐다. 소록
2009-03-18 18:11
[역경의 열매] 정상권 (2) 어머니가 눈물 흘리며 내민 약 먹고 사경
한센병 발병은 나 혼자만의 문제로 끝낼 수 없었다. 7남매의 막내인 내가 한센병에 걸린 사실을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누나들의 시댁이 안다면 파혼을 당할 것이 뻔했다.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또 어린 내가
2009-03-17 18:05
[역경의 열매] 정상권 (1) 절망의 끝에서 말씀만이 한줄기 빛이었다
내 인생의 주제성구를 뽑는다면 빌립보서 4장13절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가 아닐까 싶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과 극한 고통, 처절한 멸시를 당해 본 나에겐 이 말씀이 언제나 깊은 감사와 은혜로
2009-03-16 21:33
[역경의 열매] 신경림 (31) 바위도 변화시키는 시냇물 힘 굳게 믿어
지난 가을 매우 소중한, 하나님의 보너스와 같은 은혜를 체험하게 됐다. 연세대학교로부터 한 학기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웨슬리 신학교 일도 있고, 가족도 있고, 남편 교회 일도 있어서 그런 일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2009-03-15 17:51
[역경의 열매] 신경림 (30) 中美 유카탄에 신학교 세우자 “주님 살아계시다” 감동
유카탄은 중앙아메리카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지역이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가난하고 신학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중심에 있다. 이 신학교가 세워지면 유카탄 지역주민뿐 아니라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사람들까지 가르칠 수 있겠다
2009-03-13 17:49
[역경의 열매] 신경림 (29) 멕시코 신학대와 담판 오지에 분교 설립
미국인 교수가 생각이 많아졌는지 말이 없어졌다. 학생들은 하루 종일 강의를 듣고도 모자라 저녁식사 후에는 자기들끼리 모여 러시아 말로 두 시간씩 예배를 드렸는데, 그날 이후 그 교수는 매일 저녁 그 예배에 참여해 하나도 못 알
2009-03-12 18:06
[역경의 열매] 신경림 (28) ‘목회자 기근’ 남미 등에 신학교수 파송
아프리카 감독님들이 반색하며 답을 해줬다. "아프리카에는 목회자가 모자라 목사 한 명이 교회를 13∼15개씩 맡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목사들이 과로해 빨리 병에 걸리거나 빨리 죽고요. 거기다 제대로 된 신학교가 없어 목회자 수도
2009-03-11 17:43
[역경의 열매] 신경림 (27) 총장의 신학교 세계화 제안에 “왜 또 저죠”
나는 지금 총장과 이전부터 함께 일해왔다. 그만큼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현 총장이 총장 선거에 나가기 전 나에게 입후보 여부를 물었다. 나는 "안 하겠다"고 했다. 그때 그는 "자신이 선거에 나가는 건 어떻겠느냐"고도 물었
2009-03-10 18:13
[역경의 열매] 신경림 (26) ‘바른 목회자로 자랄 학생 영입’ 입시 개혁
1994년쯤이다. 미국에서는 신학교들이 교회와 별 연계가 없었다. 하지만 웨슬리 신학교는 달랐다. 학교는 교회 중심의 신학교, 즉 교회를 돕고 살리고 이끄는 신학교가 돼야 한다고 결정하고 그 일을 나에게 맡겼다. 처음 맡아보는 일
2009-03-09 17:51
[역경의 열매] 신경림 (25) 변호사·교사로… 주님이 키워주신 아이들
아이들에 대해서는 나는 늘 미안한 일뿐이다. "애들 어떻게 키웠어요?"라고 물어보면 나는 우스갯소리로 "방목했어요"라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로 하나님이 키워주셨다. 아이들 때문에 벌벌 떠는 부모들을 보면 이렇게 얘기
2009-03-08 15:22
[역경의 열매] 신경림 (24) 남편이 일러준 ‘싸움닭’ 교훈 차별 대응 방법에 전환점
남편은 감신대 출신으로 한국에서 안수받고 미국에서 미연합감리교회 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교회는 워싱턴의 록빌 메릴랜드라는 곳에 있다. 내가 있는 학교와 35분 거리다. 집은 그 사이에 있다. 남편은 결정적인 순간 나에게 필요한
2009-03-06 18:42
