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8·15의 은혜 기사의 사진

8·15의 은혜 (렘 29:11)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일제 36년간의 압박과 설움의 노예생활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벅차오르는 감격으로 태극기를 손에 들고 거리로 뛰어나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제 해방된 지 65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과거 일제의 무력 앞에서 국권을 잃고 겪어야 했던 그 고통과 불행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광복 65주년을 맞은 우리 신앙인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 첫째,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본은 신사 참배와 아미데라스 오미가미(일본 신화 속 해의 여신)를 강요하며 정신적·종교적 지배를 꾀했습니다. 한민족은 말과 글을 빼앗기고 일본 말과 글을 써야 했습니다. 젊은 청년들은 총알받이로 군대에 동원됐으며, 젊은 여성은 정신대로 끌려가 일본 군경의 위안부가 됐습니다. 성씨를 빼앗기고 중년은 광산과 공장 노동자로 끌려갔습니다.

이런 암울한 현실 속에서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큰 자비와 긍휼로 한민족은 해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65년 동안 남북이 분단되어 공산주의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북한의 공산화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50년 6월 25일 북한은 남한을 침략해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68년에는 김신조와 30명의 무장공비를 청와대에 침투시켰고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83년 미얀마 아웅산 폭탄테러, 87년 대한항공 858편 폭파 등 북한은 지금까지 수십 차례의 도발을 저질렀으나 한번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6일엔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침몰되면서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1∼13)고 말씀하십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시 91:14∼16)는 말씀처럼 5만 교회, 1200만 성도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위험에서 건지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신 28:12∼13)고 말씀하셨습니다. 역사를 통해, 개인이나 국가가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면 하나님이 그를 높이십니다. 남한은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경제에 관한 세계 최고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최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로부터 47조원 규모의 원전사업개발을 수주했으며 2010년부터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방 이후 선진국가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가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변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있게 된 것입니까. 바로 한국교회의 새벽·철야기도와 기도원에서 간절히 매달렸던 기도에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는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처럼 우리나라에 큰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는 시편 말씀처럼 하나님은 당신을 찾는 국가와 민족에게 장수의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오늘 8·15 65주년을 맞아 100만 성도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기독교의 저력을 남한과 북한, 온 나라에 나타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는 오늘처럼 하나님 앞에서 항상 기도하고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 (명예 대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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