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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헌금, 꼭 섬기는 교회에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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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헌금은 꼭 섬기는 교회에 해야만 하나요? 가족 중에 개척교회 하는 분이 있어서 그분도 돕고 싶고, 친구 중에 전도사도 있어 돕고 싶고, NGO단체의 어린아이들도 돕고 싶은데, 내가 드릴 수 있는 헌금(십일조를 포함한) 범위 안에서 그 모든 것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하여 질문드립니다.

<답변>

헌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이 누구냐 입니다. 편의상 우리는 기부, 기증, 헌납, 헌물, 구제 등을 헌금이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만 엄격하게 따지면 헌금의 대상 즉 받으시는 분, 받아야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주와 인간을 지으신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경우를 보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를 구분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구약에 드러난 모든 제사는 그 대상이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이점이 조상 제사와 다른 점입니다.

몇 가지 헌금의 원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헌금을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헌금은 교인의 의무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은혜 받고 섬기는 교회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헌금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이웃과 형제를 돕는 행위가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지구촌은 밀어 닥치는 온갖 재앙 앞에 속수무책입니다. 예컨대 아이티의 지진 참화가 그렇습니다. 그뿐입니까? 질병, 재난, 전쟁, 기아 등이 성난 파도처럼 밀어 닥칩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을 나몰라라 외면한 채 극단의 이기주의에 함몰되어 손을 펴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닙니다. 가능한한 정해진 헌금액수 범위만 계산하지 말고 폭과 양을 넓혀 나가시기 바랍니다.

넷째, 십일조는 최고 표준이 아니라 최저 표준이라는 것입니다. 아홉을 바치고 하나만으로 살라고 하셨다면 최고치 요구입니다. 그러나 하나만 바치고 아홉은 네가 쓰고 관리하라는 것은 최저치 요구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겐 아직도 내가 생각만 고치면 나누고 베풀고 섬길 수 있는 아홉이 더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 친구, NGO 나아가 세계를 위해 더 좋은 동참자가 되십시오. 세계적 부자였던 록펠러의 비망록엔 이런 글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10의 9조를 드리고 하나만으로도 넉넉하게 하옵소서.”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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