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 있는 풍경] 보호의 손길 있기에…

[묵상이 있는 풍경] 보호의 손길 있기에… 기사의 사진

겨울 문턱이다. 마지막 잎새 마저 떨어져 버린 감나무엔 덩그러니 까치밥만 남았고 당연히 주인이 된 까치 한 마리는 소중히 아껴 두었던 열매를 차지한다. 다가올 추위가 걱정이지만 오늘 예비 된 열매가 있기에 마른 가지 위의 성찬을 즐긴다. 보이지 않는 손길, 늘 피조물을 보호하며 앞날을 인도해 주는 섭리가 있어 결코 외롭지 않은 계절이다. 찬바람 세차게 불어 몸은 움츠러들어도 가슴속 품은 소망은 더욱 굳고 빛나게 키워야 할 시기이다.

글=정충교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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