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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대인관계 어려워 교회 부적응

[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대인관계 어려워 교회 부적응 기사의 사진

부딪치고 깨지며 인성 만들 듯 회피하지 말고 성격 교정해야

Q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한 교회에 정착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한 교회에 출석하기도 했으나 적응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교인들도 힘들어했습니다. 요즘에는 한번은 동네 교회, 한번은 대형 교회 등 마음 내키는 데서 예배를 드립니다. 십일조나 감사헌금 등은 친척이 목회자인 교회에 드리고요. 저도 이런 삶이 싫습니다.

A 야고보 사도는 산 믿음이 있고 죽은 믿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산 믿음이란 일정한 토양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나무처럼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고 죽은 믿음이란 돌밭에 뿌린 씨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성장이나 발전이 정지된 것을 의미합니다. 자주 옮기는 나무는 거목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사하기 쉽습니다. 교회를 자주 옮기는 사람들의 경우 그 이유가 수십 가지입니다. 그리고 공통점은 믿음이 자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인관계 때문에 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이 자신의 성격 탓이라고 한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창조의 원리에 의하면 인간은 홀로 사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와를 만드시고 둘이 하나가 되어 살도록 하셨습니다. 독신으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반드시 결혼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무인고도에서 혼자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관계를 떠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교회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는 다양한 조직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성격 탓으로 조직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면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신의 성격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를 가든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 옮기는 것도 습관이 되면 안 됩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곳저곳을 넘나들고 정착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영혼의 중병을 앓게 될 것입니다. 교회공동체는 다양한 사람이 가장 자주 모이고 만나는 특수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사랑과 정을 나눌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처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격 형성이 부딪치고 깨지고 넘어지고 일어서는 관계과정을 통해 이뤄지듯 신앙성장도 다양한 경험과 관계들을 통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격 교정을 위해 전문가를 만나십시오. 그리고 교회를 옮겨 다니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음의 뿌리를 내리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그리고 한 교회에 정착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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