[역경의 열매] 신경림 (23) 가족들 한마음 응원에 부총장직 수락
내게 처음 주어진 임무는 2박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맡는 것이었다. 너무 난감했다. 나는 사실 미국에 와서 학교 두 군데를 '옆문'으로 들어간 사람 아닌가. 오리엔테이션은 받아본 적이 없었다. 나는 오리엔테이션위원회를 조
2009-03-05 17:44
[역경의 열매] 신경림 (22) 경험 쌓으려 지원서 냈다 신학교 학장 낙점
다음날 학교 점심시간에 박사과정 학생들과 담당 교수와 식사하는데 그 미국인 학생이 다가오더니 나에게 아예 지원서를 내미는 게 아닌가. 옆에 있던 교수가 나보고 지원해 보라고 부추겼다. 이렇게 지원하고, 이력서 쓰고, 잘하면
2009-03-04 17:50
[역경의 열매] 신경림 (21) 내 엉터리 영어 설교에 오히려 은혜
수백 개의 눈동자가 모두 순서지를 안 보고 나를 보고 있는 거였다. 호기심으로 확장된 낯선 사람들의 눈동자 사이에서 난 낯익은 교인들을 눈으로 찾았다. 그랬더니 우리 교인들의 눈은 걱정으로 더 커져 있었다. "아시아 여자
2009-03-03 17:54
[역경의 열매] 신경림 (20) 미국인 교회 ‘영어 기도’ 준비로 힘든 나날
그런데 어느 목사님이 나보고 옆방으로 가라고 했다. 남자 목사는 안수받으면 교역자회에서 발표하고 함께 축하해 주고 즉시 목사라고 부르는데, 나에게는 "사모라는 호칭이 더 편하시지요?"란다. 뒤에 들리는 말로는 내가 안수를 받
2009-03-02 18:13
[역경의 열매] 신경림 (19) “신 목사 후임도 한국 女목사 보내주세요”
1988년부터 2년간의 목회는 90년 워싱턴에 가면서 추억으로 남았다. 위스콘신교회를 떠날 때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 위스콘신 미국인 교회 목회시절 시아버님 환갑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한국에 잠시 나가 있어야 할 때가
2009-03-01 17:56
[역경의 열매] 신경림 (18) 솔직한 인터뷰… 남편 워싱턴 교회 부임
워싱턴 감리사님이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이 원했던 목사가 한국에서도 공부하고 미국에서도 공부하고, 한국 목회 경험도 있고, 미국 목회 경험도 있고, 헌신적인 사모가 있는 목사를 원했지요? 여기 그런 목사
2009-02-26 17:49
[역경의 열매] 신경림 (17) 위로 체험후 안정… 남편 진로 안갯속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위로를 떠올렸다. 깨달음이 왔다. '나는 주님의 딸이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좋은 한국 사람이 되려고 애쓸 필요도, 미국인들에게 받아들여지려고 발버둥칠 필요도 없다. 더 이상 사람들한테 인정
2009-02-25 21:03
[역경의 열매] 신경림 (16) 억척스런 3교회 섬김… 밀려드는 피로·불안
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비결이라곤 두 가지뿐이었다. 하나는 내가 한국인 목사라는 것. 나는 '한국인 목사들은 목회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목숨으로 생각한다'고 말해주었다. 또 하나는 교인들과 나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2009-02-24 17:57
[역경의 열매] 신경림 (15) 문닫기 직전 교회맡아 당찬 ‘병아리 사역’
감리사님은 나를 우리 도시에 있는 한 미국인 교회로 데리고 갔다. 교인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까다로운 질문들도 많았다. "당신은 한국 여자인데, 한국 여자는 남편을 잘 내조해야 하는 걸로 안다. 남편도 목회자인데 남편 교회를 도
2009-02-23 17:53
[역경의 열매] 신경림 (14) 목사 안수 인터뷰 날 신체 마비증상
미연합감리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선 여러 과정과 여러 번의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마지막 인터뷰를 남겨두었을 때 류머틱 피버(Rhuematic Fever)로 꼼짝을 못하게 됐다. 인터뷰할 때 제대로 걸어 들어가지 못하면 당연히 떨어
2009-02-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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