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주님만 바라보는 자를 찾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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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6장 9절

큰 키와 노란 꽃 얼굴이 매우 인상적인 꽃이 있습니다. 가을이면 꽃 얼굴 가득히 태양빛에 잘 익은 검은 씨앗을 박고 있는 해바라기입니다. 이 꽃은 ‘해를 향하여 얼굴을 들고 피는 꽃’이라 하여 해바라기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 해바라기에서 차용한 신조어로 요즈음 ‘주바라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인생을 꽃피우고 열매 맺고자 하는 신앙의 열망과 간절함이 담긴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눈이 온 땅을 살피시며 이러한 주바라기를 찾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섭리 가운데 인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는 분이라고 하십니다.

본문 말씀은 유다 왕 아사에게 선지자를 통해 전해진 말씀입니다. 그는 집권 초기에 너무 아름답고 단호한 순종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국가가 세워진 신앙의 근원으로 돌아가 중단 없는 개혁으로 우상을 철폐하고 백성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좋은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사 왕과 함께하셔서 왕국에 평화를 주셨고 그와 동행하셨습니다. 그런데 통치 말년에 이르러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남으로 하나님의 눈길도 그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그를 감옥에 가두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향했던 그의 마음은 타락하여 불행하게도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을 향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한 신앙인의 비참한 타락의 결과를 참으로 가슴 아프게 성경의 역사를 통해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사 왕을 향한 하나님 말씀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외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온 땅을 살피시며 불꽃같은 눈으로 찾으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해 얼굴을 들고 하루 종일 해를 좇아가듯이 하나님을 향해 전심으로 그 분을 좇아오기를 원하시고 그런 사람을 찾으신다는 말입니다.

단순히 방향만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심을 다해 집중하여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하나님께 몰두한다는 말씀입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와 다름없이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고, 어제와 같은 집에서 우리는 자고 일어나서, 음식을 먹으며, 같은 일터에서 일을 합니다. 일상의 삶이 해가 바뀐다고 다 바뀌고 새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바뀌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자신, 나 자신입니다. 나의 시선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그분께 고정하며 살아가는가 아닌가에 따라 우리의 삶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새해를 시작했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입니다. 하나님의 눈은 지금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찾으실 것입니다. 찾으신 이들에게 능력을 주시기 위해서! 주바라기의 삶으로 2010년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꽃과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김원배 목사(목포 예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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