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 있는 풍경] 인생의 만선 꿈꾸며 저무는 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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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짧은 해가 바다를 비춘다. 벅찬 희망으로 새해를 맞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의 달이다. 숱한 땀과 가슴 졸임으로 이어온 날들. 이룬 것은 초라해 보이고 목표는 저 멀리 물러나 있어 보이는 게 모든 이의 마음이리라. 그러나 이 한순간도 주어진 일에 전심을 다해야 하는 것이 피조물의 삶이다. 만선을 위해 파도를 가르는 어선처럼 두려움을 떨치고 깊은 곳을 향해 그물을 던져야 하리라. 수고가 끝난 뒤 맺어지는 열매는 더욱 큰 기쁨이기에….

글=정충교 기자, 사진=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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