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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조현삼] 행복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삶의 향기-조현삼] 행복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기사의 사진

이스라엘 왕 솔로몬은 낙을 누리며 사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다. 그는 이 낙을 어떻게 누리는지, 그 방법도 같이 깨달았다.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솔로몬은 낙을 누리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임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 행복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행복은 일상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노력해서 얻는 것도 아니다. 값을 치르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하나님이 주셔야 받을 수 있다. 지금 우리 안에 행복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솔로몬처럼 행복을 스스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행복을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통해 얻는 것으로 생각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행복은 받는 것이다.

값을 치르고도 살 수 없는 것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주신 것과 솔로몬이 이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한 것이 같다. 솔로몬의 고백 속에는 밥, 일, 복이 나온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것에도 밥, 일, 복이 나온다. 이것은 다 하나님의 선물이다. 먹고 마시고 일을 하는 일상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복이다. 하나님의 복을 받으면 밥 먹는 게 즐겁고, 일하는 게 기쁘고, 사는 게 행복하다.

이것을 깨닫기까지 솔로몬은 막대한 수업료를 지불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헛되고 헛된 일들을 수없이 했다. 솔로몬이 헛되고 헛되다고 고백한 모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심령으로 낙을 누리기 위해 그가 한 시도요, 방법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솔로몬과 같이 소유를 늘리고, 부동산과 동산을 늘리고, 술을 마시고, 사업을 크게 하고, 외도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마지막 할 말은 정해져 있다. “다 헛일이야.”

진정한 행복,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손에서 난다. 하나님의 선물이다. 행복 앞에 ‘진정한’ ‘참된’이란 형용사를 붙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 기뻐하는 자에게 행복을 주신다.

솔로몬은 이 시대의 남편들에게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고 권면한다.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이었던 솔로몬이 하는 이 권면을 남자들은 새겨들어야 한다. 1000명 중에는 얼마나 다양한 여인들이 있었겠는가. 외모도, 나이도, 키도, 피부도, 성품도, 목소리도. 1000명의 여인들과 함께 살아본 솔로몬이 남자들에게 하는 권면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

솔로몬은 우리에게 현재를 누리라고 권면한다. “사람이 오래 살려면 다 즐겁게 누리도록 하여라.” 청년들에게는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고 한다. 이 말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신이 이미 해 보고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 기뻐하는 자’에게 주는 것

솔로몬의 전도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사람의 본분을 따라 사는 것, 이것이 인생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지 않게 사는 길이다.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가장 잘 사는 길이다.

누리고 사는 것, 즐겁게 사는 것, 이것이 사람의 본분을 따르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이 선물을 받으면 삶에서 누림이 시작된다. 행복은 받은 것의 양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누리는 마음에 비례한다.

조현삼 서울광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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