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겨울 식중독 주의보 기사의 사진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음식물 관리에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 음식이 상할 위험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식중독 사고가 자주 일어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노로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오래 살아남아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병원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5일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장염으로 나타납니다. 고열과 복통, 심한 설사 증상을 일으켜 어른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탈진하기 일쑤입니다.

겨울철이라고 식중독 예방법이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닙니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 감염 위험을 대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은 반드시 85도에서 적어도 1분 이상 가열, 조리합니다. 식수는 끓여서 마시고, 일단 조리한 음식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한 후 재사용합니다. 아울러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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