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나는 아빠다

<나는아빠다69>아내의 생일
아내는 생일에 민감하다. 처음 연애를 할 때 자기 집은 음력과 양력 생일 모두 챙긴다는 말을 농담으로 알았는데 사실이었다(나는 음력생일도 모른다). 신혼 초엔 음력 생일을 잊었다고 한동안 삐졌던 적이 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2016-09-04 07:41
<나는아빠다68>병원 쪽잠과 호텔꿈잠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지난주
2016-08-23 04:00
<나는아빠다斷想13>아픈 ‘을’이 되어 ‘종현이’를 생각한다.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지난 6개월
2016-08-09 05:59
<나는아빠다67>고갯길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2016년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두 달
2016-08-08 06:21
<나는 아빠다66>우리는 저항하기 위해 쓴다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백
2016-07-31 05:34
<나는아빠다48>인영이 생일선물
그동안 페이스북에 썼던 글들과 앞으로 쓸 것들을 회사 홈페이지에 연재하기로 했다. 인터넷뉴스부 선배의 연재 제안에 한 개인의 가정사를 공적인 언론사 홈페이지라는 공간에 공개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도 했지만 연재를 결정했다.
2016-07-31 04:17
<나는아빠다斷想6>김민호 변호사
15년 전 어느 겨울 밤, 그와 나는 짜파게티 3개를 나눠먹은 뒤, 비장한 표정으로 쪽방을 나섰다. 크게 쉼 호홉을 한 번 하고 “기잡니다”라며 다소 허세 섞인 말투로 방배경찰서 정문을 들어서면서 그와 나의 기자생활은 시작됐다. 경
2016-07-31 04:11
<나는아빠다44>시즌1 종료
어제를 끝으로 윤영이의 항암 12주차 치료가 종료됐다. ‘관해(5주)-공고(12주)-고용량(14~16주)-중간유지(18~24주)-강화(32주)’ 스케줄로 이뤄진 32주간의 집중치료 기간 중 공고까지 진행이 됐으니 3분의 1이 지난 셈이다. 5월11일
2016-07-31 04:06
<나는아빠다43>슈퍼우먼
윤영이 소풍가는 날. 엄마는 밤 새 큰 딸 맞춤형 음식을 만들었다. 윤영이 남자친구(벌써 있다;;;) 엄마는 김가네 김밥을 사서 보냈다는데 우리 딸은 깨알 같은 주문으로 엄마를 닥달했다. 다행히 인영이 치료가 없는 날이어서 무수리
2016-07-31 04:03
<나는아빠다42>인영대군실록
대군이 한양 행차로 6시에 기상하시니 심기가 매우 불편하셨다. 대군 한양 행차에 내관(內官) 성규와 무수리 미선(美善)이 뒤따랐다. 윤영공주께서 친히 대군을 따라 나서니 친친(親親)이시라. 한양에 당도하자 대군께서 말씀하시길 “
2016-07-31 03:59
<나는아빠다41>집으로 가는 길
사랑스런 내딸 인영아,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2016년4월21일)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2016-07-31 03:57
<나는아빠다40>항암 11주차 시작
어느새 항암치료를 받은지 세달이 가까워온다. 고속버스를 타고 외래로 첫날 치료를 마쳤다. 아침.저녁 오가는 버스에서 보고를 하고 기사를 고치는데 마우스를 놓을 마땅한 곳이 없는걸 빼면 버스 근무도 할만했다.  2주마다
2016-07-31 03:52
<나는아빠다39>감사패
작심하고 조졌는데, 하필 기사 나온 날 위원장한테 감사패를 받았다. 뉴스앤조이 편집장인 친구 양정지건은 ‘부모도 깐다. 자식도 깐다. 어제 같이 밥 먹었어도 깐다. 깔 사안이면 누구든지 깐다’고 저널리즘을 정의했지만 조금 미안
2016-07-31 03:50
<나는아빠다38>4월16일...
인영이가 처음한달 입원해 있을 동안 두려웠다. 혹시 내 딸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어떻게 할까. 생각뿐이었지만 그 어떤 공포보다 무섭고 슬펐다. 간혹 자는 아이의 코에 귀를 대고 숨 쉬는걸 확인해야 안심할 수 있었다. 지금은 치료가
2016-07-31 03:47
<나는아빠다37>욱하는 성격
나이가 들어도 욱하는 성질머리는 고쳐지지 않는다. 횟수는 눈에 띠게 줄었지만 가끔 그런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원래 어제 끝날 인영이 9주차 항암은 간수치가 높아져 오늘로 연기됐다. 어제 아내 혼자 고속버스 타고 오가느라 고
2016-07-31 03:43
<나는아빠다36>달밤의 체조
밤 열두시. 내일 새벽에 서울 가야하는데 초롱초롱한 인영이. 인영아. 이제 일어날 시간이 아니라 잘 시간이야~(4월10일)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2016-07-31 03:40
<나는아빠다35>골수의 신
척수주사 맞는 날이었다. 인형을 업고 기분좋던 인영이는 처치실에 들어가자 이내 눈치를 채고 울기 시작했다. 척수주사는 2인1조로 시행된다. 간호사가 인영이를 새우처럼 등을 웅크리게 한채 꽉 잡고 있으면 레지던트가 10cm 길이의
2016-07-31 03:37
<나는아빠다34>항암 9주차, 여행
항암제 사이톡산과 시타라빈, 적혈구 수혈, 항암 구토억제제와 해독제, 항암 부작용에 따른 이뇨제, 면역력 저하에 따른 촉진제, 수액 두팩. 오늘 하루 인영이의 몸속에 들어간 액체들이다. 15키로 인영의 몸무게의 20% 정도나 되는
2016-07-31 03:31
<나는아빠다33>큰딸의 생일
큰딸 윤영이의 만 8번째 생일이었다. 큰딸 이라하니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아직도 하는 짓은 어린애다. 생일선물로 마트에 가서 닌텐도를 사주니 싱글벙글이다. 닌텐도 게임에서 아빠 캐릭터를 만들며 아빠 생년월일을 입력하면서 “우와
2016-07-31 03:27
<나는아빠다32>봄, 그리고 일상
봄의 주말 일상은 분주하다. 꽃놀이를 가야하고 집안 정리도 해야 한다. 바쁘지 않으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봄날의 주말이다. 우리 가족에게도 봄은 왔다. 잠깐이지만 동네 인적 드문 곳으로 꽃구경도 나갔다.
2016-07-31 03:25
<나는아빠다31>투병 2개월
인영이가 아픈 지 2개월째다. 군 생활을 2년 2개월했는데 2년 같은 2개월의 시간이었듯 싶다. 그래도 아득한 터널에 들어설 때보단 저 멀리 터널 끝의 밝은 빛이 보이기에 웃으며 산다. 이틀 전 집에 온 인영이는 입원이 괴로웠는지 태
2016-07-31 03:23
<나는아빠다斷想5>동병상련
기사 쓸 재료를 모으는 취재는 사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람 취재가 없는 숫자와 통계의 나열은 죽은 기사다. 그래서 기자들은 사람들을 자주 많이 만나야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2000년대 초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기사 작성할
2016-07-3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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