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마음에 새겨진 말씀 기사의 사진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하나님 말씀은 일주일에 한번 듣는 장식용이 아닙니다. 들으면서 받는 한번의 감동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 삶 전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으로 만들어가는 것보다 더 뛰어난 적용도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가 자주 놀랍니다. 내가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읽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위기의 순간마다 역사합니다. 말씀에 붙잡혀 살면 위기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책임지십니다.

말씀은 나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며,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며, 나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케 하며, 이 시대에 참된 승리의 행복자로 살아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성경의 위대함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원칙이 기록돼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원칙을 기록한 것이 십계명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최초의 성경 십계명은 돌비에 새겨졌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볼 때 십계명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원칙이 무너졌을 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이 십계명을 가지고 목회한 사람이 모세입니다. 2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목회의 초점을 200만명에 두면 성공주의나 출세주의가 되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지만 초점을 여호수아와 갈렙에 두면 얼마든지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성경인 십계명은 돌판에서 613개의 율법과 정경화 작업을 통해 지금의 성경으로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이것이 크고 제일의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십계명 돌판에 새기듯 우리의 심비(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려고 애씁니다. 그러면 성경이 저를 읽기 시작합니다. 마음을 읽으면 속사람이 보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모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신 10:16) 그 후로 모세는 사람을 볼 때 하나님께서 하신 것처럼 마음을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모세의 마음을 살 수 있었던 것도 모세가 그들의 외모가 아닌 마음을 봤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너희는 마음의 편지”라고 말했습니다(고후 3:3).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사람에게 쓰여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고 성령이 쓰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귀 역시 마음이 핵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3장 2절엔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하나님께 가면 삶에 능력이 있고 마귀에게 가면 마귀의 종노릇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성경을 눈으로 봄으로 마음과 생각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심어지고 기록되고 저장될 때 날마다 우리의 속사람이 새로워질 수 있고 세상을 이기는 능력 있는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최재훈 부산 범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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