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감사는 진정한 행복 기사의 사진

빌립보서 4장 6∼7절

유대인의 경전 탈무드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세상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희망이 없다고 쉽게 절망하는 어려운 이때에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갈망합니다. 어떻게 사는 삶이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일까요? 성경은 기도하고 감사할 때 문제가 해결되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고 했습니다(빌 4:6∼7). 감사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감사를 느끼지 못할 때 마음과 육체가 병들기 쉽고 불행해집니다. 신체는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감사하면 맥박이 고르게 되고, 위의 활동을 도와 소화력을 증진시켜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소유의 유무와 환경의 조건에 상관없이 감사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 전 신문 보도에 세계 5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각국의 행복지수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행복지수가 물질적 소유 또는 환경의 조건에 반비례하게 나타나 행복의 척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나라는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세계의 최빈국인 방글라데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아제르바이잔과 나이지리아 순이었습니다. 반면에 경제대국이며 최고의 문화시설과 교육환경, 자연환경 등을 두루 갖춘 선진국인 미국, 독일,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은 40위권 밖이고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23위였습니다.

행복지수 1위인 방글라데시는 어떤 나라일까요.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의 100분의 1 수준인 2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입니다. 인구밀도는 세계 1위이고, 문맹률도 90% 이상입니다. 잦은 홍수로 고통이 가중되는 나라, 천연자원도 없고 돈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교육시설이나 의료시설도 열악한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행복지수는 높은 것입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면 일할 직장이 없고, 공부할 학교도, 심지어 몸이 아파도 찾아갈 병원이 없습니다. 그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작은 것에 감사하며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이웃 간에 끈끈한 유대관계를 통해 행복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행복의 요인을 보면 선진국의 경우 소득 상승이 더 이상 개인의 행복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데 비해 가난한 나라의 경우에는 소득이 조금만 나아져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처럼 행복지수는 객관적인 조건이나 지표보다는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사실, 행복에는 절대기준이 없습니다. 행복지수는 어느 수준이 되어야 행복하고 불행한 것인지 정답이 없는 것입니다. 교과서나 참고서에 있는 것이 아니고, 공식이나 모범 답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 감사할 때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정도에 따라 행복지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은 소유에 비례하기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에 비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움이 많은 세상이지만 늘 감사 속에 살 때 행복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감사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무조건 감사하며 감사 속에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박대훈 목사 <서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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