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70만대 돌파·3세대 신차 사전예약… SM5,중형차 시장 트렌드 자리매김 기사의 사진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지난달 말 누적 판매 70만대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SM5는 르노삼성의 지속적인 약진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다.

1세대 SM5 모델은 삼성자동차 시절인 1998년 3월 첫 선을 보였다. 주철 엔진보다 가벼워 세계적인 추세가 된 알루미늄 엔진을 적용,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줬으며 향후 10년 이상을 생각한 부품을 장착했다.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감으로 지금도 차량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2000년 9월 출범한 르노삼성은 개발기간 24개월에 개발비 1000억원을 들여 2005년 1월 2세대 SM5를 출시했다. 획기적인 SR-II 2.0 DOHC 엔진을 장착, 최상의 가속과 연비를 확보한 풀 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이다. 반영구적 스테인리스 머플러, 백금 점화플러그 등으로 내구성도 크게 높였다.

다음달 출시될 3세대 프리미엄 중형 세단 뉴 SM5는 개발기간 36개월과 개발비 4000억원이 투입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목표로 르노삼성이 디자인, 개발 및 제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 첫 글로벌 프로젝트다.

동급 차량 최초로 속도 증가 시 변속충격이 없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등을 적용,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뉴 SM5는 경쟁차종인 현대차 YF쏘나타(2130만∼2785만원)보다 낮은 2000만∼2600만원대로 책정,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SM5의 인기비결은 무엇보다 품질경쟁력이다. SM5는 소비자가 뽑은 파워브랜드 1위에 단골로 등장한다. 성능은 물론 업계 최초로 일반부품 3년 6만㎞, 엔진동력계통 5년 10만㎞라는 최장 무상보증기간을 제공하며 신뢰를 구축한 것도 소비자들이 SM5를 찾도록 한 요인이다.

SM5의 또 다른 경쟁력은 차별화된 체험마케팅과 서비스다.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구매하려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2001년에는 10만㎞ 이상 주행한 SM5와 신차를 비교 시승하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2002년부터는 지속적으로 고객 초청 시승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무상점검서비스, 경쟁사와 차별화 된 직영사업소 정비서비스, 법인 및 외국인에게 편리한 직판팀 운영 등 독특한 타깃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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