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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용 박사, 신학은 균형잡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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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최근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 유치를 두고 교계에서 말들이 많잖아요. 신학자들이 WCC의 정강정책을 잘 연구해서 잘한 것은 잘했다 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 말해야 해요. 지금처럼 보수교회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교회의 사회적 이미지만 나빠져요.”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박형용(67·사진) 총장은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갖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고신, 합신, 순장 등의 교단이 WCC 문제에 대해 좀 더 객관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신대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에모리신학교를 거친 보수 신학자다.

“한국교회 리더십들이 이슈가 생길 때마다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해선 안돼요. 사회에 교회의 부정적 인상을 심하게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학적 오류와 잘못을 지적해야 합니다. 신학적 문제에 대해선 반드시 균형 잡힌 접근을 해야 합니다.”

예장 순장 교단은 전체 교회가 50여개밖에 없어서 한국교회에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1938년)가 신사참배를 결의할 때 이계실 목사와 함경도 지역 5개 교회가 신앙의 절개를 지키고자 탈퇴해 만든 교단이다.

이 교단의 신학교인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는 1952년 성경학교로 시작됐으며, 95년 학교를 완공하고 99년 대학원대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 학교의 장점은 교통의 편리성과 학생 전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혜택이다. 학교는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다. 전교생이 100여명으로 주·야간 운영되는 목회학석사(M.div.) 과정과 신학석사(Th.M.) 철학박사(Ph.D.) 과정이 개설돼 있다.

“소명을 받은 사람, 신학을 공부해 교회를 섬기길 원하는 평신도, 직장인이지만 공부하길 원하는 분, 선교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십시오. 미래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학생 정원보다 많게 확보했습니다.”

박 총장은 80년대 박윤선 신복윤 윤영탁 김명혁 목사와 함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산파 역할을 한 신약학자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2004년에는 국민일보와 세계복음화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자랑스런 신학자상’을 수상했으며, ‘오픈성경’과 ‘표준새번역’ ‘쉬운성경’ 번역에도 동참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2월 총장 청빙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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