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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영어강사 소양교육 의무화 도움될 것” 한나라 조전혁 의원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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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전혁(인천 남동을) 의원은 26일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와 정서, 교수법 등을 가르치면 학부모의 만족도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5일 시·도 교육감이 일선 초·중·고교의 영어 보조교사나 학원의 영어 강사로 활동하려는 외국인에게 소양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및 학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인 교사나 강사가 한국 실정을 잘 몰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한국 학생들에게 알맞은 강의가 이뤄지지 않아 자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는 마약 흡입 등 일탈행위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은 일선 학교 6900여명, 학원 5만5000여명에 달한다.

조 의원은 “한국 학생의 학습 열기나 학부모의 교육열, 교실 안팎의 문화가 외국과 크게 다른 게 현실”이라며 “외국인 교사와 강사들도 이런 문화에 적응키 위해 체계적인 연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러한 연수 제도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알리려고 외국에 나가 쓰는 예산이 적지 않다”며 “6만여 외국인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홍보·교육할 경우 더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외국인 교사와 강사 대부분이 고학력 젊은층이어서 외국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서의 게시 활동이 활발하다”며 “이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전파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연수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수박 겉핥기식 연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가 이미지와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수준 높은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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