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만을 드나드는 우리나라 선박들의 안전등급이 낮아져 항만 출입 검사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는 국적 선박들이 미국 항만을 출입시 선박검사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박안전관리 우수국'(Qualship21)' 리스트에서 최근 제외됐다.

미국에서 3년간 출항정지율이 1% 이하이면 해당국 선박들은 검사를 덜 받게 되지만,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선박의 평균 출항정지율이 2007년 0.44%에서 2008년 1.62%, 2009년 2.13%로 급증했다.

이는 미국 항만에서의 선박 출입검사가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우리나라 선박들이 2008년과 2009년 각각 3척씩 출항정지를 당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10년에는 중점관리대상(Target Flag) 대상 국가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5~10시간이 소요되는 안전점검 횟수가 늘고, 검사도 엄격해지게 됐다.

출항정지율이 급증한 것은 미국의 검사 강화와 함께 우리나라 선박 고령화에 따른 안전설비 노후와 정비 미흡, 선원들의 안전의식 부족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오는 14일 각 선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