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아이 대입 잇단 실패로 믿음 흔들리는데…

[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아이 대입 잇단 실패로 믿음 흔들리는데… 기사의 사진

Q : 신앙생활을 한 지 20년이 넘은 40대 주부입니다. 지난해에 재수한 큰아이가 이번에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들어주시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 많습니다. 믿음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흔들립니다. 구역예배에도 자주 빠지게 되고 교회 식구들과도 속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성격 탓도 있겠지만 믿음이 흔들릴 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 참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환경과 감정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이 불변부동의 자리를 지킨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강산도 인심도 변하는 정황에서 때마다 일 따라 변한다면 신앙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들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핍박과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의식주는 물론 최소한의 인권마저 유린당한 채 추방당하고 투옥되고 그리고 순교의 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그들이 굶주린 사자에게 찢기면서도 찬송을 불렀다는 점입니다. 히브리서 저자의 말대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고난과 죽음 너머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본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고난, 실패, 질병, 죽음을 면제받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믿고 기도하는 사람들도 고난당하고, 실패하고, 병 걸리고 그리고 죽음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믿음과 기도로 고난을 이기고, 실패를 극복하고, 질병을 고치고, 죽음을 영원한 생명으로 바꾸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학 입학의 경우는 적성과 실력에 맞는 대학 선택, 줄기찬 노력을 통한 실력 향상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신앙과 기도가 어우러져야 된다는 것이 신앙을 가진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력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입시에 실패한 아들 때문에 어머니가 흔들린다면 아들의 경우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강풍이 불면 나뭇잎과 가지가 흔들립니다. 그러나 뿌리까지 흔들리면 고사하거나 뽑히고 맙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을 회복하십시오. 해오던 교회 섬김을 계속하십시오. 그리고 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십시오. 희망과 재기의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