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나는 아빠다

<나는아빠다30>첫날밤
인영이와 처음으로 병원에서 밤을 보낸다. 3일 동안 이어진 인영이의 새벽투쟁에 지친 아내를 처남 집으로 보냈다. 오늘 낮잠을 안자서인지 잠시 엄마를 찾다 킨더조이 5개를 기분 좋게 깨더니 9시도 못 돼 잠들었다. 3일간 평균 8시간
2016-07-31 03:16
<나는아빠다29>새마을운동의 기수
인영이는 무균실 병동 30명의 환아들 중에 제일 늦게 자고(평균 12시) 제일 일찍 일어난다(평균 7시). 제일 시끄럽기도 하다는 게 아내의 전언이다. 인영이가 주사를 맞을 때 “아야아야” 울 때면 옆 병실에서 ‘아 인영이 주사 맞는구
2016-07-31 03:14
<나는아빠다28>천국보다 낯선
어제부터 인영이는 20층 무균실에 엄마와 함께 입원해있다. 한 달 가까이 대기한 끝에 입원 순번이 돌아왔다. 두 달 전 처음 무균실에 들어갔을 때는 세상의 끝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무균실 올라가는데 천국가는 것 같다고 병원 입구에
2016-07-31 03:11
<나는아빠다 27> 진도
학교 다닐 때 인기가 좋았던 선생님들은 대부분 진도에 구애받지 않고 뻘 소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선생님들일수록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폭탄’으로 변한다. 그동안 밀린 진도를 무식하게 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6-07-31 03:05
<나는아빠다26>태양의 후예
주말에 요즘 뜨고 있다는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틀었다. 인영이가 잠시 쳐다보더니 몰입했다. 그리고는 계속 본 장면을 또 보여 달라고 했다. 뽀로로와 후토스를 틀어줘도 고개를 흔들며 “아까 그거”를 외쳤다. 틀어주니
2016-07-31 02:59
<나는아빠다斷想 4> 킨더조이
킨더조이는 ‘서프라이즈 에그’라고 불리는 초콜릿 장난감이다. 계란처럼 생긴 킨더조이를 반 자르면 한쪽은 떠먹는 초콜릿이 있고, 반대쪽엔 장난감이 들어있다. 킨더조이의 묘미는 겉만 봐서는 어떤 장난감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
2016-07-31 02:53
<나는아빠다25>봄날 아침
언니는 학교가기 싫다고 울고 앉아있는데 가방메고 학교간다는 인영이. 인영아! 다낫고 학교 다닐때는 아빠가 매일 업어서 등교시켜줄게. <2016년3월16일)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2016-07-31 02:48
<나는아빠다24>인생은 아름다워
인영이의 2차 항암 일정이 끝났다. 4주 간의 관해(암세포가 5%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 유도가 성공적으로 끝난 뒤, 공고(다지기)요법의 첫 발걸음을 뗀 셈이다. 5일간 이뤄진 이번 치료 역시 인영이는 구토 한번 없이 무사히 소화해냈다
2016-07-31 02:37
<나는아빠다23>알파고와 큰딸
“알파고가 뭐야?” 아내가 서울서 돌아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자막 뉴스를 보고 물었다. 인영이가 아픈 뒤 아내는 세상과 단절된 사람이었다. 환우 카페와 보호자 투병 블로그에는 매일 접속했지만 핸드폰에 뜨는 네이버 메인화면을 들
2016-07-31 02:32
<나는아빠다斷想3>S형의 편지
성규야! 아니, 인영아빠! ... 카톡에서 인영이 사진을 봤다. 세상 근심 다 짊어진 것 같이 어두운 아빠의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밝게 웃는 모습이 역시 애들의 순수함이 이런 것이다 싶고, 그 어떤 병마도 그 미소 앞에서는 제대로 힘
2016-07-31 02:24
<나는아빠다21>고마운분들
-구토억제제가 필수일정도로 1차때보다 더 독한 항암제를 큰 무리없이 소화한 인영이 -저녁 8시 12시간의 긴 항암치료가 끝났지만 내일 새벽 6시30분까지 다시 병원에 와야하는 상황. 후배의 갑작스런 하룻밤 청에 저녁약속도 취소
2016-07-31 02:17
<나는아빠다22>1박2일
일박이일을 찍으러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 2차항암 3일차. 처음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병원에 와봤다. 고속도로 운전경험이 없는 아내인데다 긴 치료기간에 매번 내가 동행할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병원이 터미널 앞이라고는
2016-07-29 23:48
<나는아빠다65>서울 나들이
인영이는 항암 중간 유지 기간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병원에 가야한다. 지난 두달 동안 아내 혼자 고속버스로 인영이를 데리고 다녔는데 오늘은 온 가족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아침밥을 먹고 서둘러 집에서 나와 1시 전에 서울에 도
2016-07-29 23:30
<나는 아빠다64> 이번휴가는 방콕에서~
여름휴가를 앞두고 자동차보험을 6개월 만에 연장했다. 올 여름 미국 연수 갈 생각에 지난겨울에 6개월만 연장해뒀기 때문이다. 입사 15년 만에 1년간의 가족휴가를 위해 나이 마흔 넘어 다시 토익 시험을 보고, 연수계획서를 짰던 일이
2016-07-27 05:00
<나는아빠다63>아내가 아프다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이주만에
2016-07-26 07:43
<나는아빠다斷想 11> 고마움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인영이는
2016-07-20 06:00
<나는아빠다62>소중한 일상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지난 주
2016-07-14 06:00
<나는아빠다61 아빠의 생일>
생일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세 여인은 각자 나름대로 멋진 플레이로 아빠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축구평점 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과 아무런 상관없이 아빠 표 평점을 매겨봤다. 이윤영(9):평점 9.9 모아둔 용돈으로 이마트에
2016-07-11 11:32
<나는아빠다60>사고뭉치
엄마가 아빠보다 아끼는 쇼파에 인영이가 낙서를 했다. 우는(진짜 울었다)엄마를 위로한다고 인영이가 공연을 했다. 나는 인영이가 사고뭉치가 되는게 좋아 엄마 몰래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2016-07-03 17:13
<나는아빠다59>우리가족의 브렉시트(Banseok-Exit)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영국에서
2016-06-28 15:01
<나는아빠다58>아빠의 청춘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3년 전, 갓
2016-06-22 16:53
<나는아빠다斷想10> 아이가 아플 때 묻지 말아야 할 것들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인영이가
2016-06-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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