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김상온의 영화이야기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8> 영화의 주인
영화의 ‘주인’은 누구일까? 감독을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들 하니까.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일 뿐 보통사람들에게 영화 하면 배우 아닐까. 과연 위대한 배우들 없이 영화가 지금처럼
2017-06-27 14:19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7>‘원 소스 멀티 유즈’의 명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컨텐츠산업의 대세다. 우리말로 딱 떨어지게 번역하기가 난감해 영어 그대로 쓰이는 이 말을 굳이 번역하자면 ‘하나의 이야기나 내용을 다양한 미디어로 전달 또는 판매함’이라고 할 수
2017-06-20 14:37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6>70년 전의 데자뷔
백악관과 FBI, 의회 청문회, 언론, 그리고 러시아. 작금 워싱턴 정가와 미국 사회를 뒤흔드는 기관들과 국가의 면면이 70년 전과 어쩌면 그리도 흡사한지 데자뷔(旣視感)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언론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2017-06-13 09:57
[김상온의 영화이야기] <125>‘아서왕 영화’
끊임없이 영화화될 만큼 사랑받는 과거의 인물은 어느 나라에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순신 장군을 들 수 있고 서양, 특히 영국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로빈 후드와 아서왕이다. 다른 점이라면 이순신 장군이 역사적으로 분명한 실존
2017-06-07 09:35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4>로저 무어경을 추모하며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똑바로 말하자. 최근 타계한 로저 무어 경은 매력적이고 멋진 배우이긴 했어도 연기가 특출 난 ‘명우’는 아니었다. 그가 받은 기사 작위도 로렌스 올리비에나 알렉 기네스, 심지어 마이클 케인
2017-05-30 14:54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3>‘티베르 강변의 할리우드’
요새 영화를 보다 지치면 향수를 느끼게 하는 옛날 영화를 찾아보는 평소의 버릇대로 오랜만에 고전영화를 봤다. 제목만으로도 고색창연한 ‘애천(愛泉)’, 한글로 풀이하자면 ‘사랑의 샘’ 쯤 될까. 원제는 ‘분수의 동전 세 개(Three
2017-05-23 14:06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2>일본영화, 독일영화
인류역사상 최악의 전쟁을 일으킨 주범국 일본과 독일의 전쟁영화 두 편을 봤다. 아니나 다를까, 과거 반성에 인색한 일본과 그렇지 않은 독일의 태도가 그대로 읽혀졌다. ‘영원의 제로(Eternal Zero, 야마자키 다카시, 2013)'와 ‘레
2017-05-16 09:56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1> “새 보안관이 왔다”
요즘 아이들에게 우상(아이돌)이라면 뽀샤시한 얼굴로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 가수’들, 또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슈퍼히어로’들이겠지만 내가 꼬마였을 때 내 우상은 서부의 보안관이었다. 가슴에 반짝이는 별을 달고 멋진 총 솜
2017-05-09 12:27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20> 느와르의 부흥을 기대하며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전 장르의 하나가 필름 느와르(film noir)다. 그리고 그보다 더 오래된 장르가 몹 필름(mob film)이라고도 하는 갱스터 영화다. 둘은 연원과 디테일에서는 다르지만 자주 겹친다. 최
2017-05-02 09:35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19>‘도꼬다이’ 영화
김상온의 영화이야기 ‘도꼬다이’ 영화 ‘돼지 흥분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앞서 자신의 별명이 ‘도꼬다이’라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홍 후보는 ‘독불장군’ 또는 ‘저돌적 외톨이 싸움꾼’
2017-04-25 09:49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18>킹콩의 역사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할 게 확실한 캐릭터 ‘킹콩’의 최신판인 ‘콩: 스컬 아일랜드(2017)’를 봤다. 거대한 유인원의 모습을 한 킹콩은 1933년에 나온 미국 RKO영화사의 동명 영화에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로 이후 수많은 리메
