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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발견] 올챙이 유영이 경쾌하다

[계절의 발견] 올챙이 유영이 경쾌하다 기사의 사진

봄 햇살이 비치니 올챙이의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꼬리를 치면 한번에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물살이 느려 친구들과 놀기 딱 좋다. 물풀이나 물이끼 등 먹이도 많아 지치지도 않는다. 먹고 놀고 먹고 놀고…. 쑥쑥 꼬리 줄어드는 소리가 들린다.

3월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는 수컷이 암컷 등에 올라타 꽉 껴안고 짝짓기를 한다. 물 속에서 알을 낳고, 거기서 올챙이가 나오고, 올챙이 다리가 자라고 아가미가 사라지면 물 밖으로 나온다.

개구리는 물에서 땅으로 진출한 동물이다. 그래서 아직도 물과 땅을 오가며 산다. 양서류(兩棲類)라는 분류도 여기서 나왔다. 어렸을 때 모습과 컸을 때의 모습이 다른 동물은 양서류뿐이다.

우리나라 개구리는 15종이다. 그런데 물 속 올챙이를 봐서는 종류를 알기 어렵다. 몸집이나 눈의 배치, 알 낳는 시기 등의 정보를 종합해야 짐작할 수 있다. 유영을 즐기는 이놈들은 커서 무엇이 될까. 맹꽁이 두꺼비 청개구리? 모내기철 왈왈대는 개구리의 합창이 기다려진다.

손수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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