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지도자들과 VIP들이 기후회의가 열리고있는 코펜하겐에 엄청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리무진과 호화차량을 타고 모여들고 있다고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작은 도시 코펜하겐 공항은 140대의 전세기로 붐비고 1천200대의 전세 리무진이 시내를 누비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BMW,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재규어를 타고 속속 도착하는 반면 회의장 셔틀 버스는 텅빈 채로 회의장 주변을 맴돌고 있다.코펜하겐 최대 리무진회사 대표 마켄 프리스 요르겐슨은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평소에는 12대 정도가 임대되나 지구 환경을 구할 마지막 기회라는 이번 회의기간에는 200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가 환경회의라서 그렇게 많은 차가 동원되지 않을 줄 알았다"고 의아해했다.요르겐슨에 의하면 프랑스 대표단만 42대를 주문했다.

리무진 회사들은 차량이 모자라 멀리는 독일과 스웨덴에서까지 리무진을 빌려오고 있다.자신의 업체의 경우 5대만이 환경 친화적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이 차량은 덴마크에서는 세금이 높아 확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요르겐슨은 말했다.

이번주와 다음주 3만명에 달하는 대표단과 환경운동가, 시위대, 기자들이 도착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리무진 임대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급 호텔들은 이미 방이 동이났으며 회의장은 참석자들에게 4종류의 유기농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가격은 결코 싸지 않다.

'레귤러' 메뉴를 주문하면 샌드위치와 키슈, 치즈와 디저트가 나오고 '디럭스'를 시키면 미니 크로아상과 훈제연어 카나페, 미니 피자, 치즈와 파인애플, 초콜릿이 나오는데 가격이 1인당 40달러나 한다.영국에 본부를 둔 납세자연맹은 이번 회의 참가자들이 합의를 도출하는 것과는 별도로 참가단 자체가 2주에 걸친 회의기간에 잠재적인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납세자연맹의 연구 책임자 매튜 신클레어는 "기후회의 대표단들이 멋진 사진 한장 찍는 대가로 막대한 돈이 소비되고 수천t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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