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금식으로 여는 새해 기사의 사진

사도행전 13장 1∼3절

새해를 준비하는 때입니다. 누구나 새로운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안디옥교회가 새로운 시대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마음을 비우고 금식을 합니다. 그때 성령께서 선교사를 파송하라고 명하여서 바나바와 사울을 보냅니다. 이것이 최초의 선교사입니다.

사람의 계획은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길로 인도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거창한 새해 계획을 세우고 강청하는 기도를 하기에 앞서 하루쯤 금식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금식기도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저는 군 입대를 앞두고 새해를 맞아 사흘을 금식하며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의 제목들이 기적같이 다 이루어진 적이 있습니다.

군 입대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어 1년간 입대를 연기해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징병검사에서 다음해에 다시 오라는 무종판결을 내렸습니다. 대학입학 자격 검정고시 합격을 놓고 기도했더니, 그해 여름 별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이런 경험에 비춰 금식기도는 강력한 힘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담임목회 10년이 지나면서 40일 금식기도를 아홉 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40일 금식기도를 할 때에 저를 위로하러 오시는 분들이 항상 이사야 58장 6절의 말씀을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우리가 금식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기도를 다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것이 있습니다. ‘네가 금식을 하면 무슨 소용이냐 네 스스로를 흉악의 결박으로 묶고 있지 않느냐’ 금식에 앞서 고집 욕심 자아 정욕을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무언가 하실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 중에 금식만한 것이 없습니다. 요즘처럼 바쁜 삶을 살다보면 아침을 굶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일상화된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쩌다가 아침금식을 하겠다고 작정이라도 하는 날이면 그 아침이 어찌 그리 배가 고픈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먹을 것만 생각하지만 생사를 초월하는 존재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요 6:63) 예수님 말씀처럼 영원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인생의 방향을 다시 정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 금식기도를 기뻐하셔서 그 기도를 이루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1월 중 단 하루만이라도 금식을 해보세요. 정신없이 달려온 인생인데 또 방향도 모르면서 무작정 질주할 건가요. 사람이 세운 계획을 믿고 정신없이 달려갈 건가요. 왜 그렇게 힘겨운 인생을 사십니까. 주님께서 당신을 드라이브하시도록 한 번 맡겨보세요. 주님을 믿어보세요. 금식 이후에는 그때까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믿으세요. 나를 비우고 주님으로 채우는 새해의 금식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민성 목사(서울 섬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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