2017-04-18 13:54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17>장수 스타들
귀 익은 팝송 ‘케 세라 세라’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도리스 데이가 지난 3일로 95세를 맞았다. “난 그동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왔죠. 생일에는 신경도 안 썼구요. 하지만 내 진짜 나이를 알게 되니 좋네요.” 도리스의 술
2017-04-11 11:15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16>중국 팬더링
대국연(大國然)하면서 중화패권주의에 함몰된 중국의 자존망대함이 뚝뚝 묻어나는 영화를 봤다.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 장예모, 2016)'.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서 만리장성을 의미하는 영어다. 이 만리장성이 흉노족 등
2017-04-04 13:45
[김상온의 영화이야기] <115>고딕호러의 계보
머릿속에서 잠자고 있던 ‘고딕(gothic)’이란 말이 오래간만에 의식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 ‘크림슨 피크(Crimson Peak, 2015)’를 보고서였다.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에 더해 공동각본, 공동제작까지 맡은 이 영
2017-03-29 16:52
[김상온의 영화라이터] <115>고딕호러의 계보
머릿속에서 잠자고 있던 ‘고딕(gothic)’이란 말이 오래간만에 의식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 ‘크림슨 피크(Crimson Peak, 2015)’를 보고서였다.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에 더해 공동각본, 공동제작까지 맡은 이 영
2017-03-29 09:33
[김상온의 영황야기] <114>서부극과 아버지
오랜만에 서부극을 봤다. 그것도 두 편씩이나 한꺼번에.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이라는 마을에 지금도 있는 ‘외로운 비둘기 교회(Lonesome Dove Church)'가 1846년에 어떻게 처음 세워졌는지 유래를 그린,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 바탕을
2017-03-21 09:21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13>할리우드 단신
눈길을 끄는 할리우드 단신을 몇 개 소개한다. △언제부터 여름일까=할리우드에서 블록버스터의 계절이라면 으레 여름이었다. 그리고 그 기점은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현충일(Memorial Day)이었다. 그러나 이런 관례는 급격히 깨져
2017-03-14 15:26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12>암살영화
김정남 암살사건이 터지고 나서 즉각 떠오른 것은 ‘트로츠키의 암살(The Assassination of Trotsky, 1972)’이라는 영화였다. 북한 김씨 3대의 롤 모델인 소련의 독재자 요셉 스탈린이 최대 정적이었던 레온 트로츠키를 암살한 역사적
2017-03-07 10:01
[김상온의 영화이야기] <111>트럼프와 할리우드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지 한 달 남짓 지났다. 그러나 지금도 미국에선 여전히 공개적으로 트럼프에 반대하는 저명인사들의 발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투표하지 않은 후보가 당선됐더라도 그게 다수의 뜻인
2017-02-28 14:51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10> 도덕적 딜레마 성찰하기
“무엇이 옳은가?”-- 누구나 살면서 겪게 마련인 도덕적 딜레마가 가슴을 파고드는 영화를 봤다. ‘패신저(Passengers, 모튼 틸덤, 2016).’ 출연자라고는 단 다섯 명. 그것도 하나는 제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앤드로이드 역할이고
2017-02-21 14:02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09> 미스터 빈, 매그레가 되다
놀라웠다. 벨기에 작가 조르주 심농이 창조한 쥘 매그레 경감을 연기하는 ‘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을 보는 느낌은. ‘매그레, 덫을 놓다(Maigret Sets a Trap)’. 지난해 영국의 ITV가 방영한 이 드라마는 코미디언 앳킨슨을 ‘핑크
2017-02-14 14:11
[김상온의 영화이야기]<108> 2017 오스카 관심거리
오는 26일 열리는 2017년도 제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수상 후보들이 발표됐다. 이중 미국의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전한, 관심을 끄는 이슈들을 살펴본다. ①최다 후보작품= 뮤지컬 ‘라라랜드(La La Land,
2017-02-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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